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기지`를 처음 공략할
때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로는 미션퀘스트 2종류, 사냥터퀘스트 6종류가
있다. 미션퀘스트는 선행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받게 되며,
대부분의 사냥터퀘스트는 던전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야영지와 던전 내부에서 받을 수 있다. 단, [소환된 작은 악마]는 던전을
1회 클리어 한 후에 수령이 가능하다.
구분
퀘스트명
수령
위치 (NPC)
미션퀘스트
[21]
비밀기지를 토벌하라
[21]
비밀기지를 파괴하라
사냥터퀘스트
[21]
돈이 되는 증표
[21]
신비한 가죽
[21]
역겨운 짐승
[21]
패잔병 처리
[21]
소환된 작은 악마
[22]
암호문으로 적힌 책
[22]
기이한 설계도
테라의 던전에는 레벨업도
돕고 `인장`도 보상으로 제공하는 사냥터 반복퀘스트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반복퀘스트들은 같은 던전을 여러 번 공략하더라도 노력이 아깝지
않게끔 해주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반복퀘스트들은 던전을 1회 이상
공략했을 때 혹은 던전과 관련된 미션퀘스트를 모두 완료했을 때 받을
수 있으며, `비밀기지`의 경우 두 종류의 반복퀘스트가 존재한다.
`비밀기지`는 아르카니아
가드, 잊혀진 숲의 북동쪽 사냥터인 `야수의 둥지` 끝자락에 위치한 던전이다.
최소 3인 이상의
파티 플레이가 권장되는 이 곳은 무작위 조합으로 공략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탱커/딜러/힐러의 조합을 갖추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아래에
표시되어 있는 던전
입구 위치로 이동하면 `차원의 마법석` 하나가 놓여져 있으며, 이것을
대상으로 잡고 F키를 입력하면 던전 내부로 이동할 수 있다.
▲
던전에서 가장 가까운 캠프는 `중앙 캠프`다
▲
준비가 되었다면 `비밀기지`로 들어가보자
첫 파티 던전인만큼
`비밀기지`는 다른 던전들과 비교했을 때 작고 단순한 편으로, 일반형
보스 두 마리와 중형 보스 두 마리가 등장한다. 보스가 총 네 마리인데
비해 실질적인 보스전은 두 번만 치르게 된다. 이것은 보스들이 두 마리씩
한 조가 되어, 하나를 처치하면 다음 보스가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던전에 진입하자마자
미션퀘스트와 관련된 NPC `그라파인`을 만나게 된다. 그와 대화하여
발생하는 컷신에서 설명해 주듯이, 최종 보스 `드라크 무르단`에게 가는
길을 막고 있는 `봉인된 문`을 개방하기 위해선 `블러드 머더러`를 사전에
쓰러뜨려야 한다. 따라서 던전의 진행은 `테트라 아니아스크`와 `블러드
머더러`가 있는 곳을 먼저 들른 후, `봉인된 문` 자리로 되돌아와 `드라크
무르단`과 `휘어진 뿔 불카누스`를 처치하러 이동하게 된다.
※
잠깐, 파티 플레이 시 사냥은 어떻게? `비밀기지`에 도전하게 되는 레벨은 보통 20 초반. 사전에 파티 단위의
사냥을 경험했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를 대비해 파티
사냥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자.
캐릭터를 10레벨까지만
육성해보아도 테라에서의 전투가 한 번에 다수와 진행된다는 것은 얼마든지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파티 플레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파티 조합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더욱 세분화 한 것으로, 탱커가 자신이 버텨낼 수
있는 정도의 몬스터들을 데려온 후 나머지 인원이 몬스터 수에 따라
광역 혹은 점사로 처리하는 식이다.
▲
탱커가 한데 모아주고 나머지는 딜딜딜, 그리고 힐
중형 몬스터와 같이
위협적인 정예 보스를 공략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 동작`이다.
중형 몬스터들이 분노 상태 시 사용하는 스킬이나 눈이
번쩍이는 이펙트가 있는 필살기는 탱커도 가드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위험할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몬스터들은 특정 스킬마다
정해진 준비 동작이 존재하는데, 중형 몬스터처럼 덩치가
큰 녀석들은 이 준비 동작도 커 알아보기 수월한 편이다.
즉, 이것을 반대로 해석하면 준비 동작을 보고 다음에 사용할
스킬을 무엇인지 미리 파학하여 대처가 가능해진다는 것.
보스를 제외한 `비밀기지`의
몬스터들은 일반형과 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형 몬스터들은 두
마리씩 한 무리로 포진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일정 구역을 돌아다니는
순찰형 몬스터도 존재한다. 특별히 위협적인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파티의 평균레벨이나 장비 수준이 다소 낮은 편이라면 무리한 몬스터
몰이는 자제하자. 반대로 여건이 허락된다면 조금 더 빠른 진행을 위해
욕심 내보아도 좋다.
▲
무리한 풀링만 하지 않는다면 다수와의 전투가 벌어질 일은 없다
소형몬스터들은 `봉인된
문`이 있는 방에서 처음 만나게 된다. 열댓마리가 한 무리로 되어 있으며,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탱커가 몰이를 한 후 일제히 광역 스킬을 사용해
처리하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봉인된 문` 앞에 있는 `임프`들은
모두 정리되더라도 `블러드 머더러`가 처치되지 않은 이상 꾸준히 재생성된다는
것. 따라서 `임프` 무리를 처치한 후에는 먼저 이 지역을 바로 벗어나야
한다.
[1] 테트라
아니아스크, 패잔병의
수장 플레이어가
보스 방 안으로 일정 거리만큼 진입하면 `테트라 아니아스크`가 등장한다.
`테트라 아니아스크`는
양손에 도끼를 한 자루씩 쥐고 있는 몬스터로 외형은 지금까지 처치해온
일반몬스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보스일지라도
몬스터 유형은 일반형으로, 특별한 주의사항 없이 처치할 수 있다.
▶
휘두르기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주력 스킬이다. 왼손 타격에 이어 오른손을 크게 휘둘러 공격하는데, 보스 앞 근접 거리에 위치하지만
않는다면 피해 받을 일은 없다. 탱커의 경우 첫 타격에는 어쩔 수 없이
당하더라도 이후에 연계적으로 들어오는 오른손 공격은 측면으로 이동해 피해주자.
[2] 블러드 머더러,
피를 갈구하는 자 `블러드 머더러`는 `테드라
아니아스크`를 쓰러뜨리면 "피를 갈구하는 자 블러드 머더러가 소환되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앙에서 등장한다. 이 보스는 양 팔의 모양이 서로
다른 모습의 골렘으로, 분노
상태 시에는 왼쪽 팔이 용암처럼 붉게 그을린
형태로 변한다.
`블러드 머더러`가 사용하는 스킬들 중 강력한 것들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분노 상태 전(좌)과 후(우)
▶
도약 공격 보스가 바라보는 방향
최대 25m까지 점프하여 착지 지점에 있는 대상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공격이다. 준비 동작은 오른발을 크게 한번 찍는 것으로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점프 후 날라오는 시간도 있어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면
충분히 회피가 가능하다. 단, 날라오는 방향은 알 수 있지만 거리는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전후방보단 좌우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
오른손 휘두르기 (필살기) 오른팔의
끝 부분을 떼어 두 바퀴 휘두르는 360도 범위의 공격이다. 준비 동작으로 오른손을 바닥에 한번 찍은 후, 왼손을 몸
안쪽으로 가져온다. 투포환을 던지는 선수가 몸의 회전력을 받기 위한
몸 동작을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원거리딜러나 힐러는 보스와의 거리를
넉넉히 벌려 둔 상태라면 위험하지 않다. 문제는 근접딜러와 탱커인데,
`오른손 휘두르기`의 특징은 오히려 보스에 가까운 쪽은 안전하다는
것. 근접 거리에 위치한 플레이어는 보스가 이 스킬을 사용할
경우 아예 보스에게 바짝 붙어버리자.
▶
화염 폭발 (필살기) 보스가 바라보는 방향,
약 15~20m 떨어진 지점에 화염을 발사한다. 이 스킬의 준비 동작으로
보스는 오른발과 왼손을 번갈아 바닥에 두 번씩 찍는다. 플레이어를
아리송하게 만드는 점은 `블러드 머더러`는 아무런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평상
시에도 이러한 준비 동작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화염 폭발`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스킬이기 때문에 전투가 진행하는
동안 플레이어가 잠시 잊어버리고 방심할 우려가 있다. 보스로부터 먼
거리에 위치하는 힐러나 원거리 딜러는 이 스킬을 절대 잊고 있어서는
안된다.
▶
3연속 화염 폭발 (분노 상태) 분노
상태에서 `화염
폭발`을 사용하는 경우다. 특별한 준비 동작은 없지만, 보스가 스킬을
시전하기 위한 힘을 충전하는 동안 보스 전방 지면에 붉은 원 세 개가
생성되는 것으로 알아볼 수 있다. 충전 완료 후 왼쪽 원부터 순서대로
한 발씩 발사한다. 실제 스킬의 범위는 생성된 원의 위치보다
약간 더 먼 거리까지 적용된다는 점을 참고하자.
`블러드
머더러`까지 처치한
후 다시 `봉인된 문`이 있던 방으로 돌아가면 길이 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장소의 `임프`들은 플레이어들이 `블러드 머러더`에게 도달하는 동안
재생성 되어 있는 상태다.
전과 마찬가지로 몬스터들을 처리하며 진행하다
보면 던전 동쪽, 긴 일(一)자형 도로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곳에도 많은
수의 `임프`들이 밀집되어 있는데, 전투가 시작됨과 동시에 후방으로
바리케이트가 생성되며
길을 가로막는다.
▲
`임프` 무리와 전투가 시작되면 바리케이트가 생성된다
먼저
임프들의 처리다. 바리케이트 구간 양쪽 벽에는 `통`이 듬성듬성 놓여있는데,
이 통을 부시는 순간 주변에 있는 모든 대상은 높은 대미지와 함께 넘어지게
된다. 임프를 처리하는데 이용해도 좋지만,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받게 되므로 사용 시에는 사전에 약속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통의 피해량은 로브를 착용하는 직업이 자칫하면 한 방에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다.
▲
통의 피해량은 제법 높은 편, 사용하려면 미리 근접 캐릭터들과
약속을 해두자
바리케이트는 몬스터를
상대하듯이 크로스 헤어 범위 안에 둔 후 스킬을 사용하여 부술 수 있다.
즉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임프`무리 처치 후 바리케이트를 파괴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되는데, 중간중간 `도베르만` 두 마리를 이끌고 다니는 순찰
몬스터 `패잔병 정찰병`도 있으므로 몬스터 몰이 시 주의하자.
▲
몬스터와 다를 바 없다! 크로스헤어로 조준하고 공격
바리케이트 구간까지
돌파했다면 앞으로 마지막 보스 `휘어진 뿔 불카누스`와 `드라크 무르단`가 기다리고 있는
방까지는 멀지 않다. 여기서 보스 방까지 최단 거리로 이동한다면 지도
상으로 보스 방 기준 5시, 7시 방향에 있는 몬스터들을 처치하게 된다.
하지만 `휘어진 뿔 불카누스`와의 전투가 시작되면 나머지 1시, 11시 방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들이 보스 방으로 와 전투에 참가하기 때문에 바리케이트
구간 돌파 후에는남은 모든 구역의 몬스터들을 정리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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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을 시작하기 전에 정리해야 할 네 개의 방
▲
7시 , 11시 방에서는 관련 퀘스트도 있어 처음 공략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들려야 한다
`휘어진
뿔 불카누스`는 방 가장
안쪽에서 어슬렁 거리는 중이며, 그 앞에는 다수의 `임프`들이 포진되어
있다. `임프`들만 공격하더라도 `휘어진 뿔 불카누스` 역시 전투에 참여한다는
점을 숙지해두자. 전투가 시작되면 소형 몬스터인 `임프`들을 먼저 최대한
빠르게 정리한 후 보스를 상대해야 한다. `휘어진 뿔 불카누스`의 생명력이 10%가
되면 최종 보스 `드라크 무르단`이 등장한다.
[1] 휘어진
뿔 불카누스, 소환된 악마 `휘어진
뿔 불카누스`는 육중한
상체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비약한 하체를 가진 외형의 중형 몬스터다.
하지만 이런 하체를 가지고도 무시무시한 위력의 점프 공격을 자랑한다.
`휘어진 뿔 불카누스`의분노
상태는 굵직한 팔뚝과 등 근육의 힘줄이 벌겋게 달아 오르는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스의 스킬들 중 특히 위력적인 것들에 대해 알아보자.
▲
분노 상태 전(좌)과 후(우)
▶
도약 공격 (필살기) `휘어진
뿔 불카누스`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킬이다. 허리를 굽혀 웅크린 자세로 포효하는 준비 동작
이후, 바라보는 방향으로 10m 가량 점프로 뛰어 이동한다. 이 스킬은
목표 지점에 플레이어가 있건 없건 상관 없이 사용하며, 보스가 착지하는
지점이 공격 범위가 된다. 또한,
보스는
`도약 공격`을 필살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옥을
맛보여주마" 혹은 "매운 맛을 보여주마" 라는 메세지를 외치며
외곽으로 이동할 때가 이에 해당되며, 준비 동작이
길어지는 대신 대미지가 증가하며 더욱 먼 거리를 도약할 수도
있다.
▶
대지치기 (필살기) 두 팔을 지면에 쾅하고
내리찍어 보스 주변 약 5m 안 모든 대상에게 광역 피해를 입힌다. 준비
동작은 허리를 편 채로 포효하되, 아래 `몰아치기`와 구분되는 점은 팔을
마구 휘두른다는 것이다. 근접 거리에 위치하는 플레이어들은 준비 동작이
확인된다면 보스로부터 멀어져 스킬의 범위로부터 벗어나자.
▶
몰아치기 (필살기) 두
다리로 서 허리를 편 채로 포효한 후에 사용하는 강력한 스킬이다. 오른손, 왼손, 양손 순서로
3연속 공격을 하는데, 모두 첫 공격을 시작한 방향으로만 사용하므로
준비 동작을 보고 좌우 측면으로 이동해 피하면 된다.
[2] 다르크
무르단, 악마 조종사 `휘어진
뿔 불카누스`의 생명력이 10%가 되면 `드라크 무르단`이 "건방진 놈들, 내가 직접 상대해주마!"라는
외침과 함께 등장해 전투에
합류한다. 일반형 몬스터인 `드라크 무르단`은 기절 및 수면 등 행동
불가 기술이 적용되므로 이를 활용하여 시간을 벌며, 생명력이 얼마
남지 않은 `휘어지는
뿔 불카누스`부터 마무리하자.
▲ `드라키
무르단` 등장은 잠시 무시, 소부터 때려 잡자
`드라크
무르단`은 사제 직업과 같은 스킬들을 사용하는 몬스터다.
공격 스킬들의 대미지는 위험하지 않은 편이며, 힐 스킬도 사용은 하지만
치유되는 양은 미미하여 무시해도 무관하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는 보스로,
각자의 공격스킬을 동원하며 처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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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불가 효과가 있는 스킬을 거는 족족 다 결려주시는 만만한 보스님
[3] 휘어진
뿔 불카누스 & 다르크 무르단 공략 영상
▲
검투사(탱커) 시점 플레이 영상
`드라크 무르단`
처치를 마지막으로
`비밀기지` 공략은 모두 끝이 나며, 보스 방 안에 있는 귀환용 마법석을
이용해 던전 밖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 던전을 처음 공략하는 파티라면
한쪽 구석에 놓여 있는 퀘스트 아이템 `기묘한 돌`을 클릭하는 일을
잊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