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라는
것이 참 애매한 녀석이다. 꼼꼼하게 전부 수행하자니 귀찮고, 패스하고
넘어가자니 찜찜하다. 특히 한 지역에 여러 퀘스트가 몰려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30레벨 초반 지역인 바실리스크의 둥지에는 이렇듯 많은
퀘스트를 한 번에 수행하기 딱 좋은 던전 `망자의 토굴`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필드형` 던전인 `망자의 토굴`은 그 규모가 만만치 않아
퀘스트 수행은 커녕 헤매기만 하는 수도 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지 않던가. 이번 기사를 참고하여 `망자의 토굴` 공략 한
번만으로 모든 퀘스트를 완료하여 소중한 1레벨을 보태보자.
`망자의
토굴`은 지하 1층부터 지하 3층까지 총 세 개의 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금껏 경험했던 다른 독립형 던전에 비해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한다.
몬스터들의 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솔로 지역, 지하 2층은 혼재 지역이지만, 마지막
지하 3층이 파티 필수 지역으로 되어 있다.
▲
왼쪽부터 지하1층, 지하2층, 지하3층 크기도 크기지만 복잡하고 구불구불한
구조다
던전에는
`심안의 제라이스트`와 `언데드 가디언 킹` 등 두 마리의 보스가 출몰하지만
확인된 드랍 아이템은 없다. `망자의 토굴`은 `아이템 파밍용 던전`이라기
보다 30레벨 초반에 한 번 정도 거치게 되는 `레벨업용 필드`라고 간주하는
편이 옳다.
※
필드형 던전의 특징 - 자신 혹은 자신의 파티에게만
귀속되는 독립형 던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만날 수도 있다. - 일반 필드와 마찬가지로 세 개의
채널 안에서 채널 이동이 가능하다. - 독립형 던전과는
달리 몬스터들이 계속 리젠되며, 그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 던전 입장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던전 쿨타임에 걸리지
않는다.
하나는
던전 구석 곳곳에 있는 통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던전 지도를 펼쳐보면
(위
화살표)이나 (아래
화살표)로 표시된 지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는
한 층 위, 는
한 층 아래로 이어지는 지점이다.
다른
하나는 일반 지역이동과 같이 NPC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다. 각 층에는
NPC들이 자리잡은 전진기지가 있는데, 각 전진기지마다 한 명씩 배치되어
있는 `던전 이동 관리인`과 대화하면 다른 층의 전진기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별도의 이용료는 필요 없다. ※
1층의 전진기지는 `망자의 토굴`의 외부 필드인 `바실리스크 둥지`의
사냥터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1층 전진기지를 한 번 발견한 후부터는
중심지인 `선인장 마을`에서 사냥터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망자의
토굴`은 레벨업이 목적인만큼 퀘스트는 모두 수행하되, 최적의 동선으로
빠르게 돌고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순서를 따라간다면, 준비해
둘 사항은 단지 1층 전진기지에서 주는 퀘스트들을 수령하는 것뿐이다.
각 층을 클리어 한 후 다음 층에 도착하면 마찬가지로 해당 층에서 주는
퀘스트들만 수령하면 된다.
각
층별로 진행되는 동선과 단계별 세부 설명은 아래와 같다. 맵에
표시된 번호를 따라 진행하는
것이 모든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동선이다.
지하
2층 막바지에 만나게 되는 `심안의 제라이스트`는 다수의 소환된 몬스터들과
함께 무리지어 있다. 지하 2층을 돌파하는 동안 처치했던 `스켈레톤`
몬스터와 같은 근접형(무사, 광전사) 유형으로, 특별히 위협적인 기술은
없다. 먼저 소환몬스터를 광역으로 처리한 후 보스를 처치하자.
`언데드
가디언 킹`은 지하 3층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문어를 연상케 하는
그는 강력한 전방위 광역 공격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니 주의하자. 기본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에 파티가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다면
원거리 딜러가 요리조리 몰고 다니며 시간을 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