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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과 프로스트펑크 제작사인 11비트 스튜디오의 신작, 디 얼터스(The Alters). 이번 작품 역시 양자택일 선택지가 주어지지. 양심을 버리고 진행이 쉬워지는 선택을 할 것인지, 윤리적인 판단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노동을 더 할 것인지. 물론 나는 전자지만.
주인공은 외우주 탐사 계획 프로젝트 돌리에 참가한 건축가로, 원인 불명의 사고로 인해 외딴 행성에 불시착하게 된다.
“주상절리 지형의 해변에 불시착한 우주복을 입은 소녀를 그려줘”

머리카락이 밖으로 나왔어! 포니 테일용 헬멧이냐?
하긴 스폰지밥 다람이도 우주복 입을 때 꼬리는 밖으로 빼뒀던 것 같으니 괜찮겠지.
불시착한 소녀는 이동식 기지를 찾아 떠난다.
“이동식 기지는 거대한 바퀴 안에 모듈식으로 조립된 콘테이너들이 있는 모습이야”

속이 가득 찬 톱니바퀴가 나왔네. 콘네이너는 흔적도 없군.
바퀴의 안쪽을 지정하고 해당 부분만 다시 그려달라고 하면 되겠어.
“비가 오는 외계 행성, 바퀴의 안쪽에 매달린 컨테이너 모듈”

외계 생물? 이 게임에서 외계 생물은 안 나온다고!
아무래도 ‘외계’ 행성 때문인 것 같네.
"그냥 황량한 지역! 바퀴의 안쪽에 매달린 컨테이너 모듈"

이동식 기지가 드디어 나왔군.
이제 기지 안으로 들어가서 구조 요청을 해야 해.
“통신실에서 지구에 구조 요청을 하는 소녀, 그리고 태양이 떠오르자 불타오르는 기지”

이 행성은 태양이 내뿜는 방사선과 직사광선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기지를 움직여서 태양을 피하지 않으면 전부 불타버린다.
역시 제한 시간 안에 물자를 모으지 못하면 전부 다 죽는다는 한계점이 있어야 도덕적 딜레마가 빛을 발하지.
당장 기지가 불타기까지 앞으로 8일 남았다는 말을 들은 소녀의 첫 번째 할 일은!
“수면이다. 오늘은 이만 자자”

밤이 되면 야간 방사능이 뿜어져 나와서 밖에서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거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오후 8시까지는 효율 100%로 일하지만, 그 이후부턴 50%로 깎이는 체력을 가지고 있지.
거기에 늦게 자면 그만큼 늦게 일어나니, 워라밸을 잘 지키고 효율적인 노동을 해야 해.
“기상! 일어났으면 바로 밖으로 가서 마이닝 드릴로 철광석을 캔다!”

잡으면 철광석을 줄 것 같은 애를 잡으라는 것이 아니야!
이번 게임은 순발력이 요구될 순 있지만 그런 싸움을 하는 콘텐츠는 없어!
“휴머노이드 금지, 생물 금지, 외계인 금지! 광물을 채굴한다!”

아니 손바닥에서 빔을 쏘면 그게 과…학인가? 아이언맨 때문에 이게 판단이 어렵네.
다음으로 이 게임에 픽션으로 나오는 물질, 래피듐을 채굴한다!
“래피듐, 주변의 공간이 일그러지며 왜곡되는 현상을 일으키는 광물”

이 래피듐만 있으면! 지구의 식량 문제와 빈부격차, 온난화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혁신까지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하루하루 생존하며 기지를 이동시키기 위한 자원을 모으는 일만으로도 벅찬 상황이지.
그러니 이 래피듐을 사용해서 얼터들을 만든다.
"양자 컴퓨터로 인생을 분석하고,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 인생을 산 주인공을 시뮬레이션!

얼터들은 분기한 지점과 과정에 따라 각기 다른 직업과 기술을 가졌지만, 모두 우주선을 타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얼터를 만들 건물 모태, 주황색의 끈적한 젤리 같은 느낌의 천이 원기둥 모양으로 이루어진 복제 인간 생성소”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인간을 하나 미리 넣어 놨네.
복제 인간 생성소는 원통 안쪽의 과정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그리고 뭔가 끈적한 풀 같은 것도 안 나와!
"젤리 같은 천으로 가려!"

이제 시간이 지나면 천이 크게 부풀어 오르면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얼터가 탄생한다.
한 번에 한 명씩만 나오긴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필요한 얼터들은 한 번에 전부 등장시키자.
“기지의 유지보수를 위한 기술자, 광석을 캐기 위한 광부, 연구를 위한 과학자,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제작할 노동자”

기술자, 광부, 과학자, 노동자. 필수라고 생각한 직업군을 불러왔지.
깨어났으면 작업 들어가기 전에 밥 먹고 하자.
"주방으로 집합!"

자신이 복제품이라고 하니 속상하고 반항심 들고 불안하고 두렵고 부담감에 우울하기까지 하겠지만, 다들 목표를 가지고 우주선에 탑승했으니 자신의 역할만 잘하면 된다.
“원본은 탐색하러 갈 테니 복제품들은 각자 할 일 잘하고 있어라”

복제품이지만 각자의 특기가 달라 효과적인 분업이 가능하다니! 이런 우주개척 방법이 있을 줄이야.
기지 유지보수는 얼터들에게 맡기고 탐험에만 신경을 쓸 수 있겠어.
“방사능 지대를 달리고, 드릴 차지로 장애물을 뚫고, 로프 건으로 절벽을 오른다”

달리기는 자유지만, 드릴 차지는 소모품이고 절벽은 높이에 따라 배터리가 소모되지. 결국 기지에서 소모품을 만들어줘야 지속적인 탐험이 가능하다는 말씀.
그리고 신물질 때문인지 행성에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상현상 발생! 공간이 둥근 모양으로 왜곡되어 보이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닿으면 우주 방사능이 오르는 이상현상인가? 볼트도 없고 보드카도 없는 이 우주에서 이상현상을 마주하다니…
다행히 도라에몽... 아니, 과학자 얼터가 보라색 빛을 내는 손전등으로 이상현상의 핵을 비추면 이상현상을 없앨 수 있다고 하는군.
일단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것 같으니
“오늘은 이만 귀환해서 자자. 얼터들은 야근 좀 해라”

내일 탐색을 이어 하려면 필요한 도구가 많아. 태양도 가까이 다가오고 있고.
나와 같은 복제 인간이니 이해해 줄 수 있지?
“다음날 아침, 주방에서 곤죽, 포리지를 먹으면서 시작한다”

포리지가 아니라 볶음밥? 아무튼 이걸 하루에 한 끼만 먹이면 된다니 가성비 죽이는군.
어쩐지 얼터들의 표정이 우울해 보이지만, 나중에 1시간쯤 재워주면 되겠지.
이제 탐험을 이어서 하자.
“보라색 빛을 내는 손전등, 조영기를 이상현상의 핵에 비추자, 이상현상이 사라진다”

이상현상의 영구적 소멸이라니 다른 게임에서 필요한 물건이 여기에…
이상현상이 소멸하면 ALX라는 자원을 남기는데, 이것은 나중에 여러가지 자원으로 변환할 수 있지. 이상현상을 소멸시켜 가며 탐험을 계속하자.
“발견한 것은 함선에서 떨어진 물건들… 고무 오리 장난감”

주인공의 개인 물건이지만 얼터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다. 분기하기 이전까진 같은 인생을 보냈기에, 개인 물건이 서로의 추억을 되살리는 물건이 되지. 마치 형제 같군.
“오늘은 이만 귀환해서 얼터에게 선물을 주자”

그러나 기지로 복귀하자 벌어진 일은 얼터들의 반란이었다!
"워라밸을 지켜주지 않는 '나'는 죽음 뿐이다!"

내일 태양이 떠올라 불타 죽을 위기인데, 워라밸을 지켜달라는 요구를 어떻게 들어주냐!
돌아와! 일단 이번 태양만 피하고 워라밸 잘 지키면서 살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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