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9월 14일] GSL OPEN 8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 1

[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14일 (화)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승] 변현우/NEXBleach (P)

vs

[패] 박웅진/SsojaWeRRa (P)

2경기

  [승] 최정민/oGsZenio (Z)

vs  

[패] 김성연/MythPrime (T)

3경기

  [패] 박민규/SopiaWeRRa (Z)

vs

[승] 김상철/oGsEnsnare (T)

4경기

  [승] 안홍욱/HongUnPrime (P)

vs

[패] 김정환/CezannePrime (Z)

 

안홍욱/HongUnPrime(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능력이 아직 부족한데 아직 스타2가 초반이라 진출한 것 같다. 처음에는 재미로 참가했는데 프라임팀에 참가한 이후부터 프로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1경기에서 저글링에게 큰 피해를 입었는데?

사용하는 빌드가 왠만한 저그의 압박은 거의 막을 수 있는데 상대방의 저글링이 너무 많아서 당했다. 3경기에는 이를 고려해 잘 막아냈다.

 

2경기에서 추적자의 점멸 콘트롤이 정말 좋았다.

맵을 많이 고려한 점도 있다. 저그의 올인 전략에 당하고만 있기보다는 나 역시 올인 식 전략을 사용해 보자고 마음먹고 추적자를 사용한 것이 성공한 것 같다.

 

3경기에서도 추적자 콘트롤은 돋보였다. 평소 추적자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

추적자는 정말 만능 유닛이라고 생각한다. 저그 번식지 유닛까지는 무난히 상대할 수 있으며 뒤이어 거신이나 고위 기사와 조합한다면 최강 조합이 완성된다.

 

프라임팀 합류로 가장 좋아진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연습할 상대가 많다보니 상황 대처능력이 나아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전략과 빌드가 나온다면 서로 공유하게 되어 정보 습득에 유리한 점이 많다. 프라임은 소규모 팀이 아닌 스타2 최고의 팀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즐겁게 게임을 하는 것이 목표다. 전적에 크게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sswh라는 중국인 저그 유저가 있다. 대화는 잘 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도와 준 점.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3세트 내용]

GSL OPEN 64강 마지막 경기인 안홍욱 선수와 김정환 선수의 3세트 경기는 양선수 모두 화끈한 물량전을 보여주었다. 양선수 모두 1경기와 비슷한 운영을 보이며 서로간 앞마당 멀티를 시도한다. 하지만 저글링을 이용해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시켰던 1세트와 달리 관문의 심시티와 역장을 이용해 저글링 공격을 피해없이 막아낸 안홍욱 선수는 다수의 탐사정을 확보하며 물량전을 준비한다.

 

저글링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김정환 선수는 번식지로 업그레이드하며 2번째 멀티를 시도하고 바퀴로 체제를 변환한다. 이를 확인한 안홍욱 선수는 1세트에 당했던 잠복바퀴를 연상하며 로봇공학 시설을 건설하여 관측선을 생산한다.

 

이후 프로토스는 추적자만, 저그는 바퀴만 생산하며 어마어마한 물량전을 벌인다. 치열한 눈치싸움이 오가는 사이 서로간의 두 번째 멀티가 동시에 파괴되고 살아남은 추적자와 바퀴가 정면대결을 펼치지만 6차원관문이 돌아가기 시작한 프로토스가 서서히 우위를 점한다. 이에 저글링을 조합하며 히드라리스크로 체제전환을 시도하던 김정환 선수의 빈틈을 노려 추적자들이 앞마당 멀티까지 진입, 결국 막아낼 병력을 모두 잃은 김정환 선수는 GG를 선언하고 32강의 마지막 진출자는 안홍욱 선수로 확정된다.

 

 

[2세트 내용]

2세트 사막 오아시스에서의 경기는 안홍욱 선수의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과 맵의 특성을 이용한 전략이 돋보인 승부였다. 안홍욱 선수는 탐사정을 사용해 상대 김정환 선수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빠르게 황혼 의회를 건설, 점멸을 업그레이드 하며 상대의 기습을 준비한다. 잠시 후 파수기의 환상으로 불사조를 만들어 적의 본진을 정찰한 안홍욱 선수는 추적자 점멸을 사용해 상대의 본진을 기습 공격 한다.

 

김정환 선수는 여왕과 저글링 모두 동원해 방어한다. 하지만, 안홍욱 선수는 체력이 낮은 추적자를 하나씩 상대의 공격이 닫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키며 지속적으로 피해를 준다. 김정환 선수는 저글링을 계속 생산해 공격을 막아내지만 상대의 추적자를 파괴했다기 보단 물러나게 했을 뿐이었다. 잠시 후 추가 병력이 도착한 안홍욱은 다시 한번 전멸을 사용해 공격, 정교한 컨트롤로 상대의 병력을 모두 처치 한다. 김정환 선수는 바퀴를 추가 생산하며 방어를 해보지만 결국 모든 병력을 잃고 GG를 선언한다.

 

 

[1세트 내용]

안홍욱 선수와 김정환 선수의 1세트 경기는 김정환 선수의 공격적인 운영이 빛을 발했다. 초반 산란못 건설 이후 앞마당 멀티를 건설하려는 김정환 선수의 의도를 탐사정과 수정탑 견제로 지연시킨 안홍욱 선수는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듯 보였다. 자신의 유리함을 알고 광자포를 건설하지 않고 앞마당 연결체를 건설한 안홍욱 선수.

김정환 선수는 이 허점을 노리고 다수의 저글링을 생산하여 대사촉진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공격을 감행한다.

 

파수기 다수의 역장을 이용해 이를 저지하려 했던 안홍욱 선수는 우회한 저글링에게 본진이 점령당하고 후속 저글링에게 앞마당 연결체까지 파괴당한다. 결국 이를 막긴했지만 많은 피해를 본 안홍욱 선수, 초반의 유리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안홍욱 선수가 앞마당 연결체를 복구하는 사이 번식지 업그레이드와 일벌레 충원을 완료한 김정환 선수는 바퀴로 체제를 전환하며 잠복과 땅굴발톱까지 연구를 완료한다. 이후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다수의 바퀴를 생산한 김정환 선수는 안홍욱 선수의 추적자가 자신의 2번째 멀티를 파괴하려 전진한 사이 이를 공격해 피해를 주고 앞마당 멀티까지 몰아친다. 역장과 추적자로 이를 상대하려는 안홍욱 선수는 바퀴의 잠복에 해법을 찾기 못하고 모든 병력을 잃으며 GG를 선언한다.

 

 


▲ 현재 경기 중인 안홍욱, 김정환 선수

 

김상철/oGsEnsnare(테란)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연습이 많았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연습할 시간이 많으니 더욱 기대해 달라.

 

1경기에서 가스러쉬는 두 번이나 당했는데?

별 타격은 없었다. 테란에게 가스러쉬는 큰 피해가 없다고 생각한다.

 

2경기에서 상당한 양의 토르를 생산했다. 준비한 전략인가?

그렇다. 고철처리장이라는 맵이 러쉬거리가 길어 일반적인 전략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공성전차와 토르를 조합해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려고 했다.

 

아이디가 `인스네어`인데 종족은 테란이다.

워크래프트3에서 사용했던 아이디다. 저그와는 상관이 없다.

 

워크래프트3와 스타크래프트2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워크래프트3가 영웅과 아이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에 스타크래프트2는 눈치와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우승후보라고 불리우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어제 경기에서 우승후보 정민수 선수가 탈락했다. 그 경기를 보면서 우승후보라는 수식어는 어떤 의미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누구나 그렇듯 우승이다.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만한 선수는?

박상익 선수다. 큰 고비가 될 듯 싶다.

 

 

[2세트 내용]

2세트 고철 처리장에서 박민규 선수는 12시, 박민규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김상철선수는 1 병영, 1군수 공장을 건설하며 위치를 교환 빠르게 화염차를 생한 한다.박민규 선수는 바퀴를 사용해 이를 방어하지만 한순간 방심하는 사이 화염차를 본진으로 들여보내며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경기는 김상철 선수의 흐름으로 흘러간다. 우주공항에서 밴시를 만든 김상철 선수는 상대를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괴롭힌다. 박민규 선수는 상대의 밴시를 방어하기 위해 포자 촉수를 건설하여 방어한다. 또한 뮤탈을 만들며 반격을 시도해 보지만 이미 상대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김상철 선수는 미사일 포탑으로 방어를 해 놓는다.

 

잠시 대치 상태가 되지만 이미 지속적으로 상대를 견제해 주면서 많은 멀티 자원을 확보하며 승기를 잡은 김상철 선수였다. 공성 전차와 약 10기 이상의 토르를 확보해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김상철 선수는 박민규선수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방어하며 공격을 감행한다. 이를 방어할 병력과 조합이 갖춰지지 못한 박민규 선수는 방어를 하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한다. 김상철 선수는 2: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하게 된다.

 

[1세트 내용]

젤나가 동굴에서 진행된 박민규 선수와 김상철 선수의 1세트 경기는 양선수 모두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 빠르게 가스를 채취하고 군수공장을 건설한 김상철 선수는 병영에 건설한 반응로와 스왑해 시작부터 2기의 화염차를 생산한다. 반면 본진에서 2기의 퀸을 생산하며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박민규 선수는 소수 바퀴까지 보유하며 화염차 공격을 막아내고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다. 하지만 이를 확인한 김상철 선수 역시 비슷한 시기에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며 해병, 공성전차 조합으로 체제를 전환한다.

 

이를 확인하지 못한 박민규 선수는 둥지탑을 건설하며 뮤탈리스크를 뽑지만 큰 활약을 하지 못한다. 결국 다수의 해병을 상대하기 위해 맹동충 둥지를 뒤늦게 건설한 박민규 선수, 두 번째 멀티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워보지만 김상철 선수 역시 같은 시기에 멀티를 시도하며 오히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간다.

 

이후 맹독충에 대비하여 토르까지 생산한 김상철 선수는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로 구성된 본대를 맵의 중앙 지역으로 진출시킨다. 박민규 선수는 이때를 노리고 바퀴와 뮤탈리스크를 이용해 토르를 제거하고, 공성전차의 공성모드가 풀린 틈에 본대를 급습한다. 하지만 김상철 선수의 본대 근처에 있었던 행성요새에 바퀴가 피해를 입고, 설상가상 맹독충까지 해병이 아닌 공성전차에 폭발하며 남아있는 다수의 해병을 잡아낼 수 없게 된다. 본인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김상철 선수는 쉴틈을 주지 않고 전병력을 이끌고 박민규 선수의 앞마당 지역으로 진출. 박민규 선수는 뒤늦게 맹독충을 추가생산 하지만 결국 토르까지 다시 충원되며 GG를 선언하고 만다.

 

 


▲ 경기 중인 김상철, 박민규 선수

 

최정민/oGsZenio(저그)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테란에게 좋은 맵에서 플레이를 했는데 32강에 올라가게 되서 기쁘다. 큰 고비를 넘긴 것 같다.

 

첫 경기에서는 맹독충 둥지를 보여주고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테란이 맹독충 둥지를 보게되면 방어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다. 이 때를 이용해 빠르게 무탈리스크를 준비하면 꽤나 효과적이다.

 

두 번째 경기에는 맹독충 다수를 생산했는데 몇 마리나 생산했는가?

정확히 세보진 않았는데 한 70마리 정도 되는 것 같다.

 

상황이 유리해서 그런 플레이를 한 것인가?

그렇다. 자원도 많아 빠르게 경기를 끝내기 위해 시도했다.

 

오늘 플레이로 `저그를 하향하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무슨...(웃음) 현재 저그는 테란이나 프로토스에 비해 약한 것이 맞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날빌이나 올인전략 등을 활용해야만 한다. 델타 사분면이나 콜라스 협곡같은 맵은 저그가 너무 어렵다.

 

같은 팀원들이 본선에 많이 진출했다.

다들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 연습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대회 목표는?

4조를 돌파한 후 4강까지 가는 것이 1차 목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4조에 강자들이 많이 모여있다. 자신은 있는가?

가장 두려웠던 정민수 선수가 탈락했다. 그 외 선수들은 다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2세트 내용]

2세트 델타 사분면에서 최정민 선수는 11시, 김성연 선수는 7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최정민 선수는 빠르게 앞마당에 부화장을 건설하며 자원을 확보하려 하지만 이를 파악한 김성연 선수는 건설로봇 2기를 사용해 벙커를 건설한다. 최정민 선수는 일벌레를 사용해 건설로봇을 공격, 벙커의 건설을 방해하고 이후 저글링을 사용해 이를 막아낸다.

 

김성연 선수는 5기의 사신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최정민 선수를 견제하지만 최정민 선수는 이를 파악하고 바퀴를 생산해 방어한다. 잠시 후 김성연 선수는 다수의 불곰과 사신으로 최정민 선수를 공격한다. 하지만 이미 많은 바퀴와 저글링을 보유한 상대는 이를 방어한다. 다시 한번 불곰과 사신으로 최정민 선수를 공격한 김성연 선수는 이번에는 승리를 하는 듯 했지만 일벌레와 저글링을 컨트롤하며 방어에 막히고 만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앞마당 자원을 확보한 최정민 선수의 흐름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바퀴와 저글링, 맹독충으로 역습을 시도한 최정민 선수는 많은 병력으로 공격을 시도하지만 김성연 선수는 이를 방어한다. 하지만, 이미 풍부한 자원을 확보한 최정민 선수는  뮤탈리스크로 상대를 견제해 주면서 약 70기의 맹독충을 생산,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 뮤탈리스크와 수 많은 맹독충으로 공격을 가는 최정민 선수, 상대 김성연 선수의 많은 병력을 모두 처치하고 앞마당의 궤도 사령부를 파괴한다. 일단 상대의 공격을 막은 듯한 김성연 선수였지만 잠시 후 최정민 선수의 2차 맹독충 러시에 GG를 선언, 상대 최정민 선수에게 2:0으로 패배하며 32강 진출권을 내어준다.

  

[1세트 내용]

쿨라스 협곡에서 펼쳐진 최정민 선수와 김성연 선수의 1세트 경기는 최정민 선수의 심리전이 돋보였다. 빠르게 추출장을 건설하며 가스를 채취한 후 산란못을 건설한 최정민 선수는 맹독충 둥지를 잘 보이는 곳에 건설하며 김성연 선수를 수비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에 반해 빠르게 사신을 생산한 김성연 선수는 맹독충 둥지를 본 후 수비적으로 운영을 하며 언제 급습할지 모르는 맹독충에 대비한다. 하지만 최정민 선수는 맹독충 둥지 건설 이후에 단 한마리의 맹독충도 생산하지 않고 번식지를 업그레이드한 후 둥지탑을 건설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김성연 선수는 사신 이후 불곰가지 뽑으며 맹독충에 대비하며 멀티까지 시도한다.

 

결국 생산된 최정민 선수의 뮤탈리스크 5기가 김성연 선수의 기지를 급습하고, 공중 공격 병력이 전무한 김성연 선수는 생산된 불곰과 사신으로 마지막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 공격까지 예상한 최정민 선수는 다수의 저글링을 이용하여 공격 병력을 모두 정리하고 GG를 받아내는 데 성공한다.



 

▲ 경기 중인 최정민, 김성연 선수

 

변현우/NEXBleach(프로토스) 선수 32강 진출 인터뷰

 

32강 진출 소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고 생각대로 편하게 올라간 것 같다.

 

거신위주의 플레이를 고집하던데?

원래는 관문 위주로 플레이를 한다. 헌데 상대방이 초반부터 관문 유닛으로 압박을 해와 어쩔 수 없이 거신을 생산했다.

 

거신을 활용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점멸을 사용하는 추적자만 조심하면 된다. 거신 주위에 역장을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화승에서 활동했었는데 언제 전향했는가?

약 8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스타2 발매 소식을 듣고 고민하던 차에 전향을 결심했다.

 

테란 유저에서 프로토스로 바꾼 이유는?

멋있어서 바꿨다. 밸런스도 좋은 것 같고.

 

종족을 바꿔서 적응하기 힘들지는 않았는가?

사실 이전부터 테란보다 프로토스를 더 많이 연습했었다. 그다지 낯설지 않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우승이다. 우승하면 어머니가 집에서 강아지 키우는 것을 허락해 준다고 했다. 강아지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아침에 같은 팀원인 호진형이 많은 도움을 주셨는데 큰 힘이 되었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3SET 내용]

3세트 잃어버린 사원에서 변현우 선수는 8시, 박웅진 선수는 6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두 선수의 빌드 흐름은 2세트 경기와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 박웅진 선수의 초반 견제는  상대 파수기의 역장으로 입구가 막히며 탐사정에 피해를 주지 못한다. 이후 박웅진 선수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하며 자원을 확보였고 변현우 선수는 불멸자 1기와 거신을 만들며 강력한 화력의 병력을 확보한다.

 

변현우 선수는 전 경기보다 빠른 타이밍으로 공격을 갔다. 두 선수의 병력은 중앙에서 대치를 하며 국지전을 벌이지만 이미 강력한 화력의 병력을 보유한 변현우 선수는 박웅진 선수의 병력을 압도하며 상대 앞마당 연결체 까지 병력을 밀고 간다. 박웅진 선수는  모든 병력을 동원해 상대를 방어해 보지만 결국 병력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변현우 선수는 2:1 로 32강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2SET 내용]

금속도시에서 펼쳐진 변현우 선수와 박웅진 선수의 2세트 경기는 여느 게임과 같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양선수 모두 1관문, 1인공제어소를 소환하며 차원 관문 연구를 시작했지만, 이후 변현우 선수는 인공제어소를, 박웅진 선수는 두 번째 관문을 건설하며 테크트리가 갈렸다. 2개의 관문을 보여한 박웅진 선수는 추적자 1~2기가 더 많은점을 이용하여 변현우 선수의 본진에 난입, 모든 병력을 잡고 탐사정에 큰 피해까지 입힌다.

 

불멸자가 생산되며 막히긴했지만 그사이 앞마당 멀티까지 확보한 박웅진 선수는 차원 관문을 6개까지 늘리며 황혼의회를 건설, 광전사의 돌진 연구와 추적자의 점멸을 연구한다. 이를 모르는 변현우 선수는 거신을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따라간다. 추적자의 점멸까지 연구된 박웅진 선수는 6 차원 관문에서 다수의 추적자와 광전사를 생산해 변현우 선수의 앞마당을 몰아친다. 4기의 거신을 보유했지만 지상병력이 부족했던 변현우 선수는 추적자의 점멸 일점사에 모았던 거신 4기를 모두 잃고 앞마당 연결체까지 파괴될 위기에 몰리자 GG를 선언한다.

 

[1세트 내용]

1세트 전쟁초원에서 변현우 선수는 7시, 박웅진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양선수 모두 2관문에 광전사를 만들며 서로의 정찰용 탐사정을 견제한다. 이후 변현우 선수는 3관문에 로봇 공학시설과 지원소를 건설하며 거신을 준비한다. 하지만, 박웅진 선수는 4관문을 만들며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하며 추가 자원을 확보하며 서로 다른 빌드를 보여준다.

 

빠르게 테크를 올린 변현우 선수는 공격, 자원을 먼저 확보한 박웅진 선수는 방어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변현우 선수는 거신 2기가 완성되고 열광선 사거리 업그레이드 완료될 무렵 박웅진 선수를 공격한다. 거신을 빠르게 처리하며 방어를 해야 하는 박웅진 선수는 점멸을 사용하며 1기의 거신을 처치하지만 이미 많은 병력을 잃게 된다. 잠시 후 변현우 선수의 추가 거신이 도착하고 본진까지 병력이 밀린 박웅진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인 변현우(상), 박웅진(하) 선수

 

[9월 14일] 여덞째날 경기 관전 포인트
오늘 경기는 변현우(프로토스) 선수와 박웅진(프로토스) 선수의 동족전 매치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며 4명의 32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저그다. 지금까지 32강에 합류한 저그 선수는 총 5명이며, 이 숫자는 32강에 무려 14명이나 진출한 테란 선수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이다. 저그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만큼 오늘 경기에 임하는 저그 선수들의 분발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안홍욱, 김정환 선수는 같은 Prime 클랜 소속으로 제 4경기에서는 클랜 내전이 펼쳐지게 되었다. 서로의 기량과 전략을 잘 알고 있는 두 선수의 경기는 조심스러운 탐색전이 예상되지만, 의외로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날빌(날카로운 빌드)이 사용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와 유저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 경기 시작 전 조율 중인 선수들

 

  글: 게임메카 정성길,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