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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 지역, 비아 엘레니움 가드에 가다!

눈발이 휘날리는 얼음 평원에서 만 레벨의 꿈을 품으며 멈추지 않고 사냥을 하던 레라스의 눈에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언덕이 눈에 띄었다. 그것을 보자,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등산인의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두근. 두근. 귀신에 홀린 듯 몽롱한 눈으로 한발짝 한발짝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 내가 등산하는 이유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정상에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풍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곳은 바로 미공개 지역인 비아 엘레니움 가드였다. 미공개 지역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법! 비아 엘레니움 가드의 모든 지역을 돌아다니며, 구석구석 낱낱이 살펴보았다.

 

 

뉴 엘레논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비아 엘레니움 가드의 주요 마을인 뉴 엘레논이다. 마치 페르시아의 도시를 보는 듯한 건축 양식이 눈에 띄었고, 곳곳에 치장되어 있는 장식물을 통해 꽤나 부유한 마을이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NPC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풍겼다.


▲ 훗날 이곳에도 상인이 찾아올 것이다


▲ 마을 중앙에서 발견한 정체 불명의 건축물
일종의 오두막인 건가...?


▲ 마을 한쪽에 위치한 거대한 건물
저 집엔 어떤 NPC가 살고 있을까?


▲ 마을 입구


▲ 이러한 전단지가 건물 곳곳에 붙어 있다


▲ 금방이라도 누군가 날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대 전쟁의 폐허

고대 전쟁의 폐허에 들어서자, 색색의 나뭇잎을 뽐내고 있는 나무들이 반겨주고 있었다. 아직 사막화가 덜 진행되었는지, 곳곳에 푸르른 잎을 휘날리는 잔디들도 눈에 띄었다.


▲ 사막과 나무라...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자, 폐허 전초기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이곳에도 NPC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 반겨주는 NPC가 하나도 없었다...

전초기지 바로 동쪽에는 전쟁으로 얼룩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화염으로 인해 말라버린 땅에는 각종 대포, 정란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또한 한쪽에서는 고대 건축물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듯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 삐쩍 말라버린 땅


▲ 공성 병기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 고대 건축물을 발굴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고대 전쟁의 폐허 끝에는 파괴된 고대도시가 준비되 있었다. 이곳에서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부서진 건물 사이사이에 야영지가 세워져 있었다.


▲ 고대도시의 입구


▲ 곳곳에 이러한 야영지가 세워져 있다


▲ 이곳에서도 전쟁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 고대 건물 뒤편엔 이러한 장치가 있다


▲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고대도시의 모습


▲ 고대 도시 한편에는 건물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가 준비되 있었지만, 실제로 타고 올라갈 순 없었다


 

고룡의 협곡

고룡의 협곡은 지역명 그대로 고룡의 뼈가 즐비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고룡 무덤이랄까?


▲ 거대한 용의 시체들!

이곳에서도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고대 전쟁의 폐허와 달리 광석과 고룡 시체를 조사하는 듯 보였다.

사람이 없는 줄 알았던 비아 엘레니움 가드에서 처음으로 사람을 발견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잔혹하게 죽어있는 시신이었다.


▲ 이곳에서 어떤 일이 발생한 걸까?

안쪽으로 들어서자, 굴라의 야영지로 추축되는 건물이 보였다. 고룡의 협곡에서는 주로 굴라와의 전투가 진행될 듯 싶다.


▲ 전형적인 굴라의 야영지

굴라의 야영지의 뒤편, 절벽이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절벽을 올라서도록 만든 듯한 사다리가 준비되 있었지만, 타고 올라갈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


▲ 사다리가 있으나... 사용할 수 없었다

길을 돌아 반대편으로 향했더니, 사냥터 캠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NPC들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NPC에게 말을 걸어보니, 하나 같이 `악마`와의 전쟁으로 피곤해하고 있었다.


▲ 비아 엘레니움 가드에서 처음으로 만난 NPC들이 반가웠다

캠프 뒤편에도 굴라의 야영지가 보였다. 아무래도 고룡의 시체를 발굴하고 있는 자는 굴라들이 아닌가 싶다.


 

추방자의 계곡

비아 엘레니움 가드의 초입인 추방자의 계곡은 이전 지역과 달리 푸르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 설마... 이곳에서도 바실리스크를 보진 않겠지?

추방자의 계곡 구석에 있던 동굴을 지나자, 핏빛으로 물든 지역이 나타났다. 불길해 보이는 붉은 식물과 숨 쉬는 듯 꿈틀거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들로 괴이한 분위기가 풍겼다.


 

배반의 암굴 (필드 던전)

비아 엘레니움 가드의 유일한 필드 던전인 배반의 암굴은, 각종 발굴 작업용 물건들과 고대 건축물이 눈에 띄었다. 특히 땅에 묻혀있는 거인(혹은 용)은 각 층마다 몸의 일정 부위가 노출되고 있어, 이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 배반의 암굴 입구


▲ 오른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거대한 손을 볼 수 있다


▲ 일반적인 다리 같지만, 사실 거인의 손이다


▲ 이 다리 전체가 거인의 팔이다


▲ 이 사다리도 아직 타고 올라갈 수 없다


▲ 어떤 부위인지 알 수 없지만, 숨을 쉬고 있다


▲ 지켜 보고...있다?


▲ 우측의 다리를 보면 거인이 아니라 용인 것 같다


▲ 거인의 꼬리로 추측되는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다


▲ 갑자기 등장한 SF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_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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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크래프톤
게임소개
논타겟팅 MMORPG '테라'는 '발키온' 연합과 '아르곤'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개발된 '테라'는 화려한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휴먼과 케스타닉, 아만...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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