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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대표, 블리자드 한국법인장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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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한정원 대표가 한국법인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본부 대표를 맡고 있던 한정원 대표가 겸직으로 맡고 있던 한국법인장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대신할 새로운 인사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가 현재까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자 블리자드 본사에서 직접 문책성 인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블리자드 본사 임원 중 한 명이 한국에 파견됐으며 현재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특정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게임메카에서 확인결과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수석이사 ‘마이크 길마틴(Michael Gilmartin)’이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한정원 대표를 대신해 한국법인장의 업무를 임시로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 길마틴은 한국에 약 6개월 가량 지낼 예정이며 한국법인장 후보 역시 이 시기 안에 결정하고 본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내 북미 본사에서 한국을 위해 또 다른 액션을 취할 것으로도 확인됐다.

 

하지만, 항간에 떠도는 소문과는 달리 이런 인사결정이 스타2 성적과 연관된 문책성 인사는 아니라는 것이 내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스타2’가 초기 성적이 기대치가 못 미치기는 하나 꾸준히 지표가 상승하는 중이고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개막전이 곧 시작되는 마당에 지금 흥행 부진에 책임을 묻고 내부 인사를 단행한다는 것은 막 타오르려는 장작에 찬물을 끼얹는 거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또, ‘스타2’뿐만 아니라 올해에 ‘와우: 대격변’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부에서 가장 급선무로 생각하는 문제는 문책성 조직개편이 아니라 현재 PC방 협회 등 블리자드와 마찰이 있는 곳과 타협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 홍보실에서는 일단 공식적인 언급은 회피한 상태다. 항간에 떠돌고 있는 ‘경질설’과 ‘문책성 인사’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며 한정원 대표의 잡타이틀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새로운 한국법인장은 누가 맡게 될 것이냐”는 질문엔 “내부 조직 인사와 관련된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업계 정통한 한 관계자는 “스타2가 전작에 비해 초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은 분명하지만 아직 상용화도 이루어지지 않은 현시점에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아직 ‘스타2 리그’ 등 흥행 동력이 준비되어 있는데 뭐 하러 먼저 자기 무덤을 파겠냐”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한 대표의 역할은 현재 공석인 한국법인장 자리를 대신 맡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전했다.

 

글: 게임메카 강민우 기자(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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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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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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