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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미리 만나는 디아블로3 N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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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엄청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디아블로3’를 기다리며 갈증에 시달리던 팬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미지역에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곧 실시한다는 루머가 돌아 수 많은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정보가 쏟아질 ‘디아블로3’. 그 방대한 정보들 중에 핵심적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난 시간 다루지 못했던N부터 Z까지 키워드, 나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N’ Non-competitive PVP 비경쟁적 PVP

사냥 중 갑자기 난입한 적과 벌어지는 전투는 디아블로식 PVP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디아블로3 에선 PVP콘텐츠와 PVE콘텐츠가 완전히 분리되었다. 특히 몬스터와 전투중에 PVP는 절대로 발생하지 않으며 PVP를 즐기기 위해서는 따로 투기장으로 참가해야 한다. 게다가 디아블로3의 PVP는 래더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투기장 외에도 Dota 모드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 다양한 PVP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 Object 사물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수 많은 사물을 게임에서 찾을 수 있었고 그것들을 통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물론 디아블로3에도 각종 사물들이 존재하며 사물을 파괴하거나 조사하여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샹들리에를 떨어트리거나 벽을 무너트려 적들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앞서 설명한 사물을 이용해 적을 처치하면 추가 경험치를 획득 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P’ Party Play 파티플레이

현재 공개된 F&F 테스트 정보에 따르면 총 4인까지 파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친구 추가로 등록한 유저들을 바로 초대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작에선 방을 개설했을 때 방을 개설한 유저의 퀘스트 진행상황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으며, 아직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한 유저는 스스로 방을 개설하거나 진행상황이 비슷한 유저의 방을 따라 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디아블로3에서는 이미 지나간 퀘스트를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이는 처음 게임에 참가 할 때, 선택이 가능하다. 퀘스트 선택은 로비 화면의 좌측 상단에 있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설정이 가능하다. 만약 접속한 친구가 없더라도 Public Game을 통해 친구가 아닌 유저들과 원하는 퀘스트를 플레이 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에 참가하면 좌측에서 그들의 체력을 확인 할 수 있으며, 미니맵을 통해 그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웨이포인트 주변에 파티용 웨이포인트가 따로 나타나게 되며, 파티 웨이포인트를 통해 전투중인 파티원에게 쉽게 합류 할 수 있다. 이런 편리한 기능 외에도 파티플레이에는 더욱 많은 골드와 고급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는 기회가 상승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파티플레이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획득한 아이템은 서로 보여지지 않으며 서로 균등하게 획득할 수 있어 아이템 분쟁이 발생할 일이 적으니 화목한 지옥여행을 떠나보자.

 

‘Q’ Quest 임무

이번 디아블로3의 퀘스트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퀘스트의 진행 상황이 미니맵 하단에 표시된다는 것이다. 덕분에 디아블로2에서 퀘스트 정보창을 자주 열어봐야 했던 것과는 달리 진행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퀘스트 연출이 강화되어, NPC와 함께 전투를 벌이거나 플레이어와 NPC가 계속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퀘스트에서 중요한 회화는 대화창에  표시되기 때문에 스토리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 퀘스트가 완료되면 화면 하단에 퀘스트 보상이 나오게 되며 획득한 경험치와 골드, 아이템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또한 몇몇 퀘스트는 추가 목적이 존재하며, 이를 달성하면 퀘스트 완료할 때 보너스를 획득 할 수 있다.

‘R’ Recall 귀환

타운 포탈 스크롤이 완전히 삭제되었다. 전작들에서는 마을로 돌아가기 위해 직접 왔던 길을 돌아 가거나, 소지하고 있는 타운 포탈 스크롤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차원문으로 귀환 했다. 하지만 귀환석이 따로 소지품창의 기능 중 하나로 변경되었고, 무제한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단 전작의 스크롤처럼 사용 즉시 차원문이 나오지 않고 10초의 시전시간이 필요하다.

 

‘S’ Skill 기술

디아블로2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스킬 트리 시스템. 레벨업 했을 때 획득 할 수 있는 스킬 점수로 원하는 스킬을 배우거나 강화시키던 시스템이었다. 아쉽게도 디아블로3에서 스킬트리는 완전히 제거 되었다. 대신 레벨업을 할 때 마다 자동으로 스킬을 습득하고, 룬석을 스킬의 슬롯에 장착하여 기술의 능력을 강화 하거나 변화 시킬 수 있다. 단 단축 창에 장착할 수 있는 스킬의 숫자가 정해져 있고, 최대 6개까지 등록하여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인 스킬 장착과 사용이 요구된다.

‘T’ Tristram 트리스트람

트리스트람은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지역이다. 디아블로1을 통해 친숙해진 트리스트람은 본디 디아블로를 봉인하기 위해 지어진 호라드림 사원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며 생성된 마을이다. 어느 날 자카룸의 기사 레오릭이 자신을 왕으로 선언하고 왕국으로 삼을 때 만 해도 트리스트람이 처참하게 붕괴될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디아블로가 풀려나면서 들이닥친 악마 군단에 의해 완전히 잿더미가 되버린 트리스트람은 이후 대성당의 ‘보물의 전설’을 듣고 찾아온 모험가들과 그들을 상대로 한몫 잡아보려는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터를 잡게 되었다. 신 트리스트람은 마을을 형성하며 커지는 듯 했으나, 더 이상 대성당에서 건질 것들이 사라지면서 모험가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쇠락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 트리스트람의 불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떨어진 운석과 함께 스켈레톤 킹이 이끄는 언데드 군단이 들이닥친 것이다. 음울한 기운이 가득한 신 트리스트람,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U’ Utility 기능

F&F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 정보에서 작지만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플레이어가 가한 공격의 대미지가 몇인지 숫자로 출력된다. 그리고 공격을 가하거나 받았을 때 걸리는 상태이상이 무엇인지도 즉시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 각각의 머리위에 남은 체력이 몇인지 숫자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아이템을 획득 했을 때도 바로 소지품 아이콘과 소지품창에서 강조효과가 순간적으로 나타나며, 현재 착용중인 아이템과 비교 할 수 있도록 표시되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 보기 쉽다. 이 외에도 던전의 끝 부분에는 던전 입구로 빠르게 나가게 해주는 기둥이 존재한다. 그리고 던전의 입구는 체크포인트로 저장되어 사망했을 경우 그 즉시 직전에 저장된 체크포인트로 되돌아가게 된다.

 

‘V’ Velocity 속도

블리자드는 F&F 테스트 시작 전 각종 매체를 통해 디아블로3의 구동속도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기대 반 우려 반으로 F&F 테스트 영상을 지켜본 유저들은 그들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3의 로딩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컴퓨터의 사양이 좋은 경우, 로딩속도는 불과 1~2초에 불과했다. 로딩 속도뿐만이 아니다. 마을에 돌아가지 않고도 아이템을 처리 할 수 있고, 골드가 자동으로 주워지는 등 빠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W’ Way point 웨이 포인트

디아블로2에 추가된 웨이 포인트는 디아블로3에서도 등장한다. 이 편리한 장치는 세계의 곳곳을 연결해주는 기능 외에도 퀘스트 수행 지역을 표시해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한 파티플레이에선 각 플레이어마다 웨이 포인트가 추가되어 다른 유저는 이것을 통해 곧바로 해당 파티원의 위치로 이동 할 수 있다.

 

‘X’ Xrated 성인등급

디아블로 시리즈는 대대로 잔혹한 연출이 많기로 유명하다. 디아블로3에서도 잔인한 연출은 여전하다. 야만용사의 강력한 일격에 산산조각 나거나 마법사의 번개와 광선에 의해 검게 타버리는 등 갖가지 잔혹한 연출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몬스터들의 끔찍한 모습을 보면 디아블로3가 성인등급으로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Y’ Young & Old 젊은이와 노인

F&F 테스트에선 두명의 중심 인물을 곧 바로 만날 수 있다. 신 트리스트람에 도착하자 마자 시네마틱 영상에서 등장했던 레아를 만나게 되며, 초반 퀘스트를 통해 데커드 케인을 스켈레톤 킹의 마수로부터 구출하게 된다. 레아는 데커드 케인의 제자겸 조카로 알려져 있으나 친 조카는 아니며, 디아블로1에서 NPC로 등장했던 마녀 아드리아의 딸이다. 아버지는 무명의 전사로만 알려지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젊은 여성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영상과 설정화의 디아블로가 여성형으로 묘사된 것을 토대로 레아와 디아블로가 큰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디아블로1부터 플레이어와 함께한 데커드 케인도 어떤 역할을 보여 줄지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다.

‘Z’ Zombie 좀비

전작 디아블로2에서 등장한 네크로맨서는 해골과 골렘을 소환하며, 강력한 저주를 사용하는 직업이다. 디아블로3에선 콘셉트를 계승한 부두술사가 등장한다. 부두술사는 영적 기운인 마나를 사용해 갖가지 좀비들을 전투에 활용한다. 소환수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폭발시키거나 적을 덮치는 좀비, 또한 좀비들로 벽을 생성해 적의 접근 방해함과 동시에 대미지를 줄 수도 있다. 겉보기엔 사악해 보이는 스킬이지만, 부두술사는 죽은자를 느끼고 대화하는 움바루 부족의 신성한 심령전사다. 악마 군단의 출현으로 엄청난 학살이 자행되었고 부두술사들은 수많은 영혼의 고통의 메아리를 듣게 되었다. 더 이상 혼령들의 비명을 외면할 수 없던 부두술사들은 현세와 형상 없는 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상으로 나온 것이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밥테일, dia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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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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