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북미 등급이 게임물 및 소프트웨어 관련 등급 분류 기구 ESRB(Entertainment Software Rating Board)에 의해 17세 이상 이용가(Mature)로 결정되었다. 이는 전작인 디아블로2와 같은 등급으로 ESRB의 등급제 중 18세 이상가(Adult Only)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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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RB에 등록된 디아블로3의 심의 판정 사유
ESRB가 디아블로3에 Mature 등급을 내린 가장 큰 요인은 인간형 몬스터(좀비, 악마, 서큐버스 등)를 검, 도끼, 마법 등을 이용해 살해하는 것과 피 웅덩이, 떨어진 살점, 비명소리 등이 게임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북미보다 먼저 심의를 통과한 호주는 15세 이상, 뉴질랜드는 13세 이상으로 등급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2일 국내 매체와의 기자간담회에서 “디아블로3는 한국에서 성인 등급을 받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지만, 아직 한국에서의 정식 심의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은 디아블로3의 국내 등급판정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몰리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체로 심의 수준이 엄격한 편이며, 특히 게임 내 폭력과 노출은 보다 강력히 검사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전작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북미에서는 13세 이상 이용가(TEEN) 등급으로 발매되었지만, 국내에서는 혈액, 비명 소리를 이유로 ‘18세 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았었다. 이에 블리자드는 혈액을 검은 액체로 대체하고, 유닛의 시체 표현을 수정한 틴 버전을 구현, 3번의 추가 심의 끝에 ‘12세 이상 이용가’ 판정을 받아내었다. 이전의 사례와 함께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현금 경매장’ 역시 국내 등급 심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디아블로3는 아직 한국 게임등급위원회에 심의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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