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에 추구하고자 하는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기괴한 짐승과 디아블로 세계의 악마 등 출몰하는 괴물과 맞서 싸울 때 이전보다 전술적으로 더 흥미로운 전투가 벌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디아블로 시리즈의 유명한 특징인, 쉬운 접근성과 속도감, 그리고 전진 방식을 유지해야 했기에 저희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웠습니다.
출몰 괴물을 좀 더 흥미로운 전투 상대로 만드는 일은 어느 정도 괴물 자체에만
달린 문제지만, 영웅이나 그 영웅을 플레이하는 여러분이 괴물을 상대로 짜릿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일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먼저, 악의 무리에 좀 더 다양하고 새로운 괴물 유형을 소환해 넣었습니다. 여러분은 세계를 헤치고 다니며 전투를 치르는 동안, 한도 끝도 없어 보이는 괴물 무리로부터 추격을 받습니다. 싸울지 도망칠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으며, 한 화면 가득히 들어찬 적을 어떤 순서로 쓸어버리느냐에 따라 전투의 속도와 초점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수상하기 짝이 없는 육신의 껍질들은 자신을 악마에게 바쳐버린 인간 이교도인데, 처음 보면 마치 여러분의 존재를 무시하는 듯이 지팡이를 바닥에 쿵쿵 찧으며 무심히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마찬가지로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 육신에 깃든 괴물은 살아 있는 숙주인 이 껍질의 살을 찢고 나와 전투를 시작하며 극도의 분노에 사로잡힌 채로 엄청난 해를 입히려고 날뜁니다. 아직 변하지 않은 육신을 만나면, 가능한 한 빨리 처치해야 하는 것이 최선인데 그러는 동안 한바탕 근접 전투를 치르거나 공격해올 위험이 있는 다른 대상을 간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처치하고 사정을 묻는다는 방식은 그다지 영웅답지 않을 수도 있으나 성역의 운명이 위험한 상황에서 악마를 처치하는 일을 소심한 사람한테 맡길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두 번째로, 나오는 모든 괴물을 유형에 상관없이 행동에 따라 구분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동이란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과 무덤으로 가기 전까지 여러분과 싸우는 방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한방형”이라는 말은 흥미로우면서도 고전적인 괴물의 행동양식을 뜻하는 개발용 단어인데, 여러분께는 다양한 유형으로 선보여집니다. “한방형” 괴물은 주로 느리지만 아주 은근하고 또 확실한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이런 공격은 피하기 쉽지만, 엄청나게 많은 적을 처리해야 하거나 이동 능력에 영향을 주는 기타 상황을 이겨내야 할 때는 그리 쉽게 피할 수는 없습니다.
“격노형” 괴물은 공격력, 생명력, 방어력이나 다른 능력치가 증가하는 상태에 일시적으로 돌입합니다. 괴물이 광포한 상태에 있을 때는 교전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런 상태에서 그대로 놔두면 빠르고 치명적인 일격을 가해올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직접적인 행동 양식의 범위와 시간 개념에 꽤 익숙해지면, 어떻게 피하고 맞서는지를 깨우쳐 액트를 탐험해 가는 동안 엄청나게 복잡하고 새로운 괴물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특색 있는 괴물은 신중을 기하면서 조심스럽게 처리하면 되지만, 이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일 때는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떤 순간이 오면, 여러분은 사막 안에서 엄청난 타락자 무리와 싸우는 상황에 놓일지도 모릅니다. 타락자가 몰려와 한 걸음 한 걸음을 쫓아다니며 꼼짝 못하게 여러분을 위협하고, 휘몰아치는 모래에서 솟아오른 사막말벌이 느리게 움직이지만 강력한 피해를 주는 침을 발사합니다. 말벌의 공격은 생명력을 천천히 잠식하면서 영웅의 목을 조여 갑니다. 죽지 않으려면 말벌을 죽이거나 적어도 움직이기라도 해야 하는데, 사방을 에워싼 타락자들의 아우성으로 혼이 빠질 지경인 데다 말벌이 쏜 침이 사방에서 날아드는 통에 그 자리를 벗어나려면 이리저리 움직이기까지 해야 합니다.
다음 액트나 이벤트, 퀘스트에서 새로운 괴물을 만났을 때는 전투 전략을 유동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바로 이럴 때 사막 무도승이 휘몰아치는 분노에 사로잡힌 채 칼날을 마구 돌리면서 갑자기 시야 안에 나타납니다. 이런 상태의 사막 무도승은 원거리 공격을 반사하고 근접 공격을 하려 들 때는 가차없이 베어버리기에 공격하면 위험합니다. 가까스로 다가가면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어 즉시 목숨을 앗아가기까지 합니다. 신속하고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살아남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액트나 이벤트, 퀘스트에서 새로운 괴물을 만났을 때는 전투 전략을 유동적으로 운용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밀집한 바위 무더기 사이로 이동하여 타락자들이 사방에서 덮쳐오지 못하게 합니다. 꼼짝 못하게 가두는 적과 생명력을 천천히 갉아먹는 적, 그리고 느리지만 무장이 단단한 적 사이에서 신중하게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그러고 나서, 약간 놀랄만한 솜씨를 발휘해 반격합니다.
출몰 괴물을 좀 더 흥미로운 전투 상대로 만드는 일은 어느 정도 괴물 자체에만 달린 문제지만, 영웅이나 그 영웅을 플레이하는 여러분이 괴물을 상대로 짜릿한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일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모든 직업은 ‘공격형’이어서 피해를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나,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했든 공격 기술처럼 방어 기술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얼음 회오리, 환영 복제, 적을 기절시키는 땅 구르기, 눈을 멀게 하는 맹공, 적을 도발하는 치명적 유인 등 영웅마다 각기 중요한 방어 기술이 있으니, 치유 물약을 무한대로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서 살아남으려면 이러한 방어 기술을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하고 독특한 괴물들이 조직적으로 공격해 오는 데 반해, 여러분은 똑같은 능력만 반복하여 사용한다면 상처뿐인 승리만 거둘 것입니다. 또한, 정신없이 돌아가는 전투를 치열하게 치러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십시오. 몸과 마음 모두 바짝 긴장해야 하는 전투일 테니 말입니다.
출처 : 공식 홈페이지 시스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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