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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GSL OPEN 7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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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13일 (월)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승] 이정환/anyproPrime (P)

vs

[패] 김상현/NEXHansin (T)

2경기

 [승] 권혁범/DAVIT (T)

vs  

[패] 정민수/NEXGenius (P)

3경기

 [승] 박상익/oGsTheWinD (Z)

vs

[패] 조태환/miso (Z)

4경기

 [패] 박외식/GerradrdPrime (Z)

vs

[승] 한규종/Clide (T)

 

한규종/Clide(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너무 기쁘다.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

 

2:0 완승을 거뒀다. 본인이 보는 오늘 경기는 어땠는가?

100점 만점에 20점 짜리 경기였다. 연습 때 플레이의 반도 못했다. 카메라가 날 비추고 있고 음악 소리도 너무 커서 집중이 안되었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겠다.

 

방송 출전이 처음이라 긴장한 것인가?

그렇다. 손이 떨리고 눈 앞이 캄캄했다. 코치 때 선수들이 떠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부스 안에 앉아보니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 내가 무엇을 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상대가 워크래프트3에서 유명했던 박외식 선수다. 부담감은 없었는가?

부담감이 엄청 컸다. 헌데 오늘 시합 전에 우연히 박외식 선수를 래더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두 판 모두 승리했는데 이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스타2는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코치 생활을 할 짬짬히 했었다. 그렇다고 몰래 한 것은 아니라 일과시간 후에 즐기는 정도였다.

 

스타1과 스타2 테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군수 공장에서 생산하는 세 가지 유닛이 모두 스플래쉬 효과를 가지고 있는 점, 그리고 바이오닉 유닛이 강력해 게임이 전체적으로 편해졌다. 그렇다고 밸런스 파괴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경기 스타일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코치 생활을 하며 많은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았다. 그때 보았던 경험들이 게임 속에 묻어나는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닮아가는 것 같다.

 

두 번째 경기에서 화염차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렇다. 그 때부터 손이 떨리고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막막한 증상이 더 심해졌다. 원래 화염차는 본진으로 함부로 난입해서는 안되는 유닛인데 난입도 해버리고...

 

32강 상대가 테란 권혁범 선수다.

이전에 권혁범 선수를 래더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 때 내가 권혁범 선수에게 `제발 정민수 선수를 이겨달라.`라고 부탁했는데, 권혁범 선수도 나에게 `제발 박외식 선수를 이겨달라`고 말하더라. 헌데 진짜 이런 결과가 나와 신기하다.

 

김원기 선수가 많은 도움을 주었는가?

어제 드디어 도움을 주었다. (웃음)

 

이번 대회 목표는?

천천히 한 경기 한 경기 이겨나가고 싶다.

 

 

[2SET 내용] 

2세트 젤나가 동굴에서 박외식 선수는 7시, 한규종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박외식 선수는 산란못을 건설하기 전 앞마당에 부화장을 빠르게 건설한다. 이를 확인한 한규종 선수는 상대의 대군주를 처리하고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해 견제하지만 상대의 저글링에 막히게 된다.

 

한규종 선수는 화염차를 이용해 상대의 일벌레를 공격하지만 박외식 선수는 여왕과 가시 촉수를 이용해 방어한다. 한규종 선수는 잠시 후 지옥 불 업그레이드가 된 화염차 4기를 의료선에 태워 다시 한번 공격해 상대를 정찰, 견제한다. 하지만 박외식 선수는 여왕을 이용해 의료선을 공격, 화염차와 함께 공중 폭하 시킨다.

 

이후 각 선수는 소수 병력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병력을 모은다. 박외식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공격하며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하고 맹독충과, 저글링을 생산한다. 한규종 선수는 바이킹으로 뮤탈을 견제하며 많은 해병과 공성 전차를 준비해 상대의 전략을 예상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강력한 화력을 확보한 한규종은 천천히 저그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박외식 선수의 울트라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저글링과 맹독충, 소수의 뮤탈리스크로 천천히 방어해 보지만 미세한 컨트롤의 차이로 한규종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계속되는 국지전에서 많은 병력을 잃은 박외식 선수는 상대 선수의 공성전차가 합류하기 전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병력으로 다시한번 역전을 노려보지만 결국 모든 병력을 잃으며 GG를 선언하게 된다.

 

[1SET 내용] 

델타 사분면에서 펼쳐진 박외식 선수와 한규종 선수의 경기는 한규종 선수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10건설로봇 이후 병영을 번저 건설하며 빠르게 사신을 생산한 한규종 선수는 니트로 추진기까지 연구하며 다수의 사신을 운용한다. 하지만 산란못 완성과 동시에 바귀소굴을 건설한 박외식 선수는 당황하지 않고 바퀴를 생산하며 차분히 막아낸다.

 

오히려 자원을 짜내며 다수의 바퀴를 보유한 박외식 선수는 한규종 선수의 본진까지 공격하며 부속건물인 기술실을 부수는 성과까지 거둔다. 그러면서 박외식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짓고 중반전을 준비한다. 한규종 선수 역시 사신의 생산을 멈추고 불곰 체제로 전환하며 뒷마당 멀티를 건설한다. 번식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박외식 선수는 맹독충을 추가하고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한다. 이를 확인한 한규종 선수는 의료선에 불곰과 해병을 태워 박외식 선수의 멀티와 본진을 공격하며 본진에 다수의 공성전차와 불곰을 모으며 한방 공격을 준비한다.

 

의료선 공격이 막힌 후 한규종 선수는 본진에 모아놓은 한방 병력을 맵의 중앙으로 전진 시킨다. 이를 확인한 박외식 선수는 다수의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맹독충으로 급습하지만 맹독충의 콘트롤 실수로 병력을 전멸시키는 데는 실패한다. 이후 벌어진 두번째 전투 역시 서로 간의 병력만 맞교환 하며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맹독충과 뮤탈리스크가 주 병력임을 확인한 한규종 선수는 바로 토르를 본대에 합류시킨다. 그리고 지상 병력의 공격2, 방어2 업그레이드가 모두 완료된 한규종 선수는 박외식 선수가 군락을 완성할 시간을 주지않고 몰아쳐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 경기 중인 박외식(상), 한규종(하) 선수 

 

박상익/oGsTheWinD(저그)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쉽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연습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이긴 것 같다.

 

두 경기 모두 심리전에서 우위에 섰다.

저그 종족전은 심리전에 승패가 크게 좌우된다. 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했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해 혼란이 일기도 했지만, 감이 좋았던 빌드를 사용한 것이 정답이었던 것 같다.

 

스타1과 스타2 저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점막의 차이다. 스타1은 건물을 펼쳐야만 점막이 펼쳐지지만 스타2는 대군주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점막을 늘려나갈 수 있다. 또한, 맹독충, 퀸 등 전략적 활용도가 높은 유닛들이 등장해 플레이 스타일이 보다 다양해 진 듯 싶다.

 

`화려환 귀환`이라는 말을 들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 보여드린 것이 없어 주목을 받기는 이른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보여드린 후 관심을 받고 싶다.

 

32강 상대가 프로토스 이정환 선수다. 어떻게 예상하는거?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종족간 밸런스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자신은 있는가?

그런 것은 감안하고 시합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밸런스가 기울었다고 해서 내가 지금 껏 연습한 종족을 버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밸런스가 경기에 과도한 영향을 준다면 블리자드 측에서 바꿔줄 것이다. (웃음)

 

oGs클랜의 행보가 순조롭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얼마전에 숙소를 이전했다. 다소 좋지 않은 일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은 상태다. 프로 경험이 거의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지만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 oGs 클랜을 기대해 달라.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솔직히 말하면 우승은 아직 힘들 것 같다. 대회 중간에 패치가 된다 하더라도 현재 내 실력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목표는 Code S를 확보하는 것이며 `최후까지 살아남는 저그`가 되고 싶다. 앞으로 스타2 대회는 많이 있다.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나가며 상위권을 노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oGs 클랜을 비롯해 다양한 팀과 아마추어분들이 스타2를 즐기고 있다. 딱히, 스타1과 스타2를 나누어 생각하지 말고 모두 함께 어우러져 즐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oGs 클랜에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

 

 

[2SET 내용] 

2세트 폭염사막에서 박상익 선수는 7시, 조태환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박상익 선수는 1세트와는 다르게 앞마당에 빠르게 부화장을 건설하여 빠르게 자원을 확보한다. 조태환 선수는 산란못 건설 후 맹독충 둥지를 만들며 더블링을 준비한다. 하지만, 박상익 선수의 앞마당을 확인하고 상대를 견재하며 뒤늦게 멀티를 준비한다.

 

조태환 선수는 박상익 선수 본진의 바위를 부시며 기습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오히려 맹독충과 함께 상대의 앞마당을 공격하며 허를 찌른다. 하지만, 박상익 선수는 저글링을 이용해 맹독충을 방어, 가시촉수와 여왕을 사용해 상대의 공격을 방어한다. 이후 박상익 선수는 저글링을 이용해 상대를 견제하며 빠르게 둥지탑을 건설한다. 이에 조태환선수는 히드라리스크와 바퀴, 뮤탈리스크를 준비하며 빠른 체제 전환을 노린다.

 

뮤탈리스크가 준비된 박상익 선수는 상대의 본진 일벌레를 제거 하지만 조태환 선수의 여왕과 히드라리스크의 공격에 물러난다. 하지만, 초반에 많은 자원을 확보한 박상익 선수는 본진은 뮤탈리스크로 견제, 앞마당은 저글링으로 공격을 하며 상대를 빠르게 흔들어 주며 승기를 가져 간다. 결국, 조태환 선수는 흐름을 바꿔보고자 남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로 박상익 선수를 공격하지만 뮤탈리스크, 가시촉수, 그리고 많은 저글링의 공격에 병력을 잃고 GG를 선언한다. 박상익 선수는 2:0으로 승리, 32강에 진출하게 된다.

 

[1SET 내용] 

서로 간 공격거리가 가까운 전쟁초원에서 펼쳐진 박상익 선수와 조태환 선수의 경기는 박상익 선수의 심리전이 돋보인 경기였다. 극초반 박상익 양선수 모두 바퀴 체제를 선택했지만, 다수의 바퀴를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건설한 조태환 선수와 다르게 박상익 선수는 빠르게 가스를 채취하고 번식지로 업그레이드 한다. 이후 박상익 선수는 둥지탑을 올리며 뮤탈리스크를 생산하지만 정찰을 하지 않은 조태환 선수는 계속해 바퀴를 생산하고 가시촉수를 지으며 지상 공격에 대비한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조태환 선수는 생산된 바퀴를 모두 이끌고 박상익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지만 이미 뮤탈리스크 생산된 박상익 선수는 저글리과 함께 방어에 성공한다. 이후 박상익 선수는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조태환 선수의 본진을 공격하여 모든 병력을 처치하고 GG를 받아낸다.

 

 


▲ 경기 중인 박상익(상), 조태환(하) 선수 

 

권혁범/DAVIT(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아무 생각이 들질 않는다. 뭐라 말하기 힘들다.

 

두 경기 모두 전진 병영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머리속에서 생각했던 전략을 시행한 것이다. 그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상대의 정찰 타이밍이 다소 늦는다는 점을 고려한 맞춤 빌드 였는가?

특별히 고려하지는 않았다. 상대방이 생각보다 정찰이 늦어서 나도 놀랐다.

 

프로 게이머 경력이 있는가?

없었다. 몇년 전에 스타1 아마추어 대회에 몇 번 출전한 것이 전부다.

 

지금 소속팀이 없는데 영입 제의를 받은적이 있는가?

아직 없다.

 

상대방인 정민수 선수는 우승후보였다. 부담은 없었는가?

평소 래더 매치에서 잘하시는 분들과 자주 대전을 했다. 큰 부담은 없었다.

 

평소에도 전진 병영과 같은 날빌을 많이 사용하는가?

쉽게 이기는 경기를 선호해 종종 사용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지금 든 생각이지만 16강이나 8강까지는 가보고 싶다.

 

 

[2SET 내용]   

2세트 젤나가 동굴에서 권혁범 선수는 7시, 정민수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권혁범 선수는 풍부한 미네랄 부분에 10 건설로봇으로 전진 병영을 전설하고 보다 앞에 또하나의 병영을 건설하며 2병영을 만든다

 

정민수 선수는  안정적인 프로토스 빌드로 진행하지만 아직 정찰을 하지 않아 상대의 전략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권혁범 선수는 빠른 타이밍으로 3 불곰과 1해병으로 정민수 선수를 공격한다. 광전사 1기만 보유하고 있던 정민수 선수는 상대의 빠른 공격에 허를 찔리며 탐사정과 추가 생산한 파수기로 수비를 해보지만 결국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 32강 진출 티켓을 권혁범 선수에게 넘겨주고 만다.

 

[1SET 내용]   

권혁범 선수와 정민수 선수의 1세트 경기는 정글 테란이라 불리는 권혁범 선수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시작과 동시에 정민수 선수의 앞마당으로 건설로봇을 보내고 2개의 병영을 완성한 권혁범 선수. 하지만 이를 모르고 정찰까지 늦게한 정민수 선수는 인공제어소와 두 번째 가스까지 건설한다.

 

뒤늦게 탐사정으로 이 사실을 발견한 정민수 선수는 건설중이던 인공제어소와 두 번째 가스를 취소하고 관문을 소환하지만 이미 권혁범 선수의 벙커는 완성된 상태. 벙커와 해병의 전진에 다수의 탐사정을 잃고 관문까지 점령당한 정민수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경기 시작 전 컨디션 조절중인 권혁범 선수 

 

이정환/anyproPrime(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첫 번째 경기에 상대의 전략에 너무 휘둘린거 같아 부끄럽다. 준비한 것을 해보지 못해 아쉽기도하다. 2:0 승리를 예상하고 왔는데 손이 너무 풀리지 않아 힘들었다. 진출한 것은 기쁘지만 많이 아쉽다.

 

첫 번째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진 이유는?

손이 안풀린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그리고 방송 경기가 처음이라 너무 심하게 긴장을 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사거리 증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거신을 진격시켰다.

준비한 전략이었다. 상대방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최대한 빠르게 거신 타이밍을 가져간 것이 성공했다.

 

세 번째 경기는 상대방의 견제를 상당히 잘 막았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손이 풀려 쉽게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세 번째 경기가 되서야 본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32강에서 저그를 만난다. 기분이 어떤가?

박상익 선수는 원체 래더순위도 높고 실력이 검증된 선수며, 조태환 선수는 게임 스타일에 대한 정보가 없어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이 무섭다. 하지만, 그나마 상대가 저그라는 것이 다소 안심이 된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는가?

없다. 이전에는 순수한 아마추어 게이머였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16강 진출을 위해 다음 상대에게 승리하는 것이다. 32강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게임단에서 활동을 해보니 느낌이 어떤가?

박외식, 이중헌 선수 등 유명한선수들과 함께 연습을 하다보니 배울점도 많고 `이것이 프로의 세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 행동거지나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어 모든 생활이 게임에 집중될 수 있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끝으로 할 말이 있는가?

연습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팀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SET 내용]  

폭염사막에서 펼쳐진 이정환 선수와 김상현 선수의 2세트 경기는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초반 2병영에서 나온 소수의 해병과 사신, 불곰으로 찌르기를 감행한 김상현 선수. 빠르게 파수기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하지만 뒤이어 두 번째 파수기가 생산되며 앞마당 지역으로 물러선다. 이후 김상현 선수는 이정환 선수의 입구에 2개의 벙커를 건설하며 자신의 멀티를 완성시킨다.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멀티를 포기한 대신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려 거신을 생산, 중앙지역과 연결된 파괴 가능한 바위를 부수며 중앙으로 진출한다. 이를 눈치챈 김상현 선수는 모든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시키고 공격에 대비하지만, 이미 2기의 거신이 생산된 이정환 선수는 파수기의 역장과 다수 광전사를 이용해 김상현 선수의 주력 병력인 불곰을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1SET 내용] 

1세트 고철처리장에서 이정환 선수는 12시에 김상현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김상현 선수는 2병영에 반응로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하는 플레이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정환 선수는 최소의 병력을 만들며 로봇 공학시설을 건설, 빠르게 테크를 타는 모습을 보인다.

 

김성환 선수는 전투자극제를 업그레이드하며 사신1기와 해병, SCV를 가지고 빠른 타이밍으로 이정환 선수를 공격한다. 프로토스의 병력은 파수기, 광전사 1기뿐, 추적자와 불멸자를 추가 생산하고 있지만 이미 상대와 병력차이가 나는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 한다. 상황을 파악한 김성환 선수는 빠르게 추가 병력을 생산하여 계속해서 공격 결국 상대에세 GG를 받아내며 1승을 가져간다.

 

 


▲ 경기 중인 이정환(상), 김상현(하) 선수

 

[9월 13일] 일곱째날 경기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이정환(프로토스) 선수와 김상현(테란) 선수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며 4명의 32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오늘 경기는 유난히 많은 프로 게이머 경력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워크래프트3 초창기 지존의 자리에 올랐었던 박외식 선수와 스타크래프트1에서 선수와 코치 경력을 모두 지닌 한규종 선수의 경기는 벌써부터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본선 최초로 `저그 vs 저그` 동족전이 벌어지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렇지 않아도 32강 진출자가 별로 없는 저그인데 동족전이 왠말인가요?`라는 저그 유저들의 한탄이 나오는 가운데 박상익 선수와 조태환 선수 중 어느 쪽이 승리해 4번째 32강 진출 저그 유저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관객과 같은 클랜원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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