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와 연애하는 록맨풍 게임 '래디언트 스타렛츠' 펀딩

록맨을 떠오르게 하는 그래픽과 플레이 방식에, 보스를 공략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요소를 결합한 횡스크롤 액션 신작이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됐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 버스터 X 버스터(Buster X Buster)는 오는 10월 3일까지(현지 기준) 자사 액션 신작 ‘래디언트 스타렛츠(Radiant Starlets)’의 킥스타터 펀딩을 받는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연애 시뮬레이션을 접목한 록맨 스타일 액션 플랫포머라는 점이다. 점프, 회피, 포를 활용한 공격을 이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보스를 공락하고, 보스를 무찌르고 얻은 장비를 회수하여 그들의 능력을 쓸 수 있다.

주인공은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의 미래에서 ‘완벽한 동반자 로봇’이라 평가되는 로봇인 ‘드림(Dream)’이다. 드림은 자신을 독차지하려는 S-POP 그룹 ‘스타렛츠 오버드라이브’를 피하며 8조각으로 나뉜 전원 공급 장치를 회수해야 한다. 조각을 모을수록 주인공의 정체성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배경을 토대로 8개 스테이지를 탐험하여 체력과 파워를 높일 방어구 세트와 업그레이드 아이템 등을 모을 수 있다. 록맨 특유의 점프, 회피, 대시, 벽 타기 등으로 스테이지를 누빌 수 있으며, 비밀 경로도 배치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애너지를 방출할 수 있는 캐논을 사용하며, 성능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전반적인 플레이는 록맨과 비슷하지만, 보스들과 연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테이지별로 총 8명의 보스가 등장하며, 파트너마다 고유한 미니게임, 방어구 세트, 차지 샷, 엔딩이 있다. 미니게임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관계를 발전시켜 방어구 세트를 손에 넣는 방식이다. 공략 순서에 따라 데이트 가능한 상대가 달라지고, 반복 플레이를 통해 모든 루트를 시도하며 각 루트를 빠르게 클리어할 방법을 찾아가는 방식 역시 록맨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이다.

레디언트 스타렛츠의 브라이언 힘스커크(Bryan Heemskerk) 디렉터는 킥스타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록맨’ 시리즈의 팬이며,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즐겨왔다고 밝혔다. 다만 공략 방법이 하나로 수렴된다는 점을 깨닫고, 유저에게 모든 루트를 시도할 동기를 부여하면서도 매번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전했다.

래디언트 스타렛츠는 PC, PS5, Xbox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현재 스팀 공식 페이지가 열려 있으며, 출시 예정일은 2026년 11월 4일이다. 킥스타터 펀딩을 통해 1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9월 4일 12시 기준 3,160 캐나다 달러(한화 약 162만 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