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80년대 한국과 독재, '사람 속에 피는 꽃' 출시

기억 잃은 주인공이 기둥에 묶인 소녀와 함께 탈출하는 내러티브 어드벤처 신작이 출시됐다.

사이코플럭스 엔터테인먼트는 25일, '사람 속에 피는 꽃'이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사람 속에 피는 꽃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팀 안개꽃이 개발한 국산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가상의 1980년대 한국이 시대적 배경으로, 독재정부에 대항하는 혁명군의 '비밀 아지트 지하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을 메인 무대로 삼은 원맵 탈출이 핵심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습격을 당한 뒤 기억을 잃고 지하실에서 정신을 차린 남성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마주한다. 지하실에서는 "자신이 학생 혁명단원이며 당신이 독재 정부의 경찰"이라고 주장하는 기둥에 묶인 여성을 만나게 된다. 플레이어는 지하실에 자신을 묶은 장본인이 당신이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손을 잡고 탈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

지하실 곳곳에는 잠겨 있거나 숨겨진 물건들이 여럿 존재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활용해 지하실을 탈출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한 비밀번호 맞추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퍼즐을 만날 수 있다.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마주할 경우 여성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물건을 보여주며 단서를 얻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여성과 잡담을 나누며 유대감을 쌓고, 지하실에 숨겨진 더 깊은 비밀과 어두운 과거, 잃어버린 기억을 점차 밝혀내게 된다.

한편, 사람 속에 피는 꽃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일까지 10% 할인을 실시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사람 속에 피는 꽃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