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서버의 유저들이 도시 서버로 몰리던 이촌향도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인 1차 서버 통합이 드디어 되었다. 새롭게 탄생한 서버는 엘리온 서버로 판노니아, 벨릭, 미스텔 서버 3개가 합쳐진 서버다. 과연 이번 서버 통합으로 유저들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을까? 그 의문을 해결해보기 위해 엘리온 서버에 들어가보았다.
일단 엘리온 서버로 통합된 각 서버(판노니아, 벨릭, 미스텔)의 유저들은 상황을 매우 반기는 상황이다. 서버가 열리자마자 거래창은 많은 유저들의 자기 서버 자랑과 지인들을 찾는 글들로 북적거림을 자랑했다. 또한 새롭게 길드를 만들고 홍보하는 글도 멈추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비매너로 유명했던 네임드들을 미리 알려달라는 사람과 새롭고 재미있는 아이디를 만들어서 거래창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유저들도 많았다. 이렇듯이 서버 통합 첫 날의 풍경은 전체적으로 기분좋은 출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테라가 오픈베타를 시작할 때의 모습을 다시 보는 듯한 상황이었다.
서버 통합의 가장 큰 이유였던 파티 부족. 그 문제는 이번 서버 통합으로 해결되었을까? 우선은 유저들이 만족할 정도의 수준까지는 파티원 수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경 접속했을 경우 엘리온 서버의 파티수는 총 40개로 조사되었다. 이 파티의 수는 기존 조사와 비교하면 서버 중 5번째로 파티 모집이 많은 경우에 속하게 된다. 또한, 5월 26일 오후 1시의 아룬 서버와 비교하면 더욱 많은 파티모집 수를 보여준다.
이러한 파티 모집 수는 가장 인기있는 서버라고 불리는 샤라 서버의 100개 이상에 비하면 아직은 부족하지만 통합 전, 파티가 없어 플레이를 못 하던 수준에 비하면 훨씬 나아졌다고 유저들은 말한다. 그리고, 색다른 특징으로 저레벨 지역. 즉 1레벨부터 저택을 돌 수 있는 레벨인 약 32레벨까지의 파티가 꽤 많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서버의 저레벨 파티의 비율에 비하면 훨씬 높은 것으로 새롭게 시작하거나 복귀하는 유저들에게는 추천 서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단 5월 26일, 현 상황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생성 불가)
서버 통합이 필요했던 또 다른 문제는 아이템 거래였다. MMORPG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거래를 하는 콘텐츠는 매우 중요하지만 사람이 부족해지면서 거래 또한 소강상태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서버 통합이 어느정도 문제를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서버 통합이 되면서 매물이 많이 풀린 것이다. 아직 가격이 안정된 것은 아니지만 우선 매물의 수가 많다는 것이 빠른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엘리온 서버의 상황을 보면 충분히 성공적인 서버 통합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서버 통합을 하고 오히려 유저들이 빠져나가는 게임이 있는 반면에 테라의 서버 통합은 분명히 좋은 효과다. 거기에다 유저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유저들은 도시 서버로 몰리던 속도에 비하면 비록 늦었지만 유료화 4달 만에 서버 통합을 시도한 것을 매우 용기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유저가 부족했던 서버가 판노니아, 벨릭 그리고 미스텔만은 아니다. 유저들도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고, 이 서버들의 빠른 2차 서버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엘리온이라는 이름의 또 하나의 도시 서버를 만드는 궁여지책일 뿐이라고 말한다. 개발사는 이러한 점을 유의해서 유저 수가 부족한 서버를 빠르게 통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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