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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째 구금중인 게임개발자 위해 체코 대통령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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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반 부차(좌), 마틴 페즐러 (우)
(사진 출처: Help Ivan Martin.org)

스파이 혐의로 그리스에 압류된 자국의 게임개발자를 위해 체코 대통령이 직접 서신을 띄웠다.

체코의 바츨라프 클라우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국방 간첩 혐의로 체포된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의 개발자 마틴 페즐러와 이반 부차를 위해 외교 서신을 전달했다. 이로 인해 그리스 대통령과 체코 영사의 회담이 성사됐다.

클라우스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현재 그리스 당국이 처리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자국민이 간첩 혐의로 그리스에 구금됐다는 것 역시 체코 국민과 대통령인 자신에게 민감한 사항이다”며, “양국의 훌륭한 관계를 고려해서 이 문제에 그리스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서신이 전달되자 그리스의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은 그리스 주재 체코 영사와 미팅을 주최한 후, 고위직 공무원을 관련 문제 담당자로 파견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간첩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의 밀리터리 게임 ‘암드어썰트3(ARMA3)’ 개발자로 77일 째(26일 기준) 구금돼 있다. 이들은 지난 9월 그리스 렘노스의 군사 지역에서 사진을 촬영해 간첩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이후 보헤미아 인터렉티브의 대변인은 “두 개발자의 그리스 탐방은 단순 여행 목적이었다”고 밝히며, 그리스 정부의 이해와 빠른 석방을 간청했지만, 이들의 석방은 쉽게 처리되지 않았다. 이는 그리스 공무원들이 정부의 긴축재정에 반발하여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 따라서 렘노스의 행정 공무원들은 모든 업무를 중단했고, 이로 인해 보헤미아 인터랙티브나 체코 대사관이 취할 방도가 없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현재 체코는 물론 국내외 많은 게임 개발자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리스 정부에 이들의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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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FPS
제작사
보헤미아인터랙티브
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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