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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샤르 블랙라벨 전격 분석. 폭군 세트와 비슷한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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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 리포트]

4월 21일 패치로 황금의 미궁과 아카샤의 은신처에서 역병의 정수가 드랍되기 시작했고 역병의 정수로 구매할 수 있는 50레벨 새로운 아이템, 오샤르 블랙라벨이 등장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부터 역병의 정수는 거래 중개소에 개당 10만이 넘어가는 가격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 가격을 본 유저들은 `오샤르 블랙라벨 시리즈는 가격을 만족하는 성능을 보여주는가?` `너무 거품 진 가격이 아닐까?` 하는 당연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고 아이템에 대한 평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테라메카에서는 다른 아이템과의 성능을 비교해 오샤르 블랙라벨이 이슈가 되는 이유와 문제점을 파악해보았다.

 

 

역병의 정수와 아이템 교환은 어디서 하나요?

 

역병의 정수는 50레벨 던전인 황금의 미궁과 아카샤의 은신처를 돌면 얻을 수 있다. 던전 내부에 있는 일반 몬스터에게서는 낮은 확률로, 네임드 몬스터에게서는 2~3개 묶음이 고정적으로 떨어진다. 즉, 운이 좋다면 5인 파티임에도 불구하고 역병의 정수를 던전 한 바퀴당 약 10개를 얻을 수 있다.


▲ 벌써 경매장을 가득 채운 역병의 정수

이렇게 모은 역병의 정수는 케스타니카에 있는 역병 수집가를 통해서 오샤르 블랙라벨 시리즈로 바꿀 수 있다. 각각 장비를 교환하는 데 드는 역병의 정수 개수는 아래의 표와 같다.


▲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역병 수집가

아이템 목록

역병의 정수 필요 개수

각 직업별 무기

200개

각 직업별 갑옷 (중갑, 경갑, 로브)

160개

각 직업별 장갑 (중갑, 경갑, 로브)

80개

각 직업별 신발 (중갑, 경갑, 로브)

80개

 

 

성능과 룩은 어떤 가요?

 

아이템의 기본 성능은 필드 드랍 아이템인 금빛 서리 시리즈와 비슷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강화가 불가능했던 금빛 서리 시리즈와 다르게 강화가 가능해서 실제 성능은 더욱 높은 편이다. 자세한 아이템의 성능은 아래의 이미지를 참고하자.


▲ 각 직업별 무기


▲ 중갑 세트 (중갑, 장갑, 신발)


▲ 경갑 세트 (경갑, 장갑, 신발)


▲ 로브 세트 (로브, 글러브, 슈즈)

오샤르 블랙라벨 시리즈의 룩은 밤피르 저택에서 얻는 베르베로스 세트나 30레벨 후반에 착용 가능하던 약탈꾼 세트의 룩과 비슷하다. 변화가 있다면 기존의 아이템의 색만 살짝 바꾼 정도다. 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아이템의 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저들은 차라리 아캬사나 고레벨 아이템의 재탕이면 모르겠지만 베르베로스나 약탈꾼 등의 중저렙 아이템의 룩을 재활용 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이다.

 

 

다른 아이템과 비교하면 어느정도인가요?

 

오샤르 블랙라벨 시리즈의 기본 성능은 필드 드랍 아이템인 금빛 서리 시리즈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추가 성능의 뛰어남으로 인해 황금 미궁 시리즈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아래는 그 성능을 비교한 표이다.


▲ 무기 공격력의 단순 비교. 옵션까지 비교하면 황금 미궁 시리즈보다 월등하다.

직업별로 추가적으로 부가되는 방패 방어, 무기 막기 또는 힐러들의 회복량 성능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창의 경우 오샤르 블랙라벨의 창은 황금 미궁의 창과 비교하면 약 1천정도가 줄어든 방어량을 가지지만 폭군 바라코스의 창과는 동일한 성능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격력도 중요한 창기사나 광전사는 오샤르 블랙라벨 무기가 꽤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힐러들의 경우는 특별하게 강화 옵션이 좋지 않은 이상 힐량이 더 높은 황금 미궁 무기가 아직 인기가 높은 편이다.


▲ 로브 세트 (로브, 글러브, 슈즈)

방어구는 말할 것도 없이 오샤르 블랙라벨의 승리다. 평균적인 6강화까지 하면 황금 미궁 방어구보다 약 100 수치 이상 높기 때문에 폭군 방어구나 아카샤의 방어구를 얻지 못한 유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다.


▲ 방어구는 말할 것도 없이 오샤르 블랙라벨이 뛰어나다

 

그렇다면 문제는 없나요?

 

유저들이 말하는 오샤르 블랙라벨 시리즈의 가장 큰 불만은 등장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점이다. 아카샤의 은신처 상급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이미 폭군 세트, 또는 그 이상을 맞춘 상황이다. 또한 오샤르 블랙라벨을 사용하게 될 유저들이 아이템을 착용할 시기가 되면 5월달에 예정된 `파멸의 야수`가 업데이트 되어 철 지난 아이템이 된다는 것이 유저들의 이야기다.

또한 룩의 경우도 현재 고레벨 아이템의 룩이 아닌 기존에 지겹게 보았던 베르베로스나 약탈꾼 시리즈의 룩이라는 것도 유저들의 불평 중 한가지이다. 유저들이 외쳤던 외형의 지루함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템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것은 아니다. 그 예로 아카샤의 은신처를 매일 돌지 못하는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매우 환영 받고 있다. 아카샤의 무기나 폭군 바라코스의 무기가 거래 중개소에서 비정상적인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약 2천만 골드를 소모하면 무기 하나를 장만할 수 있는 지금의 시스템은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아이템 등장 시기가 늦었다는 의견에도 유저들끼리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38렙때 착용하는 미혹 시리즈가 42렙 사령술 연구소에 입장 전까지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서는 `파멸의 마수` 업데이트 이후에도 사용될 것이며 부캐릭터를 키울 때에는 더 쓸모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유저들도 많은 것이다.

다만 역병의 정수를 주사위를 굴려 먹는 시스템은 모두 동일하게 불만을 가지고 있다. 개발사에서는 오샤르 블랙라벨이 아카샤의 무기나 폭군 무기의 도박 같은 낮은 드랍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역병의 정수를 먹기 위해 또 주사위를 굴려야하 하는 것은 안정적인 아이템 획득이라는 취지에서 벗어났다는 의견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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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비디오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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