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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CFO "번지,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로 흡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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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공식 CI 이미지 (사진출처: 번지 공식 홈페이지)
▲ 번지 공식 CI 이미지 (사진출처: 번지 공식 홈페이지)

소니 린 타오 CFO는 '데스티니' 시리즈 개발사 번지의 독립성이 점점 축소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에 흡수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일 소니 실적 발표 질의응답 세션에서 린 타오 CFO는 소니의 현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 과정에서 소니 핵심 온라인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번지에 대한 미래 전망도 공유했다.

우선 작년 출시와 함께 흥행 참패를 맛본 '콘코드(Concord)'와 '마라톤(Marathon)' 연기 등 2022년부터 플레이스테이션이 공격적으로 추진한 라이브 서비스 집중 전략에 난항을 겪었음을 인정했다. 린 타오 CFO는 "지금까지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의 전환이 전적으로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5년을 살펴보면 분명한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2022년 짐 라이언 전 CEO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고, 기존 스튜디오 개발 방향성을 재고하고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린 타오 CFO는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에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없었으나, 이제는 데스티니, 헬다이버즈 2, 그란 투리스모 7, MLB가 있고, 이들은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번지, 마라톤 출시일 연기 발표 (자료출처: 번지 공식 X)
▲ 번지, 마라톤 출시일 연기 발표 (자료출처: 번지 공식 블로그)

번지의 독립성이 축소될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도 나왔다. 린 타오 CFO는 "인수 당시 우리는 번지에 독립적인 환경을 제공했으나, 작년 구조조정을 거치며 이런 독립성은 점차 약해지고 있다"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번지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일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6월 아트 도용 및 완성도 문제로 출시를 연기했던 마라톤에 대한 정보도 나왔다. 린 타오 CFO는 이번 회계연도(2026년 3월까지) 마라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확정은 아니며, 현재 미진한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을에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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