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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무작위 지도 생성방식의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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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북미 디아블로3 팬사이트에서 디아블로3의 무작위 지도 생성방식을 분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게임을 생성할 때 마다 무작위로 지도가 생성되어, 같은 지역이라도 입구와 출구, 그리고 내부 환경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팬들에게 있어 디아블로 시리즈의 무작위 지도는 효율적인 사냥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던 얼마 전, 한 북미 팬사이트가 디아블로3의 지도 생성 방식의 규칙을 발견해 이를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 : Diablofans.com


▲ 타일별로 나누어진 흐느끼는 골짜기, 흰색으로 칠해지지 않은 부분은 항상 똑같다

해당 사이트는 디아블로3 베타에서 등장하는 ‘흐느끼는 골짜기(The Weeping Hollow: 가칭)’의 지형변화를 예로 들었다. 그 이유는 ‘흐느끼는 골짜기’가 베타에서 등장하는 지역 중, 내부환경은 변하지만 지도의 외형이 항상 똑같아 비교적 분석이 용이 했기 때문이다.


▲ 무작위로 변화한 지도를 타일별로 나누어본 모습, 다소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틀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흐느끼는 골짜기의 지형을 모두 타일로 나누었을 때, 지도의 외곽 타일은 항상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10개의 타일은 일련의 규칙에 따라 바뀌게 된다. 먼저 x와 y, 그리고 m과 n은 길을 만드는 타일이다. 이 4가지가 조합되어 5개 타일을 차지하는 구불구불한 길이 완성된다.


▲ 붉게 칠해진 부분이 바로 이벤트가 일어나는 곳

길을 생성하는 타일을 제외하면 총 5개의 타일이 남게 된다. 바로 이 남은 타일(붉게 표시된 타일)에서 이벤트들이 발생하게 된다. 먼저 *로 표시된 곳은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를 나타낸다. B와 c는 성소의 위치로, 붉은 타일에 항상 2개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2개의 타일이 바로 무작위 이벤트 타일이며, 흐느끼는 골짜기에선 10개의 이벤트가 무작위로 나타난다.


▲ 무작위 이벤트들, 열린 관뚜껑 / 트랩 버전 열린 관뚜껑


▲ 4개의 묘비와 손상된 묘비


▲ 효수 나무와 함정 버전 효수 나무


▲ 유기된 손수레와 부패한 시체들


▲ 시체 무리의 벌판과 몰락자의 동굴

해당 사이트는 분석을 끝마치며, 이러한 무작위 지도 생성방식의 규칙을 알 수 있다면, 한층 더 효율적인 사냥을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편 5월 15일,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디아블로3는 3월 31일과 4월 1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한글 베타 3D버전의 체험회를 가질 예정이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밥테일, dia3@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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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디아블로 3'는 전작 '디아블로'와 '디아블로 2'의 스토리라인을 계승한 작품이다.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등 5가지 직업을 지원한다. 무시무시한 악마 및 강력한 보스들과의 전투와 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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