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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ㅊㅊ] 지침서 필독, 나폴리탄 괴담 게임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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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다"는 청개구리 심보,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 그 호기심을 참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이제는 하나의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나폴리탄 괴담'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주어지는 기이한 수칙들과, 이를 어겼을 때 벌어지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들은 묘한 공포감을 자극하죠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다"는 청개구리 심보, 게이머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기, 그 호기심을 참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이제는 하나의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나폴리탄 괴담'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주어지는 기이한 수칙들과, 이를 어겼을 때 벌어지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들은 묘한 공포감을 자극하죠.

이 장르의 핵심은 '설명할 수 없는 공포'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는 알려주지 않지만, 살고 싶다면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죠. 이번 [겜ㅊㅊ]은 찝찝하면서도 계속 생각나는, 등골 서늘한 나폴리탄 괴담 스타일의 게임 5가지를 모아봤습니다. 설명서를 꼼꼼히 읽지 않으면 큰일 날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

1. 나인스 호텔(Ninth Hotel)

올해 1월 스팀에 출시된 '나인스 호텔'은 나폴리탄 호텔 괴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공포게임입니다. 스팀 평가 수는 9개뿐이지만, 그중 77%가 긍정적 평가를 남겼습니다. 플레이어는 우연히 호텔 9층에 갇히게 되고, 무사히 1층 로비까지 내려가 탈출해야 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9층은 안전하지만, 한 층씩 내려갈수록 설명하기 힘든 기이한 현상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시간 제한'입니다. 이상 현상을 찾는 다른 공포게임들이 느긋하게 틀린 그림 찾기를 하는 느낌이라면, 이 게임은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를 들으며 으스스한 호텔을 탈출해야 하는 만큼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각 층마다 이상 현상 대처법이 적힌 리스트가 주어지는데, 주변을 꼼꼼히 살피며 이상 현상이 있으면 대처하고 없으면 그대로 통과하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 15분에서 30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으니, 짧고 굵게 공포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나인스 호텔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나인스 호텔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2. 호텔 와즈마(Hotel Wazuma)

작년 10월 스팀에 나온 '호텔 와즈마'는 수상한 호텔의 야간 리셉션 알바를 하게 된 주인공 '히로시'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게임입니다. "업무 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계약 조항부터 어딘가 찜찜한데요, 플레이어는 호텔 측이 제공하는 업무 지침서를 토대로 3일 동안 무사히 야간 근무를 마쳐야 합니다. 스팀 평가는 11개로 많지는 않지만, 긍정적 비율이 90%로 꽤 준수한 편입니다.

이 게임은 볼륨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운드 연출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고요한 새벽 호텔에서 울리는 발걸음이나, 문 열리는 소리 등 미세한 효과음이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돼 있죠. 여기에 예고 없이 튀어나오는 점프 스케어 요소가 더해져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합니다. 이상 현상이 만드는 압박감과 사운드가 주는 공포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꼭 헤드셋을 착용하고 플레이해 보시길 권합니다.


호텔 와즈마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호텔 와즈마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3. 하우스 오브 룰스(House of Rules)

'하우스 오브 룰스'는 2021년 12월 스팀에 출시되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57명 참여, 91% 긍정적)'을 받은 공포게임입니다. 주인공이 '검은 기와 저택'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다루고 있죠. 앞뒤가 안 맞는 근무 수칙과 수상한 동료들,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단순히 생존에 초점을 맞춘 다른 게임들과 달리, 스토리에 깊게 집중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게임은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해, 무려 20개나 되는 엔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가 데드 엔딩이라는 점은 아쉽지만, 수집욕을 자극하기엔 충분하죠. 여기에 그래픽이 화려하진 않아도 인물들의 표정 묘사가 섬세하며, 완성도 높은 배경음악이 상당한 몰입감을 자아냅니다. 또한 퍼즐 난이도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탄탄해서, 엔딩을 볼 때까지 손을 떼기 힘들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나폴리탄 괴담 특유의 미스터리한 서사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하우스 오브 룰즈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하우스 오브 룰스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 하우스 오브 룰스 트레일러 (영상출처: 칠 더 캣 공식 유튜브 채널)

4. 나폴리탄 호텔(Napolitan Hotel)

2025년 3월에 출시된 '나폴리탄 호텔'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1인칭 공포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호텔의 야간 경비원이 되어 각 층에 비치된 안전 점검표를 작성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엉뚱한 층으로 이동하거나 복도의 전등이 갑자기 꺼지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이상 현상이 수시로 발생하기에, 지침서를 꼼꼼히 숙지하며 순찰을 돌아야 하죠.

대부분 현상은 지침서를 따르면 문제없이 넘길 수 있지만, 때로는 지침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돌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복도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면 프론트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때로는 전화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물체가 등장해 순간적인 판단력이 요구되죠. 그만큼 난도가 높은 편이지만,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몰입감 있는 연출 덕분에 나폴리탄 괴담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나폴리탄 호텔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5. 슈아르마 키오스크(Shawarma Kiosk)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작품은 로블록스에서 즐길 수 있는 공포게임 모드 '슈아르마 키오스크'입니다. 지난 8월 출시되어 화제를 모은 모드로, 슈아르마 가게 사장님이 되어 장사를 하는 간단한 방식을 가졌죠. 여기까지 보면 평범한 경영 시뮬레이션 같지만, 얼굴이 없거나 기괴하게 웃고 있는 손님, CCTV로만 확인할 수 있는 귀신 등 수많은 공포 현상이 플레이어를 위협합니다.

그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게에 비치된 지침서를 숙지해야 합니다. 이상한 손님이 오면 가게 문을 닫거나 그릴의 불을 끄는 등 정해진 규칙대로 행동해야 하죠. 만약 주문에 정신이 팔려 지침을 어기면 가게 안에 저주의 형상이 차오르고, 결국 게임 오버를 맞이하게 됩니다. 로블록스 특유의 감성에 나폴리탄 괴담을 잘 녹여냈을 뿐 아니라, 협력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친구들과 함께 비명을 지르며 즐기기에 딱 좋은 게임입니다.


슈아르마 키오스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로블록스 홈페이지, 게임메카 촬영)
▲ 슈아르마 키오스크 스크린샷 (사진출처: 로블록스 홈페이지, 게임메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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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룰스 2021년 12월 17일
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칠 더 캣
게임소개
하우스 오브 룰스는 나폴리탄 괴담을 소재로 한 공포게임으로, 검은 기와 저택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주인공이 여러 기묘한 이야기를 겪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20개의 멀티 엔ㄴ딩이 마련되어 있으며, 섬세한 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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