AI로 달라지는 몰입, 게임스컴 콩그레스 21일 개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로 자리잡은 게임스컴 현장에서 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올해는 몰입, 책임, 웰빙까지 3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게임이 사회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다룬다.

게임스컴 콩그레스 2025(gamescom congress 2025)는 오는 8월 21일(현지 기준) 쾰른에서 개최된다. 게임스컴 콩그레스는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게임이 가진 잠재력을 다루는 컨퍼런스다. 디지털 및 미디어 산업을 넘아 다양한 분야와의 접점을 제공하며, 국제적인 연사들이 강연, 세미나, 패널 토론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매년 게임스컴 기간에 쾰른에서 열리며, 퀼른메세와 독일게임산업협회(association of the German games industry)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타이틀은 ‘프롬 더 게이밍 투 임팩트(From Gaming to Impact)’이다. 게임을 통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을 탐색한다. 핵심 주제는 ‘몰입(Immersion)’, ‘책임(Responsibility)’, ‘웰빙(Well-Being)’으로 입축된다.

우선 ‘몰입’에서는 AI, 확장현실(XR),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몰입형 기술이 배우고, 일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신기술로 달라진 환경을 바탕으로 교육, 문화, 행정, 의학, 건축, 모빌리티 분야에서 어떠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가도 탐색한다. 아울러 게임과 신기술을 사용해 역사, 정치, 문화 교육 등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어서 ‘책임’에서는 게임이 사회 참여, 민주적 교육, 다양성을 위한 도구로서 어떠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본다. 환경 보호와 같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서 게임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하고, NGO나 교육 기관 등이 게임을 학습 플랫폼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본다. 아울러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게임, AI의 책임감 있는 활용, 디지털 커뮤니티 내에서 서로 존중하는 소통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웰빙은 게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사회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게임은 유대 관계를 회복하고, 정신 및 신체적 건강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조명되고 있다. 이번 주제에서는 게임을 활용한 재활, 성인의 스트레스 관리, 아동의 정서적 능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 외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게임이 유럽의 교육, 과학, 문화 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게임산업과 연구 기관∙정부∙시민 사회 간 협력을 통해 어떠한 파트너십이 형성되고 있는지, 게임 기술이 의료∙패션∙항공우주와 같은 여러 분야에 어떠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지 등에 대해 다룬다.

전체 강연과 연사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컨퍼런스 진행은 독일 게임업계에서 저명한 사회자 중 하나인 비올라 텐실(Viola Tensil)이 맡는다. 그녀는 독일에서 방송인, 기자, 편집자, 온라인 비디오 프로듀서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게임 관련 행사와 컨퍼런스에 사회자 및 발표자로 참여해왔다. 추가 사회자는 이후에 공개된다.

한편 주최 측은 게임스컴 콩그레스 2025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일반 티켓 가격은 109유로이며, 할인 티켓은 38유로다. 할인 대상은 학생,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 등이다. 주요 무대는 온라인 생중계도 한다. 

게임스컴 2025는 올해 8월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 기준) 5일 간 열린다. 아울러 8월 19일에는 전야제인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가 개최되며, 게임스컴 어워즈 등도 열린다.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라인메쎄는 지난 2월부터 참가사를 모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