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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의세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오는 10월 8일 출시된다. ‘바람의나라: 연’을 제작했던 슈퍼캣이 개발을 맡았고, 네이버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IP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 고유의 설화와 민속적 요소를 가미한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중심으로 2D 도트와 3D 배경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비주얼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플레이적으로는 기존 MMORPG의 고질적인 문턱으로 꼽히던 복잡한 시스템과 과도한 경쟁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데 집중한다. 직업 구분 없이 자유롭게 전환하는 스킬 체계, 경쟁 대신 협동을 유도하는 서버 환경 등을 지향한다. 운영적으로는 게임 내 인공지능(AI) 도우미 등 편의 시스템, 능력치 상승 요인을 배제한 유료 상품과 게임 내 수급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안착을 꾀한다.
원작 300년 전 이야기를 한국적인 그래픽으로 풀어낸다
‘도깨비의세계’는 원작 ‘멸귀수도전’의 300년 전을 무대로 삼는다. 인간과 도깨비가 서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던 시기, 플레이어는 영기에 감응해 특별한 능력을 얻고 신수와 인연을 맺은 도사가 되어 모험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원작 속 전설적 인물들의 과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게임 이야기는 미지의 습격으로 주인공의 문파가 무너지며 시작된다. 주인공은 도깨비 동료 ‘몽련’과 함께 적의 의식을 저지하지만 몽련이 어둠의 기운에 잠식되고 만다. 이후 낯선 도깨비의 영역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잃어버린 힘을 되찾고 동료를 구출하는 한편, 문파 습격의 배후를 밝혀내야 한다.
▲ 네이버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을 원작으로 삼았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원작 주요 인물의 과거를 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몽련이 위기에 빠진 가운데, 도깨비의 영역에서 깨어난 주인공의 여정을 다룬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주얼을 선보인다. 마을 곳곳의 기와, 석등, 장승 등을 정교하게 구현해 한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3D로 구현된 필드와 마을은 깊이감을 주며, 360도로 회전 가능한 시점을 지원해 시선에 따라 색다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실시간 조명 및 그림자 처리를 더해 시간과 광원에 따라 도트 캐릭터의 입체감이 달라지도록 했다. 이러한 세계에서 요괴를 토벌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출시 후 요리, 낚시, 채집 등 생활 콘텐츠도 추가된다.
▲ 2D 도트가 살아 있는 캐릭터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3D로 입체감을 살린 필드 (사진제공: 카카오게임즈)
직업 없이 12개 스킬 스타일을 조합해 성장한다
'도깨비의세계'에는 정해진 직업이 없다. 대신 12가지로 구성된 스킬 스타일을 조합해 나만의 전투 방식을 만들어간다. 스킬 스타일은 정면 화력, 거리와 흐름, 변수와 제어, 아군과 전선 수호 등 4개 계열로 나뉜다.
스킬 세팅은 플레이 환경에 맞춰 언제든 바꿀 수 있으며 이전 세팅을 저장해 필요할 때 바로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도 지원한다. 가령 필드 사냥에서는 공격적인 기술에 집중하다가 보스 공략이나 문파 콘텐츠에서는 보조나 제어 역할을 맡도록 재구성하는 식이다. 스킬 슬롯은 기본 5개이며, 수련과 멤버십을 통해 최대 8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 12개 스타일로 구분되는 스킬을 조합해 나만의 전투 방식을 설계할 수 있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스킬 조합에 따라 여러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스킬 슬롯은 8종이며, 육각형 모양은 스킬 3개를 배치하면 활성화되는 '신식 개방'이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같은 스타일의 스킬을 3개 배치하면 ‘신식 개방’이 활성화되어 독자적인 메커니즘이나 궁극기 강화 효과가 발동한다. 스킬은 마을에서 무료 재화인 엽전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밸런스 조정은 주력 스킬 하향보다는 비인기 스킬을 상향하는 기조로 전개한다. 모든 스킬은 후판정으로 설계되어 상대 공격을 회피하는 조작의 묘미도 살렸다.
성장 과정 역시 복잡한 사전 지식 없이 단계적으로 강해지는 구조를 취했다. 실패 확률이나 번거로운 조건을 배제해 스킬을 사용할수록 성능과 연출 변화를 체감하게 한다. 장비, 가호, 스킬 강화에서 파괴나 등급 하락 위험을 배제하고 경험치 개념을 삭제해 초보자도 육성 실패 우려 없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 같은 계열 스킬 3개를 등록하면 신식 개방이 발동된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 스킬은 게임 내에서 금전(무료 재화)로 구매 가능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 스킬 강화에 실패해도 스킬이 파괴되거나 등급이 낮아지지는 않는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분쟁 지양하는 서버 환경과 체급별 매칭 지원하는 전장
‘도깨비의세계’는 무분별한 유저 간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필드 내 플레이어 킬(PK)을 전면 배제했다. 서버는 대립이 아닌 상호 협력의 장으로 기능한다. 대표 협동 콘텐츠인 필드 보스는 참여 유저가 많아질수록 전체 보상이 늘어난다. PvP를 즐기지 않고 PvE 콘텐츠만 수행하더라도 캐릭터 성장에 무리가 없다.
커뮤니티 중심축인 문파는 20명으로 출발해 최대 50명까지 늘어난다. 문파원끼리 역할을 정해 제단을 복구하거나 강력한 몬스터를 토벌해 기여도를 쌓을 수 있다. 타 유저와의 소모적인 다툼 대신 협동 과제 완수에 집중하도록 설계되며, 출시 후 하우징을 포함한 전용 문파 아지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 보스 토벌은 많이 모여, 많이 때려야, 보상이 많아진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 문파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문파 콘텐츠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경쟁 요소는 3개 서버가 2주 단위로 맞붙는 시즌제 전장 ‘낙화의 전장’이 있다. 체급별 매칭으로 운영되어 홀로 수백 명을 압도하는 일명 ‘용캐’의 출현을 차단하고, 상위 유저가 아군을 보호해야 보상이 커지도록 했다. 다른 유저를 직접 쓰러뜨리는 것 외에도 요귀 처치나 목표 거점 기여를 통해 포인트를 쌓고 계급을 높일 수 있도록 해 PvP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도 동참할 수 있게 한다.
▲ 디른 서버와 대결하는 '낙화의 전장'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 서버 체급에 따라 상대가 매칭된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월정액 멤버십과 꾸미기에 집중한 유료 상품 구성
게임 내 성장과 경제의 근간인 ‘금전’은 게임사가 유료로 직접 판매하지 않는다. 금전은 필드 보스, 문파 활동, 낙화의 전장 등 플레이를 통해서만 생산되며 유저 간 거래소를 거쳐 유통할 수 있다. 거래소는 상·하한가 제한 없이 최소 등록 단위 10금전과 10%의 수수료로 운영되어 인위적인 개입을 줄이되 인플레이션을 방지한다.
아울러 능력치 유료 판매를 배제했다. 의복과 탈것에는 유료 확률형 아이템이 없으며, 능력치나 수집형 도감 효과가 붙지 않는 순수한 외형 상품으로 작동한다. 탈것 이동 속도도 모두 동일하며 복장은 최대 3개 부위 염색이 지원된다. 스탯을 높여주는 ‘가호’는 유료 결제가 아닌 금전 상점과 콘텐츠 보상으로만 획득할 수 있다.
▲ 금전을 캐릭터 성장에 사용되는 엽전으로 교환하는 것도 가능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 의상과 탈것은 개성을 표현하는 꾸미기에 집중했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월정액 상품인 멤버십은 전투(1만 1,000원)와 성장(2만 2,000원), 통합(2만 9,700원)으로 나뉘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기간을 28일에서 30일로 연장했다. 멤버십은 슬롯 확장, 제작 편의 등을 제공하며 경험치 보너스는 없다. 유료 결제뿐 아니라 거래소에서 금전으로도 멤버십을 사고팔 수 있어 무과금 유저도 게임 내 재화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공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서버당 1계정 1캐릭터 제한을 두고 부캐릭터와 외부 앱플레이어를 원천 차단한다. PC 버전 역시 1대당 단일 클라이언트 실행만 허용한다. 아울러 두 시즌마다 공식 소통 창구인 ‘도깨비 총회’를 개최해 개발진이 직접 유저 질의에 답하고 피드백 반영 방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 도깨비의세계 멤버십, 전투와 성장 두 가지와 이를 묶은 통합으로 구성된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라이브 시연회 갈무리)
▲ 유저 의견을 수렵해 답변하는 도깨비 총회도 운영한다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
플레이 스타일 분석해 팁 알려주는 게임 내 AI ‘묘롱’
MMORPG 특유의 외부 공략 탐색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게임 내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이 도입된다. 플레이어가 성장 정체를 겪을 때 포털이나 외부 커뮤니티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고도 묘롱에게 즉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묘롱은 유저 플레이와 육성 데이터를 분석해 동일 집단과 비교한 뒤 부족한 능력치와 향후 성장 방향을 제시한다.
사냥 내역, 재화 획득과 소모량 등 플레이 세부 기록도 묘롱을 통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다. 문파 활동에서도 구성원의 콘텐츠 참여율, 역할 분담 등 관련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한다. 보통 이러한 내용을 엑셀로 관리하며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데, 묘롱을 통해 게임 내에서 좀 더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이용자를 배려한 보조 시스템도 제공한다. 우선 문파 활동에서도 본인 캐릭터를 분신으로 등록해 지정한 콘텐츠를 대신 수행하도록 위임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최대 8시간까지 자동 사냥이 가능한 오프라인 모드가 지원된다.
▲ 플레이 팁 제시나 문파 활동 정리 등을 맡길 수 있는 묘롱 (사진출처: 도깨비의세계 온라인 쇼케이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