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의 출시 연기로 인한 수많은 팬들의 한숨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는 요즘, 유저들에게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지난 주에 공개된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의 아이템 DB! 특히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전설, 한벌급 아이템의 강력한 능력치는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디아블로2에서 인기를 끌었던 몇몇 아이템이 재등장하여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재등장하는 아이템이 무엇인지 짚어보며 디아블로2의 추억과 디아블로3에서 변경된 성능을 살펴보자.
전설급 아이템, 더 이상 수식어가 아니다!
먼저 재등장하는 아이템을 살펴보기 전에 디아블로3에서 전설, 한벌급 아이템의 체계가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알아보자. 디아블로2에선 유니크와 세트 등급은 뼈대가 되는 노멀 아이템에 마법 수식어가 붙는 형식이었다. 예를 들어 ‘아주르레이스’는 디아블로2에선 ‘페이즈 블레이드라’는 엘리트 등급 아이템에 ‘아주르레이스’라는 유니크 속성이 붙어서 드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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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레이스 - 페이즈 블레이드 에서 아주르레이스 전설급 도검이라는 고유의 아이템으로
바뀌었다
디아블로3에서는 일반 아이템에 하급, 일반, 마법, 희귀 속성이 무작위로 붙는 것은 동일하나, 전설급 아이템은 기본아이템에 속성이 붙는 방식이 아니다. 즉 ‘아주르레이스’의 모체가 되는 기본 아이템이 없고 전혀 다른 이름을 가진 고유의 아이템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전작에서 능력치가 계승된 전설 아이템
이름뿐만 아니라 전작과 비슷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전설템이 있다. 디아블로2에서 일명 ‘앵벌이’용으로 사랑 받았던 ‘챈스가드’는 높은 매직찬스(매직아이템을 발견할 확률을 상승시켜줌)를 가진 손 보호구 아이템이다. 디아블로3에서도 매직찬스 옵션이 계승되어 아이템 사냥을 즐기는 유저들이 애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직찬스 옵션을 가진 고레벨 손 보호구 아이템이 디아블로3에 있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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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매직찬스와 획득 골드 증가 옵션을 가지고 있다
‘디아블로2’에서 ‘할배검’이란 애칭으로 불렸으며 영구 내구도로 사랑 받은 ‘그랜드파더’도 재등장한다. 이번 작에서도 고레벨 아이템이며, 막강한 대미지와 모든 능력치 상승 등 최강 무기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구 내구도 옵션이 내구도 하락을 10% 감소 해주는 옵션으로 변경된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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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최강 양손검으로 등장하는 그랜드파더, 하지만 내구도가 무한이 아니다
이외에도 마법 시전 속도를 증가 시켜주는 ‘메이지피스트’, 매직찬스와 몬스터에게 획득 골드 증가 옵션을 둘다 가지고 있는 명품 허리띠 ‘골드랩’ 등도 전작에서 특징을 계승해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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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에서는 악몽난이도 초반까지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이름만 동일한 전설 아이템
대천사 ‘티리얼’의 검으로 유명한 ‘아주르레이스’는 강력한 추가 마법 대미지와 빙결 대미지, 오라 스킬을 가진 유명한 무기였다. ‘디아블로3’에선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고레벨 무기임에는 변함없으나 강력한 마법 대미지와 오라 스킬이 삭제되고 보다 강력한 무기 공격력과 추가 신성대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디아블로2’에서 화폐로 거래될 정도로 유명한 ‘조던링’은 최대 마나 수치를 올려주며 스킬 레벨을 1단계 증가시켜주었던 아이템이다. 그러나 ‘디아블로3’는 스킬 레벨이 존재하지 않고, 각 직업마다 다른 자원 체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킬 레벨 증가 대신 모든 능력치 상승과 추가 대미지 상승으로 옵션이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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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킬 증가에서 모든 능력치 상승으로 옵션이 변경되었다
마법 시전용 방패로 사랑 받았던 ‘그림쉴드 리드레스 월’은 스킬 레벨 증가와 시전 속도, 최대 마나 증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디아블로3에선 모든 옵션이 제거되고 속성 저항력과 무작위 속성 한 개가 붙을 뿐이다. 때문에 마법사형 직업인 마법사와 부두술사의 직업 전용 아이템인 ‘보주’와 ‘액막이’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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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이 완전히 달라진 리드레스 월, 마법사용 보단 방어용에 어울린다
이 외에도 ‘디아블로2’에서 최고의 활이었던 ‘윈드포스’는 밀쳐내기와 마나 흡혈 옵션이 삭제되고, 추가 냉기피해와 적을 죽일 때마다 생명력을 회복하는 이전과 다른 옵션을 보여준다. 단, ‘디아블로3’의 활 중 가장 높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최강의 활임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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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은 여전하며 추가 냉기피해까지 생겼다
전작에 이어 재등장하는
아이템들은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 몇몇 옵션이 삭제되거나 바뀌기도 했지만, 대부분
전작의 특징을 계승하고 있어 많이 애용될 것으로 보였다. 이 외에 블리자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아이템은 최종본이 아니며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해 재등장 아이템이
추가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밥테일, dia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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