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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격납고 안, 스타2 비행기 떴다! 스타크래프트2 행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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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메카리포트]

 

금일 11시 대항항공 격납고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미디어 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게임메카에서도 취재를 위해 다수의 기자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예상보다 더 다양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소식들은 뉴스를 통해 빠르게 공개되었으니, 이번 기사에서는 행사장의 분위기와 풍경에 대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나름 적당한 시간에 맞춰 온다고 했는데, 격납고에 도착해보니 무려 30분이나 일찍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썰렁한 행사장, 그래도 행사 도우미분들이 미리 준비하셔서 시원한 음료수와 쿠키를 먹으면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 10시 30분경 한산한 행사장

 


▲ 시원한 음료수와 쿠키 구비, 무조건 공짜예요~

 

물론 그냥 놀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_+
주변을 돌아다니며 `어떤 사진을 찍어야 소문이 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격납고 입구에 멋드러진 `스타크래프트2` 대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9.9%확률로 11시가되면 격납고 문과 함께 열릴 것으로 보이더군요.

 


▲ 열려라 참깨!

 

앗! 하는 사이 시간이 흘러 수 많은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예측했던대로 11시에 웅장한 스타크래프트2의 음악이 울려퍼지며 `격납고 문 + 스타2 대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 격납고 앞에 몰린 취재진, 문 열리면 연애인 나올 기세!

 

▲ 문이 열리면서 흘러나온 스타크래프트2 음악은 그야말로 웅장함 그 자체!

 

 
 


격납고 문이 열리고, 몸이 떨릴듯한 사운드를 들으며 기대에 들떠 입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기대한 것에 비해 특별히 볼 것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미디어 데이를 통해 `싱글플레이 버전 시연이나, 다양한 조형물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했는데 아쉽게도 상상은 상상에 불과했습니다 -,-; 그래도 항공기를 앞에 꾸며진 메인무대와 nvidia 부스에서 시연되는 3d 스타크래프트2를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 예상보다 썰렁했던 격납고 내부

 

▲ 앗! 이것이 요즘 잘나가는 3D, 하지만 스타2 입체감은 쫌 -,-;

 

▲ 역시 부스에는 부스걸!

 

하지만 행사가 진행되면서 나온 정보들은 정말로 굵직굵직했습니다.그 중 가장 멋졌던 것은 바로 스타크래프트2 캐릭터가 새겨진 항공기 공개였습니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주요 인사들의 멋드러진 인사가 끝나자 일전에 공개한 화려한 CG영상과 함께, 메인무대의 현수막이 천천히 내려가면서, 뒤에 배치되어 있던 항공기에 새겨진 `스타크래프트2 로고와 짐 레이너`의 거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태껏 버스에 랩핑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자주 봐왔지만, 이렇게 항공기에 랩핑을 한 것은 처음 봤기 때문에 많이 놀라웠습니다. `역시 블리자드 스케일!`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습니다.

 


▲ 메인 부스에 걸려있던 스타크래프트 발매일 현수막

 


▲ 처음 봤을 땐 단순한 현수막이었지만, 이벤트 도중 천천히 내려가면서~

 

▲ 스타크래프트2를 랩핑한 항공기의 위용이 드러났다

 

 

 

 


이렇게 화려한 스타크래프트2 항공기가 공개된 이후, 한국과 대만 유저들에게 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식 발매 이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즐긴다니 기쁘기 그지없더군요.

 


▲ 한국과 대만만 특별우대해 드립니다 +_+

 

그리고 가장 궁금증을 유발시키던 가격 정책도 공개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온라인 게임에서나 볼 수 있던 가격정책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잠깐씩 즐기는 유저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패키지가 발매되지 않는다는 부분은 불만스러웠습니다.

 

▲ 온라인 게임 요금제를 연상케한 `가격 옵션`

 

하지만 패키지 미발매로 별로 좋지 않던 기분을 단번에 날려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였나면, 갈채와 환호성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럼 그 소식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WOW 정액제 이용자는 스타크래프트2 무료` 라는 소식입니다. 그것도 무제한 공짜입니다. (물론 WOW계정 기간 동안입니다) 국내에서 약간은 시들한 WOW도 살리고 그와 함께 스타크래프트2도 함께 활성화시키겠다는 `블리자드코리아`의 멋진 정책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이것이야말로 블리자드의 `조커`카드

 

마지막으로 블리자드 한국 IT/게임 관련 학과 학생들과 프로게이머의 학업을 위해 총 6억을 기탁했습니다. 미래의 게임관련 종사자들에게 투자한 이번 기탁은 정말로 좋은 본보기라 생각됩니다. 이로써 미디어 데이의 본 행사가 종료되었고, 스타2 캐릭터로 랩핑된 항공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항공기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지만, 콩알만한 간으로 배짱넘치는 행위를 감히 할수 없었습니다 -,-)

 

▲ 블리자드의 장학기금 기탁이라는 선례를 통해 지속적인 미래의 게임종사자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지길~

 

▲ 스타크래프트2로 꾸며진 항공기와 마지막 기념 촬영


 

 


행사가 끝나고 블리자드의 센스가 돋보이는 점심 식사와 함께 미디어데이 기념 경기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경기였다면 맛있는 점심을 앞에두고 절대 경기에 몰입할 수 없었을 테지만, 전직 프로게이머인 `김동수(닉네임 가림토)`선수와 워크래프트3 세계챔피언인 `마누엘 쉔카이젠`선수가 펼치는 명승부는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지경`으로 멋졌습니다. 2번 경기 모두 김동수 선수의 승리르 끝났지만, 마누엘 선수 또한 정말로 대단한 실력을 지녔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유저라면
다 알만한 명선수(좌: 김동수 / 우: 마누엘 쉔카이젠)

 

▲ 사이오닉 폭풍으로 구운 히드라와 맹독충 치즈가 매우 맛있었습니다 >_<

 

 

식사도 끝나고 경기도 끝난 상황에서 필자를 붙잡은 것은 바로 `블리자드 빙수`였습니다.

후식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런 멋진 빙수가 나올줄은...;

 

여튼 오늘 행사는 블리자드 스케일과 센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2의 화끈한 정보까지 볼 수 있던 좋은 행사였습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게임으로 돌아오길 기원해 봅니다.

 

▲ 이것이 바로 블리자드 센스!

 

글: 게임메카 강석희(gq58001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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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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