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약 2주간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하는 블레이드앤소울의 2차 CBT 테스터 신청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기대와 오랜 기다림 끝에 진행되는 테스트인 만큼 이번 2차 CBT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공식 홈페이지 및 각종 커뮤니티에는 ‘CBT 당첨 되는 법’, ‘당첨 확률 높이는 방법’ 등의 게시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당첨에 대한 열망을 글로 담아낸 유저도 적지 않다.
또 다른 모험의 시발점이 될 이번 2차 CBT. 안타깝게 떨어진 유저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기회를 잡은 유저라면 언제 다시 할 수 있을 지 모를 블레이드앤소울을 제대로 즐겨봐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은 지난 1차 CBT에서 공개된, 체험해본 내용을 되짚어보며 다가올 2차 CBT를 준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돌아보는 1차 CBT
주요 인물 소개
사부
홍석근:
홍문파
파티장. 파티원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지극하다. 결국 막내 제자인 플레이어를 지키려
진서연에게 문파의 귀보인 귀천검을 내주고 목숨을 잃는다.
※ 특이사항:
건들면 커짐
둘째
사형 무성:
홍문파의
두 번째 사형. 홍문파의 비급인 홍문신공을 얻기 위해 문파를 배신한다. 결국 배신자다운
결말을 맞이하지만, 사망 여부는 미확인이다.
※ 특이사항1:
콩 라인
※ 특이사항2: 화나면 머리가 노랑색으로 변하고 겔릭포를 사용함.
진서연:
소속
및 정체,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그녀를 찾을 수 있는 단서는 그녀에게 당한 시체에서
묵화가 피어난다는 점이다. 홍문파를 멸문시킨 장본인으로 플레이어가 쫓고 있는
대상이다.
※ 특이사항1:
남소유와 동일인물이 아닐까 의심 중(필자 개인 생각)
대사형 도천풍:
대나무
마을 자경단장. 과거 홍문파에서 홍석근에게 무예를 배워 플레이어에게는 대사형
급인 인물이다. 플레이어를 도와 진서연을 쫓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슬하에 아직은 비중이 없는 1남 1녀를 두고있다.
오토 타겟팅에 익숙해지자
이미 공식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는 오토 타겟팅 시스템은 유저들이 가장 빨리 적응해야 하는 블소의 특징 중 하나이다. 이 시스템은 캐릭터를 기준으로 정면의 가장 가까운 대상 자동으로 타겟팅하여, 마우스의 회전만으로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타겟팅이 고정되지 않아 여러 몬스터가 몰려오거나 이동속도가 빠른 몬스터를 상대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정확하고 빠른 타겟팅이 요구된다.
▲
블소의
오토타겟팅 소개 영상(출처: 공식홈페이지 B&S소개 시스템)
도복은 거들 뿐, 보패를 모아라
아이템 자체로 성능을 발휘하는 무기나 장신구류와 달리 갑옷이라 칭할 수 있는 도복류는 외형 외에는 별다른 성능을 갖고 있지 않다. 방어구의 성능을 좌우하는 아이템은 도복이 아니라 보패류이다. 각각의 도복에는 8개의 보패를 장착할 수 있으며, 그 성능은 장작한 보패의 능력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같은 외형을 갖고 있더라도 실질적인 캐릭터의 성능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 보패는 대부분 8개 세트로 구성되어 동일한 종류의
보패를 여러개 장착하면 세트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아이템을 강화하는 데 성능 좋은 보패를 착용하는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무기와 방어구에는 보석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으며, 해당 슬롯의 수 만큼 원하는 보석을 장착하여 능력치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블소의 장비는 장착 시 캐릭터 정보창으로 옮겨가는 형태가 아닌 소지품 내에서
장착표시가 되는 형태이다. 따라서 사냥을 하다보면 8개의 보패와 물약, 만두, 보석,
잡동사니 등이 소지품 창에 가득차는 일이 빈번하다. 따라서 돈이 모이는대로 소지품
확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4줄(기본) → 5줄: 10전
5줄 → 6줄: 50전
※
블레이드앤소울의 화폐단위는 냥, 전, 푼으로 100푼이 모여 1전, 100전이 모여
1냥이 된다.
야~ 북 치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튜토리얼을 마친 캐릭터라면 모두 질주, 수상비, 활강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무협의 꽃이자 게임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경공 스킬 들이다. 경공을 이용하면 필드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돌아가야 하는 지역을 가로 지르거나, 건너뛰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적절한 경공의 사용은 게임을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게 만드는 필수 요건이다.
질주는 이동키를 두 번 누르는 것으로 발동(w+w) 할 수 있으며, 발동 시 `두둥~`하는 북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아마 게임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소리일 것이다.) 질주는 일반 필드를 빠르게 이동할 때 유용하다. 수상비는 따로 발동시킬 필요 없이 질주 상태로 물 위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전환된다. 수상비 상태에서는 수면을 박차고 질주하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질주와 수상비는 전투 상태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자. 활강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협곡 등을 건널 때 사용된다. 점프 상태에서 스페이스키를 한 번 더 누르는 것으로 발동할 수 있으며, 낙하 속도를 늦춰 더 오래,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
좌측부터 질주, 수상비, 활강의 시전 모습
질주, 수상비, 활강 사용 시에는 경공 수치를 소모하며, 경공 수치가 모두 소모되면 자동으로 시전이 종료된다. 경공 수치는 인터페이스 좌측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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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좌측 상단의 경공 수치
반격&상태이상 기술을 적극 활용하자
블레이드앤소울의 전투 시스템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상태 이상 기술이 많고, 이를 잘 활용할 경우 대미지를 전혀 입지 않고 사냥이 가능 하다는 것이다. 필자가 육성했던 권사의 경우 [뛰어찍기(그로기) → 제압(행동불가) → 팔꺾기(행동불가) → 다리걸기(행동불가) → 밟기 → 파고들기 및 반격(회피) → 복수 및 삼연각(그로기) → 붕권] 등으로 이어지는 상태 이상 연속기를 사용해 피해를 받지 않고 몬스터 사냥이 가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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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사의 `제압` 기술. 그로기 상태인 적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연속해 팔꺾기를 시전할
수 있다
2차 CBT 주안점
최고의 이슈는 단연 새롭게 추가된 직업, 암살자
이번 2차 CBT 최고의 주안점은 역시 얼마전 발표된 신규 직업 암살자의 추가이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의 직업 란에 추가되지 않아 사용 스킬이나 연속기 등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난 번 공개된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은신, 잡기, 암기 투척, 함정설치 등에 특화된 캐릭터 임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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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암살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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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암기 투척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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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 상태를 유지하면서 함정을 설치할 수도 있다
파티 플레이 보완됐나?
지난 1차 CBT에 참여했던 유저들의 피드백을 보면 파티 플레이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이는 파티 플레이 시 직업별 특징이 살아나지 못하며, 특히 상태 이상 기술을 이용한 박진감 넘치는 기술이 네임드 이상급 몬스터에게는 통하지 않아 전투의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는 것이다. 물론 네임드&보스 몬스터를 돌아가며 넘어트리고 꺾고,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 한 대도 맞지 않고 잡는다면 이 또한 문제겠지만, 적어도 블레이드앤소울의 강점인 액션성과 화려함은 녹아들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전망은 밝다. 지난 1차 CBT가 5일간, 시간 제한을 두고 실행되었던 점을 생각해 봤을 때 파티 플레이보다 최적화, 동선, 솔로 플레이에 집중된 테스트가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에도 시간 제한을 둘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약 2주간 치뤄지는 만큼 기존보다 파티 플레이가 강화된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에서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강점이 충분히 녹아있는 파티 플레이를 체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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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투닥투닥이 전부였던 지난 CBT의 파티 플레이
PVP, 제가 직접 한 번 해보겠습니다. 으아아아~
PVP 역시 파티 플레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최근 PVP, 인스턴스 던전 등이 최종 콘텐츠로 여겨지며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차 CBT에서는 PVP가 가능할 뿐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레벨업 동선 중 PVP 또는 RVR 콘텐츠로 연결되는 `매개체` 또한 눈에 띄지 않았다. 액션성을 강조한 블레이드앤소울에서 가장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보여줄 수 있는 PVP가 앞으로 주력 콘텐츠로 부상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2차 CBT에서는 그 맛을 유저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게임메카 김갑성 기자(벤틸러스, newflame@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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