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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전기 공개서비스, 간편하지만 가볍지 않은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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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란전기 플레이 영상

'퀸스블레이드', '드라고나', '징기스칸' 등 성인 타겟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해 온 라이브플렉스가 2012년 하반기를 겨냥한 또 하나의 신작 '아란전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중국의 오로라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아란전기'는 라이브플렉스가 지난 해 11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아란전기'는 국내 서비스를 위해 새로 지은 작품명으로 '끊임없는 수행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아란전기’는 지난 9월 한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독특한 법보 시스템과 정치 참여 시스템, 1천여 개가 넘는 메인 퀘스트 및 일일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요소와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검증했다. 이 같은 ‘아란전기’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PVE와 PVP 선호도에 따라 나뉘는 캐릭터 전직

'아란전기'에는 총 4종류의 캐릭터가 존재한다. 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며 강력한 근접 스킬을 가진 '협객',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을 마법으로 제압하는 '방사', 치유 기술을 통해 자신과 아군의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의선', 소환수를 소환하여 함께 전투를 펼치는 '술사' 등 각기 고유의 특징을 지닌 직업을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아란전기’는 위 4종의 캐릭터들이 40레벨 이상이 되면 각기 2종의 직업 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저 간의 대결에 적합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PVP)와 몬스터 사냥에 유리한 캐릭터(PVE) 등 두 가지의 유형으로 직업 전환이 가능하며, 각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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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선호하는 PVE나 PVP에 맞춰 캐릭터를 전직할 수 있다

펫 '법보'를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

'아란전기'에는 캐릭터와 함께 동행하며 게임의 진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에스코트 펫 법보가 존재한다. 법보는 이런 기본적인 역할은 물론 사냥 및 전투 상황에서 캐릭터를 도와 공격 보조자의 역할도 함께 하게 된다. 또한 법보의 속성에 따라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향상시키거나 적 이동 속도 감속, 회복 마법 등을 사용하여 돕기도 한다. 법보는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경험치를 획득하여 레벨이 상승하게 되며, 유저는 법보의 레벨 업에 따른 고유 스킬을 장착해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런 법보는 각기 다른 외양과 속성을 지닌 총 90여종이 등장하며, 각 캐릭터 당 하나의 법보가 아닌 총 5종의 법보까지 보유하여 육성할 수 있기 때문에 사냥 및 전투 상황에 적합한 법보를 사용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 펫 법보 소개 영상

국가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국왕과 정치 시스템

'아란전기'는 총 3개의 국가인 영월국, 신성국, 열일국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한 개의 국가를 선택하고 자신이 속한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활동과 함께 갈등 상황에 놓인 타국과의 치열한 전쟁을 펼쳐나가게 된다.

특히, 각 국가에는 구심점이 되는 국왕이 존재하는데 국왕은 복지 배분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자국의 국가원들에게 경험치 증가 효과를 제공하며, 많은 복지를 부여한 국왕에게는 높은 정치 업적 점수와 역할 수행에 따른 봉급이 별도로 주어진다.

이러한 국왕은 해당 국가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독특한 정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정치 업적 점수가 높은 국왕은 국가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국가원들에게 재신임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3개국의 치열한 RVR, 국가전과 길드전

3개 국가의 대립 구조를 가진 '아란전기'에서는 국가 간의 치열한 전투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게 된다. 국가전이라는 별도의 전쟁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으며, 정해진 시간 동안 점령존을 공략하거나 방어하며 적대 국가와 대규모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총 5개의 점령존이 존재하며, 적대국보다 많은 점령존을 차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점령존을 수호하고 적대 국가 플레이어를 보다 많이 제압하는 것이 국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승리 국가 소속 참가자들에게는 국가전에서 획득한 점수를 게임 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각 서버의 길드 간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전장 시스템인 길드전도 마련되어 있으며, 두 길드가 양 진영으로 나뉘어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양 진영의 중간에 놓인 깃발의 점령을 통해 얻는 누적 점수로 승패를 가르게 되며, 깃발을 중심으로 하여 점령 및 수호를 위한 전투가 펼쳐지는 양상으로 진행된다. 양 길드 진영에 위치한 채집물을 활용하여 대규모 공격이 가능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전투에서의 승리로 이끄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에 전략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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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란전기의 목표는 타국과의 전쟁에서 승리 그리고 국왕이 되는 것

함정과 매복 등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인스턴스 던전

'아란전기'의 던전과 필드는 특유의 무협풍 컨셉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창궁기봉', '유망묘혈' 등 2종류의 인스턴스 던전이 준비되어 있다. 각 던전에는 강력한 보스급 몬스터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일반 필드에 비해 고급 아이템과 강화석을 얻을 확률이 높은 이점이 있다. 특히,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2명 이상의 파티를 맺은 상태에서만 던전 입장이 가능하다.

'창궁기봉' 던전은 득도한 수도사들이 있는 '창궁산'을 배경으로 하며 입장 요구 레벨은 28이다. 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진 던전에서 각 지역의 보스 몬스터를 제압해야만 던전을 완료할 수 있으며, 수도사를 가장한 몬스터의 등장이나 고정 장치인 화로의 폭발 등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긴장감 있는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유망묘혈'은 봉인이 풀린 요괴의 거점인 무덤 속 공간에서 진행되는 던전으로, 무덤이라는 공간적 특성에 맞게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공간이다. 총 3종의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이를 모두 제압해야 하며, 던전을 완료하면 고급 아이템 등 높은 난이도에 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클릭한 한번으로 이동에서 사냥까지, 쉽고 간편한 플레이

'아란전기'는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 30, 40대의 게임 유저들도 어려움 없이 게임에 적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풍부한 게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게임에서 주어지는 1천여 개 이상의 메인 퀘스트와 일일 퀘스트는 지루할 틈 없는 게임 진행을 가능케 해준다.

또한 MMORPG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이동, 사냥의 경우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무난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이동의 경우 맵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을 클릭하거나 퀘스트에 표시된 장소나 NPC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시켜주는 자동 이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시스템의 대부분은 메시지나 퀘스트를 통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전에 MMORPG를 경험해 본 유저, 혹은 MMORPG가 어떤 방식의 게임인지 정도만 알고 있는 유저라면 초반에 레벨 업을 하며 무난히 게임에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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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턴스 던전의 막강한 보상을 얻기 위해선 세심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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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오로라인터랙티브
게임소개
'아란전기'는 중국에서 '오로라월드(극광세계)'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인 판타지 무협 MMORPG로, '끊임없이 수행의 길을 걷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1천여 개의 메인 퀘스트와 400개 이상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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