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2차 CBT가 끝난 지 어느덧 6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게임메카 팁과노하우 유저게시판은 블소를 그리워하는 유저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 중 특히나 블소를 그리워하며 2차 CBT 기간 동안 플레이 했던 경험을 통해 재미있는 기행기를 쓴 분이 있었으니, 그분은 바로 미콜스님 이었습니다.
▲ 뽑....
뽑겠습니다!
6시간이나 공을 들여 다양한 짤방과 재미있는 풍자를 넣어 놀라운 재미를 주었습니다. 이에 박장대소한 본 기자는 이분을 반드시 오늘의 유저 필자로 뽑아 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렇게 여러분께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미콜스님과 함께 떠나는 블레이드앤소울 기행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미콜스의
블레이드앤소울 기행기 - 우리 막내 튼실하기도 하지!
1차 CBT에 당첨되지 않아서 손가락만 빨던 본인은 2차 CBT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기겁할 정도로 좋아서 날뛰었습니다. (웃음) 이건 평소 행실이 좋아서 우리 `형태느님`께서 보우하사 나에게 2차 CBT권을 내려 준 것이라고 생각했죠.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우선 케릭터 선택을 해야겠죠? 어떤 케릭터를 선택해야지 잘 선택했다고 칭찬을 받을까? 로리한 린족? 아니면 우람한 곤족? 평범한 진족? 호리호리한 건족?
▲ 종족마다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블레이드앤소울 케릭터들
본인 성격상 마초 외형을 좋아하기에 곤족 남케를 선택했고 커스트마이징 외형을 하나 둘 둘러본 결과... "어머! 이건 해야 해!"라고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외모의 곤족 흑형이 있었습니다. 뭐 두 말할 필요 없이 해당 케릭터를 선택하게 되었고 곤족 흑형 미콜스와 함께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8월29일 당일, 본인의 육중한 흑형과 함께 처음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을 구동하였고 맛깔나는 인트로 영상을 보며 감탄을 하였습니다. 멋진 BGM과 배에 떡칠을 해놓은 기름.... (응? 이건 넘어가고) 중간 중간 영화 관계자들처럼 나오는 한글 제작진들의 이름! "캬 인트로 영상도 끝내주는 구만! 역시 대작이야~!" 라고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분 30초 정도의 짧고 굵은 인트로 영상이 끝나자 바로 본 게임이 시작되고 왠 여성이 본인을 깨우더군요.
(전영 사저) "막내야 어서 일어나! 빨리"
(미콜스) "으잉?! 좋아 이제야 스토리 라인이 시작 되는군! 그런데 당신은 누구?"
(진영 사저) "누구긴
누구야 네 사저 진영이지 -_-+ 해가 벌써 중천인데 언제까지 잘꺼야? 빨리 일어나!"
아니??? 내 체구의 1/4 도 안 되는 젊은 여성이 나에게 막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사저라고 하는군요?! 내가 막내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_-;;; 흑형이 막내라니!
▲ 아니
내가 막내라니....
아무튼 각설하고... 진영사저를 따라서 블레이드앤소울의 기본 능력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가기 시작합니다. 그 중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것은 바로 의복을 받고 입는 법. 하지만 나는 차가운 도시 흑형. 홍문파 옷 따위는 거부해주겠다! 라고 외치며 의복을 시크하게 버려버리고 맨몸으로 다녔습니다. 후훗..
▲ 옷
같은건 쿨하게 무시하는 나는야 차가운 도시 흑형
까칠한 진영 사저는 옆방에 있는 셋째 다섯째 사형을 깨우라고 명령합니다. 음 좋아 오랜만에 남자끼리 맛 볼 수 있는 근육 맛을 볼까? 아니 그런데 이게 뭐지?? 어떻게 사형 사저라는 인간들이 전부 다 내 크기의 1/4도 안 되는 크기란 말이냐!
▲ 이런
약골들이 내 사형이라니 -_-
으음... 아무튼 이 약골 무리들과 함께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장작패기를 시키더군요. 이 장작패기로 퀘스트를 수행하는 위치는 녹색으로 빛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작패기가 끝나고 첫째 영묵 사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오 역시 사형중에 한명은 나와 같은 떡대 형님일 있을줄 알았어!! 영묵사형의 얼굴은 정말 남자답고 덩치도 무공하는 사람답게 생겼습니다.
▲ 오오
대사형 오오
영묵사형을 만난 뒤, 이후로 무성 사형을 만나고 연달아 홍석근 사부님도 만나 홍문파의 제자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축하를 받게 되죠 후훗.
▲ 도대체
누가 막내인지 알 수가 없다.jpg
축하도 잠시 홍문파의 제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마지막 무공 수련이 남았으니 그것은 바로 수련의 동굴의 시련! 이곳에서 마지막 시련을 견뎌내면 모든 훈련이 끝나고 진정한 홍문파의 제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합니다.
(미콜스) "훗 이정도야 가뿐하지 목각인형 따위가 날 막을 수 있을리가 없잖아?"
(갑자기 등장한 복면 괴한) "너 이녀석! 한대만 맞어!"
(미콜스) "??? 으엌 ㅋㅋㅋ"
수련의
동굴에서 갑자기 등장한 복면 괴한에게 팔이 꺾이고 쓰러지고 맙니다.
(복면 괴한) "내 공격 사거리에서 벗어나 운기조식을 해보거라 그러면 살아날수 있다."
(미콜스) "?????? 아니 죽여놓고 운기조식해서 살아나보라고? 이 무슨 ㅋㅋㅋㅋ"
(무성) "시끄러 -_- 빨리 운기조식해서 부활이나 하셔"
(미콜스) "헐 무성 사형 ㅈㅅㅈㅅ ㅋㅋㅋㅋ"
수련의 동굴에서 갑자기 나를 급습한
사람은 바로 무성 사형이었습니다. 그분은 나에게 치명적인 내상을 입으면 운기조식을
통해 내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손수 내 팔을 부러뜨려주신 고마운
분이시죠. 거기다가 만두 한 개 던져주고 이걸로 배를 채우라고 하더군요. #!@#$!@...
(무성) "하하하! 막내야, 제법이구나."
(미콜스) "????? 뭐가요? 팔 부러지고 만두 먹는게??"
(무성) "......"
▲ 나
화났음 말걸지 마셈
으음..... 갈수록 스토리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지만 뭐 어떻습니까! 나의 곤족 흑형 케릭은 카와이 한걸요! 만두를 다 먹고 나니 무성사형은 할 일이 있다면서 급하게 먼저 가버립니다. 으음? 뭔가 이상하단 걸 깨달은 본인은 빠르게 동굴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럴 수가! 바깥에 이상한 소환귀들이 여기저기 불을 지르며 사형들과 싸움을 하고 있더군요.
(미콜스) "으음 이넘의 평화롭던 블소가 드디어 제대로 비극적인 스토리로 나를 이끌어 나가려는가 보군. 덤벼라 소환귀 내가 너희를 처치해주마!"
(소환귀) "아옳옳옳옳"
(미콜스) "뭔가 소리가 이상하지만 괜찮겠지..."
소환귀들을 모두 물리치자 바로 또
다시 멋진 영상이 나옵니다.
무성 사형의 배반으로 (내 팔 꺾을 때 알아봤음) 진서연 무리에게 습격을 받아 모든 사형 사저가 죽었고, 홍석근 사부님 마저 결국 마지막 남은 제자인 나를 살리기 위해 진서연에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 으헝엉엉
사부님 ㅠㅠ.... 근데 누가 보면 내가 공격하고 있는 줄 알겠네요
사부님이 죽자 본인은 이성을 잃고 진서연에게 덤벼들었다가 공격을 받고 묵화의 상처를 입은채 바다로 떨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바다로 떨어지며 지금까지 만났던 사형, 사부님을 기억하며 슬픔에 빠진 채로 정신을 잃고 말죠. (???? 근데 단 하루 만난 사이 아닌가요????? 무슨 스토리가....) 그리고 우연히 바다를 떠돌던 도천풍에 의해 구해지게 되고 녹명촌에서 자경단을 도와 충각단을 막는 임무를 맞게 됩니다.
▲ 멋진
남자 도천풍
아니 그런데 이럴 수가! 그렇게 홍림봉에서 떨어져 도천풍에게 구해진 홍석근의 마지막 남은 제자가 나뿐 만이 아니였던 겁니다 (-_-???) 내 주변에는 나와 같은 사연을 갖고 진서연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는 홍석근의 마지막 남은 제자가 150만 명이나 있더군요.... 으음.... 이럴 줄은 몰랐는데 말입니다.
▲ 혹석근
사부님, 숨겨둔 마지막 남은 제자가 많았군요?
도천풍을 도와 충각단을 물리치고, 자경단원의 한 일원으로 자리잡아 진서연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곤족 흑형 미콜스. 과연 마지막 남은 150만 명의 제자 중 한명인 미콜스는 진서연에게 도달할 수 있을까요? 2편에서 계속 됩니다. 개봉박두 기대해주세요.
글: 게임메카 필자 미콜스 (bn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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