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코헤이는 꿋꿋이 책자를 따라 촬영을 마치고 계단에서 하루나와 우연히 만난다. 코헤이는 자랑스럽게 말하고 하루나는 수고했다며 지금 시간이라면 욕탕을 독점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따른 주인공은 텅 빈 탈의실을 보며 쾌재를 부르고, 옷을 벗어던지고 곧장 남탕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 에리카: !? 어찌된 영문인지 탕에는 에리카가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김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에리카는 분명한 알몸이었다. 서로 경악하는 코헤이와 에리카. 에리카는 비명을 질러대며 코헤이에게 뺨을 날리고 쫓아내고, 코헤이는 쫓겨나던 와중에 어찌된 일인지 키리하와도 마주치게 된다. 키리하: 뭐하는거야? 코헤이: 부회장은 남자였던가? 키리하: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 그래? 여길 나간 다음에. 코헤이: …… 코헤이는 도망치듯 빠져나가 바깥의 천막을 확인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나온 쪽의 천막(노렌)에는 `여'라고 크게 써 있었다. 코헤이는 당당하게도 여탕에 들어갔던 것이다. 코헤이는 깜짝 놀라고, 이번에는 제대로 남탕에 들어가는데, 곧이어 츠카사가 들어와서 코헤이의 뺨에 생긴 단풍잎과도 같은 손자국에 대해 묻는다. 잠시 후 이오리와 세이치로가 들어온다. 츠카사는 코헤이와 이야기하다가 학생회 일행을 보고 매우 꺼려하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간다. 이오리는 코헤이에게 묘한 관심을 가지고 다가와,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걸고 곧 여탕 해프닝은 이오리의 소행이었음을 알게 된다. 코헤이는 경악하고, 이오리는 좋은 걸(?) 봤으니 된 것 아니냐며 껄껄 웃는다. 그러나 코헤이는 자신은 됐지만 에리카는 순수한 피해자라며 화를 낸다. 이오리: 재밌으면 된 거 아냐, 가볍게 가자고. 코헤이: 재미없는 사람도 있다는 얘깁니다. 코헤이: 다음에는 모두가 재미있어 할 수 있는, 좀 더 수준 높은 걸로 부탁드리죠. 이오리: 와우. 조금 눈을 크게 뜨는 회장. 코헤이: 어쨌든 부회장한테는 저도 사과할테니 회장도 부탁해요 이오리: 흐음, 언제부터 그런 신사가 된 거지? 코헤이: 신사인 척 할 생각은 없어요 코헤이: 그냥 마음에 안 드니까 말한 것 뿐이지 이오리: 오케이, 알았어. 나도 생각해보지 코헤이: 그거 참 고맙네요 세이치로는 가만히 지켜보다가 회장에게 대드는(?) 코헤이의 근성에 감탄하며, 과연 하치만다이라(츠카사)가 좋아할 만 하다고 말한다. 코헤이가 의아해하며 츠카사에 대해 묻자, 츠카사는 근성이 있는 편으로 평소 룰을 잘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이오리는 어제 동생인 에리카가 주인공에게 너무 쌀쌀맞았다며 사과하고 자신이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고 한다. 이오리는 주인공의 귓가에 대고, 이오리: 너한테 첫 눈에 반했다는거야 라고 말한다. 경악하는 주인공……. 이오리: 그럼 뒤는 젊은 사람들에게 맡기기로 할까. 세이치로: 무리는 하지 말도록. 이오리는 멋대로 떠들고 나가버린다. 코헤이는 탕 속에 오래 있었기 때문인지, 이야기의 내용이 자극적(?)이었기 때문인지 약간의 탈진증세를 보이고, 욕탕을 나와 에어컨 앞에 진을 친다. 주인공은 학생회 일파로부터 도망쳤던 츠카사를 `배신자'라며 가볍게 비난하고 츠카사는 `귀찮은 것은 사양'이라고 대답하고 대신 우유를 건네준다. 츠카사: 근데 그 부회장이 첫 눈에 반했다라……. 코헤이: 말도 안되잖아. 츠카사: 글쎄, 사람의 연애감정 같은 건 모르겠군. 코헤이는 정보원 자체가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는 이오리라며 믿지 않는 투로 말하고, 츠카사 역시 반신반의하는 투였다. 그러나 속으로 코헤이는 약간 두근거리며 `혹시 지금까지 자신을 피했던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나?' 하고 생각한다. ▲ 카나데: 아, 코헤이 발견! 그때 카나데가 다가와 108의 비밀 사진 데이터를 요구하고, 코헤이는 방에 있으니 내일 주겠다고 말한다. 카나데는 승락하고 힘있게 뛰어가버리고, 코헤이와 츠카사는 그런 카나데의 행동력에 감탄한다. 그런데 갑자기 카나데는 U턴해서 코헤이에게로 돌아온다. 카나데: 여탕에 알몸으로 뛰어들어갔다는 게 정말이야? 카나데가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을까. 코헤이는 경악하고 카나데는 "정말이었구나"하고 웃으며 말한다. 코헤이가 어떻게 알았는지 따져 묻자 카나데는 흔쾌히 이오리에게 들었다고 말한다. 카나데는 풍기위원으로서 그냥 둘 수 없다며 코헤이의 이마에 "풍기"라고 쓰여있는 스티커를 붙인다. 카나데에 따르면 그 스티커는 "우는 아이가 더 크게 우는 [풍기 씰]"이라고 한다. 츠카사: 그걸 붙이면 왠지 크게 반성하고 싶어지지. 게다가 10장을 모으면 버라이어티성 풍부한 벌이 있다던데. 코헤이: 어째 갑자기 2장이나 받았어. 츠카사: 버리면 5장이나 새로 주지. 코헤이: 필요없어! 코헤이는 카나데에게 여탕사건을 떠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카나데는 코헤이가 착한 아이(?)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하고 머리를 쓰다듬고는 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어디론가 가버린다. 카나데가 사라진 후 츠카사는 갑자기 여탕에 돌입한 코헤이에게 존경(?)의 뜻을 표시한다. 에리카: TV가 비어있네, 운이 좋았어! 그때, 목욕을 마친 에리카가 친구들과 함께 담화실로 돌아오지만 에리카는 주인공을 보자마자 밝았던 얼굴이 금새 굳어지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다가가서 사과하려고 하지만, 에리카는 얼굴을 약간 붉히더니 컨디션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는 핑계로 나가버린다. 츠카사: 명복을 빌어주지. 알몸을 보인데다가 그 상대가 첫눈에 반한 상대라면 도망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코헤이는 에리카와 언제쯤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한 편 에리카는 도망치던 길에 이오리와 마주치고, 이오리는 에리카의 붉은 얼굴을 가지고 살살 놀린다. 에리카는 기분이 나쁘다며 튕기고, 이오리가 "좋아하는 애에게 욕탕을 엿보……"하고 말하려고 하자 그제서야 음모를 꾸민 사람이 누구인지 깨닫고 말그대로 불같이 화를 낸다. 이오리는 코헤이가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에리카는 두 번 다시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도록 못을 박는다. 물론 그 말을 가만히 듣고 있을 사람이 아니겠지만……. 다음날 오전, 코헤이와 츠카사는 식사를 하러 학생 식당으로 왔는데 주변의 시선이 왠지 따갑다. 여탕난입사건이 일부 사람에게 유출된 것이 틀림없는 듯 하다. 당사자인 에리카가 그럴 리는 없고, 이오리 아니면 카나데인데……. 그때, 갑자기 에리카가 나타나 "할 말이 있으니 식사 후에 `호사카 느티나무'로 와달라"고 말하고는 대답도 듣기 전에 훌쩍 가버린다. 주인공은 매우 긴장하고, 츠카사는 약속 장소가 유명한 고백장소라며 좋은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주인공은 그 말을 부정하면서도 머리 한 곳에서는 `첫 눈에 반했다'라는 이오리의 말이 떠오르고 어쩔 줄을 몰라한다. 그때, 카나데가 등장하여 코헤이를 부른다. 코헤이는 소문을 퍼뜨린게 카나데가 아닌가 생각하고 직접 물어보지만, 카나데는 자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 카나데: 그런 것보다 이거나 같이 먹자! 카나데는 테이블 위의 가스콘로와 큰 냄비를 가리킨다. 이시카리강(홋카이도)에서 맨손으로 잡은 연어를 가지고, 코헤이를 격려하기 위해, 학생회에서 지난날에 스카우트했다던 "학식의 철인"이 탕을 해 준다고 한다. 그런데 양이 만만치 않았고 카나데는 고작 1/5을 먹은 시점에서 배부르다며 포기. 덕분에 츠카사와 코헤이가 나머지 80%를 모두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학식의 철인이 모처럼 만들어준 요리를 남길 수도 없는 상황의 대 핀치.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뒤늦게 찾아온 하루나가 면을 받아왔다면서 냄비 속에 부어버리는 바람에 1인당 먹어야 할 분량은 대폭 늘어나고 만다. 하루나와 코헤이, 츠카사는 처절한 식사를 계속한다. 어느덧 다 먹었을 즈음에는 시간이 많이 흐른 후였다. 코헤이는 에리카와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약속 장소로 필사적으로 내달리지만 이미 에리카의 모습은 없고, 종이 한 장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종이에는 <베짱 한 번 좋구나♪>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코헤이는 저녁놀 아래 부는 찬 바람을 맞으며 식은땀을 흘린다. 코헤이는 에리카를 찾아다니지만 헛수고로 끝난다. 다음날이 시업식이니 어떻게든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으리라 믿으며 잠이 들고, 이렇게 또 하루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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