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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GSL OPEN 4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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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8일 (수)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승] 김정훈/oGsTOP (T)

vs

  [패] 최진석/WindPrime (P)

2경기

 [패] 김태균/생컨웨라 (P)

vs

  [승] 송준혁/oGsInCa (P)

3경기

 [승] 최성훈/PoltPrime (T)

vs

  [패] 장민철/JangMinChul (P)

4경기

 [승] 오창종/ReXZanDarke (P)

vs

  [패] 홍원의/다람쥐프라임 (Z)

 

 

오창종/RexZanDarke(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64강전을 대비한 연습 시 도와준 이들에 대한 감사를 먼저 표하고 싶다.

 

스타1때 프로토스로 플레이를 했는데, 스타2도 프로토스를 선택했다. 둘 간에 차이가 있는가?

역시나 차원관문이 가장 큰 차이이자 장점이다. 게임 자체는 스타1과 워크3의 혼합형 같다.

 

엘리전을 두 경기나 치뤘다. 의도한 것인가?

2차전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3차전에서는 프로토스가 유리한 맵이기에 저그의 엘리전 시도를 예상했다.

 

결혼은 언제 했는가?

올해 5월에 했다.

 

와이프가 응원을 왔다. 기분이 어떤가?

행복하다. 다른 아내들과는 다르게 우리 와이프는 내가 게임을 하는 것을 이해하고 존중해준다.

 

연습은 어떻게 했는가?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새벽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연습 상대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스타1때 알고 지내던 이들이 도움을 주었다.

 

회사일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 않은가?

오늘도 퇴근시간이 아닌데 직장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나왔다. 회사분들이 이해해줘서 정말 고맙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인가?

우승은 꿈에 가깝다. 현실적으로는 8강까지 가고 싶다.

 

목표인 8강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회사일이다. 연습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응원을 해주는 와이프에게 한마디를

회사일 끝나고 같이 놀지도 못하고 게임만 하느라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더 잘 해줄께!

 

 

[3SET 내용]

3경기 전쟁초원에서 오창종 선수는 7시, 홍원의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오창종 선수는 1관문 후 인공제어소를 가져가며 무난한 운영을 하려했으나 홍원의 선수의 가스러쉬에 빌드가 흔들리게 된다. 홍원의 선수는 가스 러쉬를 계속하면서 앞마당을 가져가며 바퀴소굴을 건설한다. 오창종 선수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히 제련소를 건설하고 관문을 늘리며 멀티를 가져간다.

 

이후 홍원의 선수는 둥지탑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로 상대를 압박하고 오창종 선수는 다수의 추적자로 이를 방어하며 거신을 생산한다. 오창종 선수가 추적자와 거신 불멸자를 이끌고 진출하려는 찰나 홍원의 선수의 기습이 들어오고 여기서 오창종 선수는 거신 두 기를 잃어버린다. 거신이 파괴되자 오창종 선수는 망설이지 않고 추적자로 상대 본진을 향해 진격한다. 홍원의 선수는 이를 막지 않고 경기는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오창종 선수의 추적자는 생각보다 빠르게 홍원의 선수의 기지를 파괴했고 홍원의 선수는 회군을 망설인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창종 선수의 추적자가 많아 결국 뮤탈리스크는 돌아오지 않고 결국 다수의 추적자를 보유한 오창종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2SET 내용]

1세트에 패배한 홍원의 선수는 저글링의 대사 촉진 업그레이드까지 연구하며 안정적으로 앞마당 멀티를 시도한다. 저그의 앞마당 멀티를 확인한 오창종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며 파수기의 환상을 빠르게 연구한다. 환상 연구가 완료되자 가짜 불사조를 만들어내 오창종 선수가 바퀴체제를 선택했으며 3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다수의 병력을 이끌고 중앙지역에 진출한 오창종 선수는 홍원의 선수의 시선을 끈 후 3시 지역에 3기의 광전사를 돌려 견제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홍원의 선수는 다수의 바퀴를 순식간에 생산, 오창종 선수의 본대의 퇴로를 저글링으로 막으며 본대를 궤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3시에 들어온 광전사 견제 역시 가시 촉수, 여왕, 일벌레로 막아내며 승리에 한 발 다가간다.

 

이후 오창종 선수는 추적자와 거신을, 홍원의 선수는 바퀴와 타락귀를 주병력으로 생산하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친다. 몇 차례의 교전이 있었지만 서로간 병력 피해만 입은체 시간이 흐른다. 승부가 갈린 것은 오창종 선수가 홍원의 선수의 풍부한 광물지대를 공격하면서 부터이다. 이를 방어하기보다 멀티 맞교환을 선택한 홍원의 선수는 프로토스의 풍부한 광물 지대 멀티를 파괴하고, 앞마당 멀티까지 공격한다. 주춤주춤, 갈등에 빠진 오창종 선수는 결국 자신의 본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병력을 회군시키지만 본진에 모든 건물이 파괴되고 만다. 이후 숨겨놓은 수정탑마저 파괴될 위기에 몰리자 오창종 선수는 패배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경기 잃어버린 사원에서 오창종 선수는 12시, 홍원의 선수는 6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추출장을 산란못보다 빨리 건설하며 안정적 운영을 가져가는 홍원의 선수. 이를 정찰한 오창종 선수도 1관문에서 인공제어소를 올리며 파수기를 생산해 무난한 운영을 보인다. 이후 오창종 선수는 제련소를 건설해 광자포를 지으며 멀티를 시도하고 대군주로 제련소를 정찰한 홍원의 선수도 멀티를 시도한다. 오창종 선수의 멀티가 반쯤 완성됐을 즈음 홍원의 선수의 저글링이 난입해 오창종 선수의 멀티를 늦추는데 성공한다. 뜻밖의 전과에 홍원의 선수는 바로 3시쪽 앞마당에 부화장을 하나 더 추가한다. 오창종 선수는 환상을 개발해 정찰을 시도하고 홍원의 선수의 바퀴 소굴을 본 후 로봇공학 시설을 건설해 불멸자를 생산한다.

 

홍원의 선수는 고밀도 광물 지역에 부화장을 더 추가하며 바퀴를 계속 생산한다. 환상으로 고밀도 광물 멀티를 정찰한 오창종 선수는 그동안 생산한 불멸자와 추적자, 파수기를 이끌고 진출한다. 홍원의 선수는 이 병력을 저지하기 위해 바퀴를 보내지만 파수기의 역장에 갖혀 병력이 몰살 당한다. 뜻밖의 패배에 홍원의 선수는 위기를 직감하고 뮤탈리스크를 준비하지만 이미 오창종 선수는 추적자가 다수 모인 상태. 결국 오창종 선수의 병력을 이기지 못하고 앞마당 멀티마저 파괴당하고 만다. 이후 홍원의 선수는 어떻게든 버티기 위해 바퀴를 모으지만 불멸자와 추적자에게 각개격파를 당하고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경기 중인 홍원의(상), 오창종(하) 선수

 

▲ 경기를 보며 응원을 하고 있는 오창종 선수의 부인

 

 

최성훈/PoltPrime(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상당히 힘든 상대라고 생각했는데 2:0으로 이기게 되어 정말 기쁘다.

 

상대였던 장민철 선수는 상당히 유명하다. 긴장이 많이 되었는가?

유명세 때문에 긴장하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는 요새 장민철 선수의 래더 랭킹이 급상승한 것을 보고 긴장 했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는가?

5년 전쯤에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었다. 한 1~2년 정도 했으며 종족은 휴먼이었다.

 

스타2에서 테란을 선택한 이유는 워크래프트3에서 휴먼을 플레이해서인가?

그렇지는 않다. 현재 대학생이라 스타2 멀티를 즐길 시간이 별로 없다. 그냥 싱글플레이만 하려고 했는데 이게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멀티까지 하게 되었다. 테란은 싱글을 너무 즐겁게해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더라.

 

본인은 불곰이 사기라고 생각하는가?

세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프로토스전 같은 경우는 꼭 불곰이 사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불곰은 의료선과 조합이 되어야만 강력해지는 유닛이다. 맵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경기를 보니 전성기때 서지훈 선수의 모습이 떠오른다.

정말 영광이다. 헌데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모르겠다.

 

플레이 스타일이 굉장히 공격적이다. 원래 플레이가 그러한가?

원래는 장기적으로 게임을 보고 수비위주로 운영했는데, 클랜원들의 충고를 듣고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경했다. 그 이후 승률이 상승했다.

 

외모가 깔끔해서 여성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 같다.

딱히 그런점을 생각해 본적은 없다. 워크래프트 시절에는 인기가 없었다. (웃음)

 

스타2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손이 느린 편인데 인터페이스가 향상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점이 장점이 아닌가 싶다.

 

대회 목표는? 그리고 가장 큰 걸림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당연히 우승이다. 걸림돌은 16강에서 만나게 되는 김원기 선수다.

 

 

 

[2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2세트 경기는 초반부터 최성훈 선수가 앞서 나갔다. 먼 공격거리를 이용, 가스를 100만 채취한 후 빠르게 사령부를 건설하여 앞마당 멀티를 확보한 최성훈 선수에 비해, 첫 경기에 패한 장민철 선수는 안정적으로 로봇공학 시설을 지으며 관측선을 준비한다.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간 최성훈 선수는 5개의 병영을 확보하며 불곰 다수를 생산, 전 병력을 이끌고 장민철 선수의 앞마당 멀티 지역으로 공격을 감행한다. 이를 발견한 장민철 선수는 차원 관문을 이용하여 빠르게 병력을 생산하였으나 불곰과 해병의 화력앞에 무너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파수기의 역장이 좋은 위치에 펼쳐지고, 때마침 생산된 거신이 합세하자 오히려 병력 피해만보고 최성훈 선수는 물러나게 된다.

 

이때를 노려 반격을 시도하는 장민철 선수, 하지만 한 수 앞을 더 내다본 최성훈 선수는 장민철 선수의 앞마당 외곽지역에 소수 불곰을 숨겨두었다가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린다. 이후 우주공항 2개를 건설하며 본진에 많은 수의 병력을 모으기 시작하는 최성훈 선수. 장민철 선수 역시 앞마당 지역을 복구하며 많은 수의 거신을 대동 다시 한 번 중앙지역으로 진출한다. 하지만 최성훈 선수는 다시 한 번 소수 불곰을 이용 장민철 선수의 앞마당 멀티를 재차 파괴, 동시에 의료선 드롭까지 성공시키며 본진 연결체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모든 연결체가 파괴되며 배수진에 몰린 장민철 선수는 모든 병력을 이끌고 최성훈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지만 이미 2개의 멀티가 활성화 된 최성훈 선수는 압도적인 물량을 선보이며 GG를 받아낸다.

 

[1SET 내용]

1경기 초반 최성훈 선수는 병영을 기지 뒤쪽에 건설하며 전략적 운영을 도모하려 했으나 탐사정에게 들키면서 좌절되고 만다. 장민철 선수는 1관문, 인공제어소, 로봇공학소 순서로 정석적인 테크트리를 밟아나간다. 최성훈 선수는 2병영에서 해병과 불곰을 모은다. 최성훈 선수는 어느 정도 병력이 모이자 파괴 가능한 바위를 부수면서 진출을 꾀한다. 그리고 동시에 우주공항 2개를 건설한다. 하지만 최성훈 선수가 우주공항 하나를 본진 아래 언덕에 숨겨 건설해 장민철 선수는 우주공항이 두개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장민철 선수는 관측선과 추적자2기를 생산하며 평범하게 대응한다.

 

이후 장민철 선수는 거신을 생산하고 최성훈 선수는 2개의 우주공항에서 나온 밴시와 그동안 생산한 불곰 해병을 끌고 장민철 선수의 기지로 진격한다. 1우주공항 체제로 착각하고 광전사와 거신으로 가닥을 잡은 장민철 선수는 결국 밴시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전 병력이 몰살당하고 만다. 그렇게 교전에서 승리한 최성훈 선수의 병력이 장민철 선수의 본진에 도달하자 장민철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1경기 후 최성훈(상), 장민철(하) 선수

 

▲ 장민철을 응원하고 있는 oGs 팀

 

송준혁/oGsInCa(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목표인 우승에 한발짝 나아가서 기분이 좋다.

 

첫경기에서 전진 관문 전략이 실패했다. 패배를 예감하지 않았는가?

그렇다. 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기게 되서 좀 의아했다. 하지만, 역시 기분은 좋다.

 

오늘 경기를 본인이 판단한다면?

잘 된것 같다.

 

`잉카류`라는 플레이로 유명하다.

연습할 때 날빌을 주로 사용하는데 방송에 이런 것들이 노출되다보니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다.

 

2경기에서 상대방이 매섭게 몰아쳤는데 힘들지 않았는가?

막을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초반에 가스 러쉬를 한 점이 이득으로 작용한 것 같다.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동족전은 가위바위보 빌드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특별히 준비하지는 않았고 주로 팀원들의 연습 상대가 되어 주었다.

 

우승 후보가 많은데 자신은 있는가?

승부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프로게이머 경험이 있는가?

없다. 다만 중학교때 커리지에 도전해 본 경험이 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게임 센스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게임에 적응하는 기간이 짧다고는 생각한다. 스타2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플래티넘 1위를 찍은 적이 있다.

 

우승할 가장 걸림돌이 될 것 같은 선수는?

김원기 선수. 그리고 같은 oGs팀원들.

 

 

[2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처진 2세트 경기는 초반 두 선수 모두 정석전인 1관문 1인공제어소 빌드를 보여준다. 하지만 송준혁 선수는 김태균 선수에게 융화소 러쉬를 감행하며 자신의 본진에는 2개의 융화소를 건설한다. 이에 김태균 선수는 빠른 테크트리를 포기하고 4차원 관문 러쉬를 준비, 하지만 이를 눈치챈 송준혁 선수 역시 4개의 차원 관문을 건설하며 장단을 맞춰준다.

 

초반에 융화소에 광물을 낭비한 송준혁 선수는 약간의 병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김태균 선수의 수정탑을 4번이나 취소 시키며 결국 공격을 막아낸다. 이후 송준혁 선수는 로봇공학 시설을, 김태균 선수는 황혼의회를 건설하며 빌드가 갈린다. 송준혁 선수는 앞선 전투로 병력이 우위에 있음을 알자 김태균 선수의 앞마당 지역에 병력을 배치시키고 본진의 앞마당에는 연결체를 건설하며 멀티를 가져간다. 이를 눈치챈 김태균 선수, 추적자의 점멸을 연구하며 12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시도한다. 하지만 이역시 송준혁 선수의 관측선에게 발견되어 파괴되고 1시 지역에 몰래 우주관문을 건설하지만 2기의 거신과 다수 추적자를 앞세운 송준혁 선수의 공격에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경기 잃어버린 사원에서 김태균 선수는 9시, 송준혁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송준혁 선수는 1관문에서 빠르게 광전사를 생산해 탐사정과 함께 적 본진에 난입한다. 송준혁 선수는 난입한 탐사정으로 적 본진에 수정탑을 건설하고 관문 3개를 소환한다. 인공제어소를 올리며 무난한 운영을 준비하던 김태균 선수는 자신의 본진에 적 관문이 소환되자 부랴부랴 관문을 늘리며 광전사를 생산한다. 관문이 소환되자 송준혁 선수는 광전사를 생산해 공격한다. 하지만 김태균 선수의 관문이 더 많았고 결국 러쉬는 실패로 돌아간다. 성공적으로 전진 관문을 방어한 김태균 선수는 곧바로 모여있던 광전사로 적 본진을 향해 진격한다. 하지만 이미 송준혁 선수의 기지에는 광자포가 건설되어 있었고 파수기 또한 생산되어 있었다.

 

역장을 활용한 단단한 방어에 김태균 선수는 다수의 광전사를 잃어버리고 후퇴하고 만다. 이후 두 선수는 멀티 기지를 가져가며 중반을 도모한다. 김태균 선수는 로봇공학소를 건설해 거신을 생산하려 하고 송준혁 선수는 추적자를 늘리면서 점멸을 업그레이드한다. 잠시 뒤 점멸 업이 끝난 송준혁 선수는 파수기를 대동해 한 차례 공격을 감행한다. 김태균 선수는 광전사와 추적자로 방어하려 했지만 송준혁 선수의 절묘한 역장 컨트롤에 광전사를 모두 잃어버린다. 병력의 우위를 차지하게 된 송준혁 선수는 신들린 점멸 컨트롤을 보여주며 김태균 선수의 병력을 몰살시켜버린다. 병력을 모두 잃은 김태균 선수는 결국 GG를 선언한다.

 

 

▲ 경기를 준비 중인 김태균(상), 송준혁(하) 선수

 

김정훈/oGsTOP(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에 진출한 소감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32강에 진출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하겠다.

 

스타2 이전에 프로게이머 활동을 한 적 있는가?

없다. 그냥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스타2에 입문한 계기는?

스타1을 즐기다 자연스럽게 스타2 역시 즐기게 되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기 보다는 얼떨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지금은 무대에서 게임하는 것이 즐겁다.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동수 선수와 주로 연습을 한다. 그 외에도 다른 클랜원들이 큰 도움을 준다.

 

장민철 선수와 32강에서 맞붙을 수도 있는데 어떤가?

장민철 선수와 게임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2경기에서 최지석 선수가 시간 증폭 페이크를 걸었는데 속지 않고 모든 맵을 정찰했다. 그리고 최진석 선수의 전진 공허포격기를 발견했는데, 의도한 것인가?

프로토스가 2가스를 가져가면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맵 전체를 정찰한다. 그 외에 별다른 이유는 없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무엇인가?

16강 정도로 잡고 있는데 최종 목표는 김원기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김원기 선수를 꼭 이기고 싶은 이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평소에도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이번 기회에 진검승부를 해보고 싶어서다.

 

 

[2SET 내용]

1경기와 마찬가지로 선 정제소를 선택한 김정훈 선수는 빠르게 채취한 가스로 첫번째 병영에 바로 기술실을 단다. 최진석 선수는 본진 1병영 1인공제어소를 지으며 평범한 빌드를 선택한 듯했지만 인공제어소에 시간증폭 눈속임을 사용하고 김정훈 선수 기지 오른편에 우주관문을 숨겨 짓는다. 기술실이 완성된 병영에서 사신 1기를 생산해 최진석 선수 본진에 난입, 탐사정 3기를 잡는데 그친다. 그러며 맵의 곳곳을 정찰하며 혹시 모를 날빌에 대비하던 건설로봇이 최진석 선수의 숨김 우주관문을 발견, 김정훈 선수는 바로 해병을 생산하며 이에 대비한다.

 

첫번째 생산된 공허포격기로 김정훈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는 최진석 선수, 하지만 5기의 해병이 전투자극제를 사용하고 달려들어 전혀 피해를 입지 않고 공허포격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뒤이어 나온 공허포격기 역시 같은 양상으로 잡히게 되고, 공허포격기 생산을 포기한 최진석 선수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중후반을 준비한다. 하지만 선 정제소를 선택한 김정훈 선수는 많은 가스를 바탕으로 2기의 의료선을 동시해 생산하고, 바로 전 병력을 최진석 선수의 앞마당으로 보낸다. 초반 공허포격기에 많은 자원을 소비한 최진석 선수는 파수기 3기를 이용해 역장으로 시간을 끌어보려 하지만 의료선 드롭으로 이를 파훼 결국 최진석 선수는 병력의 열세를 버티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1SET 내용]

1경기 잃어버린 사원에서 김정훈 선수는 12시에 위치하고 최진석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했다. 김정훈 선수는 병영보다 빠르게 정재소를 건설하며 고급유닛 생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최진석 선수는 1관문 후 인공제어소를 건설하며 무난히 출발한다. 기술실을 달고 사신을 생산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정훈 선수는 전투 자극제를 업그레이드와 함께 불곰을 생산해 찌르기 준비에 들어간다. 기술실을 본 최진석 선수는 사신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추적자를 생산하며 멀티를 가져간다.

 

하지만 곧 전투자극제를 사용한 불곰 3기가 들이닥쳤고 최진석 선수는 추적자 2기와 광전사 1기로 방어했으나 방어에 실패하고 가진 병력을 모두 잃고 만다. 김정훈 선수는 전투자극제의 효력이 떨어지자 회군해 멀티를 가져가며 다음 러쉬를 준비한다. 최진석 선수는 불곰에 효과적인 불멸자를 생산해 초반 손실을 만회하려 한다. 하지만 김정훈 선수의 갑작스러운 불곰 드롭으로 불멸자가 나오기도 전에 본진 연결체와 로봇공학 시설이 파괴되면서 승기가 급격히 기운다. 최진석 선수는 남은 자원을 짜내 추적자와 파수기를 생산하며 최후의 항전을 준비한다. 잠시 뒤 불곰과 해병, 의료선으로 이루어진 병력이 최진석 선수의 앞마당으로 들이닥친다. 최진석 선수는 역장을 활용해 필사적으로 방어하지만 결국 모든 병력이 몰살 당하면서 GG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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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중인 김정훈(상), 최진석(하) 선수  

 

[9월 8일] 넷째날 경기 관전 포인트
째날 경기는 김정훈(테란) 선수와 최진석(프로트스) 선수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어 4명의 32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오늘 경기 출전자 중 `자살토스` 장민철 선수와 연승전을 통해 널리 이름이 알려진 송준혁 선수가 32강에 무난히 안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강자들이 속속 탈락하는 등 이변이 많이 일어나는 대회인만큼 신예 선수들의 32강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지고 있다.

 

▲ 경기를 관람 중인 트래버 선수와 채정원 해설위원

 

▲ GSL은 외국에도 실시간 방송이 되고 있다

 

 

 

  글: 게임메카 장윤식,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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