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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석, 조합을 통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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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고로드에도 가을의 끝 무렵이 닥쳐왔고, 겨울의 첫 숨결이 대기 중에 스며들었다. 밤이 다가오고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잠들면, 나는 여관에 몸을 누일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었다. 입구로 들어서면서, 여관 안에 감도는 어떤 긴장감을 느꼈다. 분주해야 할 시간임에도,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몇몇 사람들만 구석에 놓인 탁자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여관 가운데에 놓인 긴 의자에는 오직 한 사내만이 앉아 있었다.

개발하며 세운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폭넓게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등장하는 총 다섯 가지 직업의 캐릭터를 각자 원하는 대로 부적, 특성, 강화 효과, 보석, 방어구, 무기, 염색, 능력 등 다양한 특징을 살려 설정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기 추가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 룬석에 대해 소개합니다.

직업별로 20가지 이상의 기술이 마련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이 중에서 한 번에 7가지까지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은 주로 캐릭터가 특별한 공격을 하거나 주문을 시전하게 해 주지만, 그 밖에도 방어 능력을 활성화하거나, 부하를 소환하거나, 함정을 설치하거나, 전장을 빠른 속도로 회피하여 빠져나가게 해 주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악마의 침공에서 성역을 방어하려면 플레이어는 이런 기술을 사용하여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며, 룬석을 사용하면 이들 기술을 취향에 맞게 조정하여 기술 효과와 겉모습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 5종류의 룬석

룬석에는 진홍빛, 쪽빛, 흑요석, 황금, 설화석고 룬석의 다섯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 룬석은 기술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진홍빛 룬석을 기술에 추가하면 공격력이 증가하며, 설화석고 룬석을 추가하면 적을 기절시킵니다.

기술 창을 열어 7가지 기술 각각에 룬석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룬석의 구체적인 효과는 툴팁으로 표시됩니다. 색깔 외에도 룬석은 등급에 따라 그 위력이 달라집니다. 높은 등급의 룬석을 사용하면, 기술이 더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여러 번의 시험을 통해 어떤 기술과 룬석의 조합이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 방식에 가장 잘 맞는지 찾아보십시오.


▲ 하나의 스킬이 룬 조합에 따라 스킬이 달라진다

서로 다른 룬석이 다양한 기술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아래의 기술 동영상에서 확인하십시오.

 

회오리는 야만용사가 맹렬히 회전하며 반경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 디아2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입니다.

진홍빛 룬석 - 바위와 돌을 사방으로 발사하여 광역 피해를 줍니다.

쪽빛 룬석 - 야만용사가 적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작은 회오리들을 생성합니다.

흑요암 룬석 - 야만용사가 이동 불가 효과에 면역됩니다.

황금 룬석 - 분노 사용량을 감소시킵니다.

설화석고 룬석 - 치명타가 적중하면 적을 혼란시켜 짧은 시간 동안 적 동료를 공격하게 합니다.

 

휩쓰는 바람은 수도사를 둘러싼 모든 적을 한 번에 공격하는 연계 기술입니다. 적을 공격하는 바람의 소용돌이가 생성되며, 3단계에 걸쳐 공격력과 공격 반경이 증가합니다.

진홍빛 룬석 - 칼날을 휘둘러 휩쓰는 바람의 공격력을 증가시킵니다.

쪽빛 룬석 - 공격 범위를 확장하고 적에게 추가 화염 공격을 합니다.

흑요암 룬석 - 회오리가 수도사를 감싸고 접촉하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황금 룬석 - 정신력 회복량을 증가시킵니다.

설화석고 룬석 - 강력한 모래 폭풍이 수도사의 공격과 함께 발생하여 적에게 피해를 주고 뒤로 밀어냅니다.

 

서리 광선은 마법사의 주문으로, 광선에 붙잡힌 적에게 피해를 주고 동결시켜 적의 이동 및 공격 속도를 늦춥니다.

진홍빛 룬석 - 광선이 오래 유지될수록 주는 피해가 일정 상한선까지 지속적으로 커집니다.

쪽빛 룬석 - 소용돌이치는 진눈깨비가 마법사를 둘러싸고 접촉하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흑요암 룬석 - 광선의 공격력이 줄어들지만, 대상의 이동 및 공격 속도를 더 크게 감소시킵니다.

황금 룬석 - 불안정성 사용량이 감소합니다.

설화석고 룬석 - 서리 광선으로 적을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지면에 얼음이 남아 통과하는 다른 적에게 피해를 줍니다.

 

폭탄 화살은 악마 사냥꾼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발사한 집속 폭탄이 대상에 접촉하는 순간 폭발하면서 이후 여러 개의 작은 폭탄을 흩뿌리고, 잠시 후 이들도 다시 폭발합니다.

진홍빛 룬석 - 접촉 순간에 폭발하며 주는 피해를 증가시킵니다.

쪽빛 룬석 - 폭탄 대신 적을 추적하는 화살을 발사합니다.

흑요암 룬석 - 폭탄 화살을 하늘 높이 발사하여 폭탄을 비처럼 뿌립니다.

황금 룬석 - 폭탄 대신에 어둠의 생물을 생성합니다. 이들 생물은 주위의 적을 공격하고 생명력을 흡수하여 악마 사냥꾼에게 전달합니다.

설화석고 룬석 - 폭탄이 폭발하면 적을 기절시키는 효과를 추가합니다.

 

산성 구름은 의술사의 기술로 산성 침을 뱉는 영혼을 소환합니다. 부식성 침은 아래쪽에서 불행하게 공격당한 적을 녹여버립니다.

진홍빛 룬석 -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대신 즉시 피해를 줍니다.

쪽빛 룬석 - 공격 반경을 넓힙니다.

흑요암 룬석 - 주변 적을 공격하는 점액을 생성합니다.

황금 룬석 -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을 감염시킵니다.

설화석고 룬석 - 의술사의 전방에 산성 용액 웅덩이를 토해냅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시스템 페이지

그 남자는 추위를 모르는 것 같았다. 복장은 마치 걸인 같았는데, 주황색 천으로 몸을 감싸고 가슴 반쪽은 드러낸 상태였다. 큼지막한 나무 구슬 목걸이가 두꺼운 목 주위에 둘려 있었다. 머리는 완전히 밀었지만, 턱수염은 무성하게 손대지 않은 상태였다. 그제야 앞이마에 문신으로 새겨진,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빨간 점 두 개가 눈에 들어왔다. 이 세계의 문화와 인류를 공부하는 학식 있는 학생이라면 알아차렸을 테지만, 이 남자는 비밀스럽게 세상과 떨어져 나라를 지키는 성스러운 전사인, 이브고로드의 수도사 중 한 명이었다.

수도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무수히 많이 들었는데, 대부분은 성직자 이야기를 터무니없이 각색하여 꾸며낸 내용이었다. 이야기에 따르면 수도사의 피부는 쇠처럼 단단하고 어떤 검이나 화살로도 뚫을 수 없으며, 주먹으로 돌이든 사람이든 가볍게 박살 낼 수 있고 나뭇가지처럼 꺾어버릴 수도 있다고 했다.비록 내 앞에 있는 점잖은 남자는 듣거나 읽은 이야기 속의 수도사와는 천지 차이였지만, 자세히 살펴볼 요량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맞은편 의자에 앉았다. 수도사는 가벼운 손짓으로 나에게 오라는 신호를 했다.

“흠, 용감한 분이로군. 내 옆에 앉으려 하다니. 이리 오시오, 친구여.”



음식이 앞에 차려졌지만, 먹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그 대신 수도사의 삶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는 데 집중했다. 수도사는 내게 무수히 많은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믿음을 얘기했다. 그가 믿는 신들은 벽난로 속에서 타는 불이나, 강의 물이나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등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 아마 이 정도면 충분히 이야깃거리 하나는 되리라. 그러나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내가 했던 것처럼, 그런 세계관을 거의 미신이나 마찬가지로 여기며 비웃을 것이다. 수도사는 몸과 마음을 성스러운 정의의 도구로 연마하는 끝없는 탐구, 즉 격렬한 정신적 육체적 훈련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나는 수많은 신이 그들의 뜻을 실현하는데 필멸의 존재인 한 인간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왜 검이나 다른 무기를 지니지 않는지 물었을 때, 수도사는 간결하게 대답했다. “ 내 몸이 곧 무기요.” 그리고 손을 들어 이마를 두드렸다. “내 마음도 마찬가지요.”

너무나 뜻밖에도, 그는 내게 무술 시범을 보여주겠다고 제의했다.

사내들 한 무리가 우리 탁자로 다가와 내 책을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칼과 여러 무기를 내보이며 확 밀치고 지나갔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내 맞은 편에 앉은 수도사 한 사람에만 쏠려 있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눈치챈 나는 탁자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어떤 신호에 맞춰 그들은 공격을 시작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지조차 않은 채, 수도사는 첫 번째 남자의 찌르기 공격을 받았다. 상대의 손목을 잡은 다음 가볍게 어깨너머로 던져버리자 그 남자는 요란한 소리와 함께 탁자 위로 떨어졌다. 수도사의 공격이 얼마나 재빨랐는지 사람들은 잠시 멍해졌고, 그렇게 혼이 빠져 서 있는 와중에 수도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대혼란이 일어났다.

수도사는 절제된 기운을 집중하여 유유히,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모든 공격을 상대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손과 발을 사용하여 싸웠다. 예전에, 내가 운영하던 주점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이 싸움은 완전히 차원이 달랐다. 가격할 때마다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나는데 그 사이로 믿기 어려운 소리가 함께 들렸다. 수도사는 싸우면서 웃고 있었다. 하나씩 둘씩, 상대를 해치우더니 결국 단 하나만이 남았다.

마지막 남은 그자는 의자를 집어들고 수도사에게 던졌다. 수도사는 팔을 앞으로 휘두르며 날아오는 의자를 받아쳤고, 단단한 떡갈나무 의자가 그의 손에 부딪혔다. 나무가 산산이 부서지고 그 조각이 공중에 흩날리더니 수도사 앞에 힘없이 떨어졌다.



“날 속일 생각 하지 마라, 악마야.”라고 수도사가 나직이 내뱉었다. 그는 팔을 자기 쪽으로 거두더니 손을 상대방 앞으로 펼치고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하얀색의 둥근 빛이 머리 주위에 나타나더니 점점 커지고 강렬해져 수도사의 몸을 완전히 감쌌다. 수도사가 포효하자 빛이 앞으로 내뿜어졌다. 빛이 다른 남자에게 밀려가자, 살갗이 벗겨지며 그 아래 드러난 붉은 피부의 악마가 여관 문 쪽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수도사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갔는데,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내 눈으로는 미처 쫓아갈 수도 없었다. 사방에서 수도사 일곱 명이 악마에게 강타를 날리는 것 같았다. 악마는 비틀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했다. 수도사는 악마의 목을 잡고 미소 지으며 나머지 한 손을 뒤로 돌려 손바닥에 빛나는 기운을 모았다. 손바닥을 앞으로 내밀자 빛이 악마를 강타했고 악마의 몸은 폭발했다. 근육과 피부, 뼈가 사방으로 흩어졌고 살이 타는 냄새가 대기를 가득 메웠다.

이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결코 믿을 수 없었으리라. 이 독보적인 전사의 이야기는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 과장되지 않았던 것이 분명했다 

출처: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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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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