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 모음!

긴 기다림이 끝났다. 많은 유저들이 학수고대하던 블레이드앤소울 2차 CBT가 8월 29일 시작되었다. 앞으로 2주간 진행될 블레이드앤소울의 본격적인 플레이에 앞서, 캐릭터 육성 방향부터 전투에 유용한 팁까지 꼭 알아야할 필수 정보들을 살펴보자.
 

캐릭터 육성, 꼭 퀘스트로 해야 할까?

초반 지역(튜토리얼) 부분에서는 퀘스트를 따라 진행해야, 블레이드앤소울의 기초적인 플레이 방식과 다양한 무공을 습득할 수 있고 나아가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초반 지역이 끝나면 꼭 퀘스트를 진행할 필요는 없다. 몬스터를 처치할 때마다 획득하는 경험치가 상당하고, 퀘스트 보상 경험치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따라서 퀘스트가 번거롭다고 느껴진다면 마음에 드는 사냥터를 선택하여 적절한 레벨까지 사냥하여도 충분히 레벨업이 가능하다.

단, 메인 퀘스트 중에는 ‘용맥’ 등 특정 무공을 배울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메인 퀘스트 정도는 반드시 수행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블레이드앤소울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 할 수 있다.

▲ 블레이드앤소울의 스토리는 상당히 재미있다
 

부족한 가방 슬롯, 해결 방법은?

부족한 가방 슬롯을 확장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소지품 창을 열면, 상단에 검색 기능이 있으며 그 옆에 5가지의 아이콘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우측에 있는 을 클릭하면, 가방 확장에 대한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번 가방을 확장할 때마다 가방 슬롯이 8칸씩 활성화되며, 필요 비용 역시 점차 늘어난다.

▲ 소지품의 상단 우측의 을 클릭하자

블레이드앤소울의 이동 수단은 무엇이 있을까?

블레이드앤소울의 이동 수단은 크게 3가지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이동 수단인 ‘경공’은 정면을 향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질주`, `활강`, `수상비`, `천상비` 스킬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전진키(W)를 두 번 누르면 질주 상태가 되며, 이 때 점프(스페이스)를 두 번 누르면 활강에 돌입한다. 나아가 활강 상태에서 다시 전진키(W)를 두 번 누르면 천상비가 사용된다. 수상비의 경우 질주 상태에서 수면을 만나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 경공을 사용하면 경공 게이지가 소모된다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에는 경공 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을과 마을 간의 이동에는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를 해결하는 이동 수단이 바로 ‘축지부’와 ‘용맥’이라 할 수 있다.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축지부의 경우 타 게임의 귀환 스크롤과 같은 아이템으로, 한번 이상 방문한 마을 중 원하는 곳으로 바로 이동시켜 준다. 단, 축지부를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5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 축지부를 통해 빠르게 마을로 돌아갈 수 있다

용맥은 특정 지점과 지점을 이동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타 게임의 워프 혹은 비행선과 같다고 보면 된다. 붉은 빛 기둥(용맥)에서 F키를 누르면, 화려한 컷신과 함께 지정된 장소까지 이동한다.

▲ 빛 기둥 앞에서 F키를 누르자!
 

블레이드앤소울에는 어떤 상태이상이 있을까?

블레이드앤소울에는 12종류의 상태이상이 있다. 이러한 상태이상은 무공을 사용하였을 때 부여되며, 다음으로 이어지는 무공을 발동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되기도 한다. 그만큼 상태이상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각 상태이상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아래의 표를 살펴보자

몬스터의 시체를 십분 활용하자

블레이드앤소울은 재미있는 전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단순히 캐릭터를 육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지형지물을 활용하면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몬스터가 죽고 난 뒤 생기는 시체 혹은 물건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몬스터는 ‘풀숲발발이’로, 이 몬스터의 경우 사망 후 ‘맹독의 핵’을 남긴다. 이를 주워 목표 지점에 던지면 독 구름이 생성되어 범위 내 적들에게 중독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또한 특정 몬스터의 경우 시체를 이용하여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있다.

특히 초반 지역의 네임드 몬스터인 `천령 강시`를 처치하기 위해선, 근처에 있는 `나추옹의 수하`를 처치한 후 획득한 횃불로 결계 봉인을 풀어야 한다. 이렇듯 블레이드앤소울에서는 몬스터의 시체를 활용하는 부분이 많으니, 죽은 몬스터도 다시 살펴보도록 하자.

▲ 몬스터의 시체(?)를 적극 활용하자!
 

충돌 시스템, 지형을 이용한 추가 타격

전투 시스템의 또한 한가지 팁은 주변에 있는 벽과 기둥, 바위 등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직업마다 대상을 뒤로 밀쳐내는 `넉백` 류의 무공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 공격에도 약간의 넉백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넉백`으로 대상이 벽에 부딪히면 `충돌`이 일어나 추가 피해를 받는다. 충돌은 기본 공격력의 약 60%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히므로 무시 못할 효과다. 반드시 적을 공격할 때는 적의 등 뒤에 벽이 있도록 조절하고, 플레이어는 벽을 등지고 있지 않도록 조심하자.

▲ 충돌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자

무공 자체를 강화시킬 순 없을까?

가능하다. 15레벨에 수행할 수 있는 미션 퀘스트를 완료하면, 무공을 강화시킬 수 있는 `수련`을 사용할 수 있다. 수련 시스템은 레벨이 오를 때마다 획득하는 `수련 점수`를 투자하여, 기존의 무공을 강화시키거나 새로운 무공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가 원하는 연계 스킬을 만들 수도 있다. 즉, 타 게임의 특성 시스템과 같다고 보면 된다.

▲ 수련 인터페이스

수련은 크게 주 무공(좌측)과 부가 효과(우측)로 구분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측의 부가 효과를 투자하기 위해선, 먼저 좌측의 주 무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새로운 연계 스킬을 만들기 위한 선행 무공이 첫 줄에 배치되어 있어, 수련 점수를 모아 상위 무공만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수련 점수를 잘못 투자할까 노심초사할 필요 없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수련은 언제 어디서든 돈만 있다면 마음껏 초기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투자한 수련 점수가 많아질 수록 초기화에 필요한 비용이 상승한다. (수련 점수 1포인트 당 1푼 5전이 필요하다)

레벨업한 캐릭터, 왜 능력치가 감소할까?

캐릭터 창에 표시되는 능력치는 캐릭터와 동급 레벨의 적을 상대했을 때의 능력치다. 캐릭터의 레벨이 10일때 공격력이 100이라면, 10레벨의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 100의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레벨업을 했을 때 공격력이 90이라면, 11레벨의 몬스터에게 90의 피해를 입힌다는 뜻이다. 물론 10레벨의 몬스터를 공격하면 캐릭터 능력치에 표시된 공격력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렇듯 인터페이스에 표시되는 캐릭터의 능력치가 감소하더라도 실제 피해량은 감소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내 정보에 표시되는 능력치는 동 레벨 몬스터 기준이다

블레이드앤소울에도 진영 시스템이 있을까?

1차 CBT의 블레이드앤소울에는 `자경단`과 `충각단`이라는 진영이 있었으며, 의복을 입는 것으로 해당 진영으로 변경된다. 잠깐 스토리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자경단`은 플레이어를 도와 ‘진서연 일당’을 추적하는 우호적인 진영이며 `충각단`은 자경단을 공격하는 적대적인 진영이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충각단 의복을 입으면, 자경단으로부터 적대 세력으로 인식되어 공격 당한다. 이는 플레이어 간에도 마찬가지다. 충각단 의복을 입은 플레이어는 자경단 및 일반 플레이어를 공격할 수 있으며, 반대로 공격 당할 수도 있다.

▲ 자경단(좌측)과 충각단(우측)의 의복 모습
(이미지 출처, bladeandsouldojo.com)

※ 자경단 의복: 10레벨 퀘스트인 `의문의 노인` 완료 시 습득
※ 충각단 의복: 16레벨 퀘스트인 `의문의 소녀` 완료 시 습득

이번 2차 CBT에서는 일시적인 진영이 아닌 고정적인 진영이 추가된다. ‘무림맹’과 ‘혼천교’라고 명명된 두 진영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무림맹’ 혹은 ‘혼천교’에 소속되며,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된다. 상대 소속의 플레이어 혹은 NPC를 처치할 때마다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 세력의 우호도를 높일 수 있다. 우호도에 따라 세력 내 계급이 상승하며, 계급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의 종류가 증가한다. 자세한 사항은 2차 CBT에서 확인하자.
 

스크린샷에 방해되는 인터페이스, 숨길 수 없을까?

블레이드앤소울의 화려한 그래픽은, 어느 각도로 촬영해도 훌륭한 스크린샷을 남길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촬영 본능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으니, 바로 인터페이스다. 특히 각 인터페이스가 큼직큼직한 블레이드앤소울의 특징상 거치적거릴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Ctrl+Z` 키를 눌러보길 바란다. 스크린샷에 방해되던 인터페이스가 깨끗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인터페이스를 표시하고 싶다면, 마찬가지로 `Ctrl+Z` 키를 눌러주면 된다.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