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무림맹의 결성과 혼천교의 등장
이런 난세를 평정하기 위해 정파를 자청하는 무림방화들이 각지에서 분연히 일어났다. 하지만 난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들은 각 문파의 당리당약을 버리고 하나의 세력으로 합쳐서 큰 힘을 낼 필요성을 느끼고 각 문파들을 규합하여 무림맹을 결성했다.

정파의 세력이 무림맹으로 큰 위세를 떨치게 되자 이들에게 밀린 사파의 무림인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자신들 또한 세력을 규합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침 음지에서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혼천교가 모두가 평등한 혼천의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교리를 설파하며 백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었다. 악명만 자자한 사파의 무림들은 혼천교의 교세를 등에 업고 이를 명분으로 혼천의 이름 아래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정과 사는 양립할 수 없는 법. 무림맹은 역모의 뜻을 품고 민심을 교란시키는 혼천교를 마교로 규정하고 무림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분연히 칼을 뽑아 들었다. 오랜 세월 정파의 탄압을 받아오던 혼천교와 사파 무림인들도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대업을 꿈꾸며 무림맹에 맞섰다.

천하를 양분하는 무림세력인 무림맹과 혼천교의 대립으로 강호는 더욱 혼란의 정국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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