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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업계 위상 뽐낸다, 도쿄게임쇼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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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2025 입구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도쿄게임쇼 2025 입구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시아 최대의 게임쇼 도쿄게임쇼 2025가 25일, 4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일본 대형 개발사는 물론 중국, 서양과 중국, 국내 게임사들의 참전이 줄을 이으며 게임스컴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인기 게임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반적인 전시 면적은 전년 대비 25% 넓어졌고, 부스 규모는 약 28% 증가해 4,159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급 규모가 예고됐다. 이는 특히 향후 다수의 게임 출시를 앞둔 중국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참전이 더해진 결과다. 

▲ 이른 시간, 아직은 한산하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관계자들이 행사장으로 향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도쿄게임쇼 2025는 25일과 26일을 비즈니스 데이로, 27일과 28일은 퍼블릭 데이로 진행한다. 비즈니스 데이는 업계 관계자, 퍼블리셔, 개발자, 미디어 등이 신작 발표와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시간으로, 때문에 사람은 많았으나 전반적으로 '축제' 분위기는 아니었다. 일반 관람객이 찾아오는 27일부터가 본격적인 게이머들의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게임쇼인 만큼, 다수의 한국 게임사와 기관, 지자체 등에서도 부스를 열었다. 올해 참가사가 어느정도 확정된 지스타보다도 국내 대형 개발사들이 많게 느껴질 정도였다. '글로벌'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던 게임스컴 참전사들과는 달리, 이번 도쿄게임쇼 출전 게임사들은 대부분 '캐릭터', '애니메이션 풍', '서브컬처' 등 일본이라는 특색에 맞는 게임들을 들고 나왔다. 오히려 캡콤, 코나미, 코에이테크모 등보다 더 일본 시장에 맞춘 전략을 들고 나온 느낌까지 든다.

▲ 5홀 입구에서 내려다본 모습 (사진: 게임메카 촬영)


가장 눈에 띄는 개발사는 넥슨과 넷마블이다. 넥슨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퍼스트 디센던트'로 도쿄게임쇼에 출전했다. 작년과 사뭇 다른점은, 이번에는 일본 유명 게임인 '베요네타'와 컬래버레이션이 주된 콘텐츠라는 점이다. 부스에는 시즌 3에 추가된 호버 바이크의 1 대 1 실물 모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로 참가했다. 넷마블이 단독 부스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합 52개 시연대와 함께 몬길과 일곱개의 대죄 캐릭터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꾸며진 부스가 인상적이다. 특히 거대한 다이앤, 귀여운 야옹이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 퍼스트 디센던트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호버 바이크가 인상적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일곱 개의 대죄 다이앤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몬길 야옹이가 반겨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스튜디오 비사이드는 도쿄게임쇼 출전을 기념해 사전예약을 시작한 RPG '스타세이비어'의 세계관으로 꾸며진 부스를 꾸렸다. 전반적인 배경은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소녀 캐릭터들로 꾸며졌다. 

중국 게임사들 역시 화려하게 부스를 꾸몄다. 텐센트 산하 레벨 인피니트는 '니케'와 '체이싱 카레이도라이더' 부스를, 넷이즈는 '무한대'를, 만쥬는 '아주르 프로밀리아'를, 호타 스튜디오는 '이환'을 선보인다. 물론 '델타포스' 등 기존 타이틀도 함께지만, 눈에 띄는 부스들은 귀엽고 강렬한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들이 두드러졌다.


▲ 스튜디오 비사이드 '스타 세이비어'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일본 대형 개발사도 대거 참가하며 자신들의 신작을 선보였다. 세가는 전날 '용과 같이 스튜디오' 특별 방송으로 공개한 '용과 같이 극3'의 대형 부스를 선보였다. ‘소닉 레이싱 크로스월드’ 역시 시연대가 마련됐으며, 공간을 공유한 아틀러스는 ‘페르소나3 리로드’ 스닌텐도 스위치 2 버전 등을 선보였다.

캡콤은 '프라그마타'와 '귀무자: 검의 길' 등 게임스컴에 출품했던 타이틀 다수를 다시 들고 나왔다. 코나미는 25일 정식 출시된 '사일런트 힐 f'로 꾸며진 부스를 강조했고, 반다이남코는 출시 예정인 디지몬, 괴혼, 리틀 나이트메어 시리즈 신작 등을 선보였다. 소니는 PS5 출시 예정인 여러 타사 타이틀과 함께 '고스트 오브 요테이'가 돋보이는 부스로 꾸며졌다. EA는 '배틀필드 6', 스퀘어에닉스는 '옥토패스 트레블러 0' 등 다수의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신작을 최대한 짜내 건재함을 과시했다.

▲ 세가, 용과 같이 극3 부스가 다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사일런트 힐f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반다이남코 '디지몬 스토리 타임 스트레인저'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비즈니스 데이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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