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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GSL OPEN 32강 1일차, 요약정보 및 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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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9월 15일 (수) 2010 GSL Open 경기 일정

1경기

 [패] 그렉필즈/Idra (Z)

vs

[승] 전영수/LotzePrime (P)

2경기

 [패] 김샘/AugustWeRRa (T)

vs  

[승] 김태환/NEXLiveForever (T)

3경기

 [승] 김경수/LegalMind (P) 

vs

[패] 이유석/TankboyPrime (T)

4경기

 [승] 곽한얼/MAKAPrime (T)

vs

[패] 조만혁/jookToJung (Z)

 

곽한얼/MAKAPrime(프로토스) 선수 16강 진출 인터뷰

 

16강 진출 소감

별 생각이 없다. 부스 안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즐겁다.

 

1경기에서 사신견제가 실패한 후 경기가 다소 기울었는데?

의료선으로 드랍한 후에 살짝 견제만 하려고 했는데 저글링이 너무 빠르더라...

 

헌데 결국 역전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었는가?

밀리는 순간 자원창을 바라보니 광물이 3000이 넘더라. 급하게 병영을 올리고 테크 준비를 했다. 의료선 테러를 활용하면서 중앙 한 타싸움에서 이긴 후에 승리를 직감했다.

 

2경기에서는 사신으로 아예 끝을 냈다.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빌드다. 저그에게 사신을 쓰지 않으면 이기기 힘들다. 사신 콘트롤에도 자신이 있는 편이기에 사신을 애용한다.

 

개막전 하던 날 인터뷰에서 우승의 걸림돌 될만한 선수들이 모두 저그였다. 헌데 모두 탈락했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웃음)

 

다음 경기에서 김경수 선수와 대전한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맵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토스는 초반 견제가 힘드니 무난하게 플레이 할 것이고 나도 상대에게 맞춰가는 플레이를 할 것이므로 무난한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인터뷰를 상당히 어려워하는 모습인데?

이겨도 걱정이다. (웃음) 인터뷰는 너무 힘든 것 같다. 사진 찍는 것도 너무 어렵다.

 

요즘 저그전은 자신있는가?

이제야 한 5할 정도 승률을 챙기고 있다. 헌데 패치가 시행되면 승률이 더 떨어질텐데 걱정이다.

 

▲ 금일 경기 마지막 16강 진출자 곽한얼 선수

 

[2세트 내용]

2세트 금속도시에서 곽한얼 선수는 2시, 조만혁 선수는 6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조만혁 선수는 곽한얼 선수의 본진을 정찰하며 추출장을 건설의 가스의 채취를 방어한다. 하지만 곽한얼 선수는 이런 견제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사신을 훈련, 상대의 앞마당 부화장 건설을 방해 하고 벙커를 건설한다.

 

조만혁 선수는 사신을 예상한듯 바퀴를 생산해 상대의 사신과 벙커를 파괴하고 부화장을 다시 건설한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전략이었다는 듯, 곽한얼 선수는 5개의 병영으로 수많은 사신을 훈련, 상대를 공격하며 압박한다. 당황한 조만혁 선수는 앞마당 지역에서 바퀴와 저글링, 여왕을 사용해 방어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추가되는 사신의 공격과 곽한얼 선수의 자로 젠듯한 정교한 컨트롤에 모든 병력과 부화장을 잃고 GG를 선언하게 된다. 2세트 경기도 승리한 곽한얼 선수는 2:0 으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1SET 내용]

곽한얼 선수와 조만혁 선수는 1세트 사막 오아시스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명경기를 펼쳤다. 초반 빠르게 사신을 생산하며 본진에 추가 사령부를 건설한 곽한얼 선수는 2기의 사신으로 조만혁 선수의 본진 기습을 감행한다. 하지만 저글링의 대사촉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곽한얼 선수는 일벌레 1기만 잡히고 사신을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이후 곽한얼 선수는 4개의 병영을 건설하며 본진에 건설된 사령부를 풍부한 광물지대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수의 병영에서 사신을 운용하고 이어 군수공장, 우주공항까지 건설한다. 이에 조만혁 선수는 빠르게 건설한 앞마당 멀티가 견제를 받지 않자 빠르게 번식지로 업그레이드 한 후 둥지탑을 건설한다. 이 틈을 노린 곽한얼 선수는 다수의 사신으로 조만혁 선수의 기지에 난입하여 둥지탑이 완성되자마자 파괴하고 유유히 빠져나간다. 하지만 둥지탑이 잠깐 건설된 사이 5기의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조만혁 선수는 곽한얼 선수의 사신을 모두 잡아내며 역습을 준비한다.

 

상대가 뮤탈리스크 체제로 넘어간 것을 확인한 곽한얼 선수는 다수의 해병과 의료선을 생산하며 이를 방어한다. 하지만 맹독충까지 추가된 조만혁 선수는 무리하게 진출한 곽한얼 선수의 본대를 잡아내고 풍부한 광물지대 멀티까지 파괴한다. 황급히 토르를 생산하며 방어를 시도하던 곽한얼 선수는 서서히 줄어드는 저그의 공세에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의료선 드롭을 감행한다.

 

1시 지역에 위치한 저그의 앞마당 멀티를 급습해 다수의 일벌레를 잡아낸 곽한얼 선수는 공성전차까지 조합하여 바퀴 체제로 넘어가던 조만혁 선수의 병력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면서 쉬지않고 조만혁 선수의 본진에 해병 8기를 드롭한 곽한얼 선수는 조만혁 선수의 일벌레를 전멸 진적가지 몰아붙인다. 이에 병력과 자원 모든 면에서 밀린 조만혁 선수는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음을 깨닿고 GG를 선언한다.

 

 

 

▲ 현재 경기 중인 곽한얼 선수와 조만혁 선수

 

김경수/LegalMind(프로토스) 선수 16강 진출 인터뷰

 

16강 진출 소감

기대를 많이 안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왜 기대를 안했는가?

연습을 너무 못했다. 사실 요새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

 

1경기에서 상대방의 견제에 머리가 아팠을 것 같다.

갑자기 경기 순서가 바뀌어서 제대로 마우스 셋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드래그를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수준이었다.

 

2경기에서 4차관 러쉬를 감행했는데 준비한 것인가?

그렇다. 선가스 불곰 러쉬는 4차관 러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찰을 통해 상대방이 선 가스를 가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4차관 러쉬를 감행한 것이 주효했다.

 

3차전에서 거신의 화력이 돋보였다.

거신이 쌓여서 이길 수 있었다. 상대방이 바이킹을 생산하지 않고 공성전차를 생산해 수월하게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경기를 본 유저들이 `거신 너프 좀!`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거신은 그 자체가 센 것이 아니다. 거신은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나와야만 그 진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의료선에 집중한 테란이라면 당연히 막을 수 없는 것 아닐까? 바이킹이 소수만 있어도 거신은 활동에 제한이 온다.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16강에 올라갔다. 그럼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1~2판 정도 더 이기고 싶다. 일단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전문 게임팀 소속이 아니다. 연습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딱히 없다. 지인들과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며 다른 팀과 교류도 잦은 편이라 큰 문제는 없다.

 

전문 게임팀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은가?

별로 생각이 없다. 지금은 그저 게임을 즐기고 싶다.

 

▲ 김경수 선수도 학업과 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멋지게 포즈

 

[3세트 내용]

3세트 전쟁 초원에서 김경수 선수는 7시, 이유석 선수는 1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각 선수는 서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불곰 2기와 해병 1기가 훈련된 이유석 선수는 충격탄을 업그레이드 하고 빠르게 공격을 간다. 맵의 특성상 서로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방심 하고 있던 김경수 선수는 추적자 2기를 파괴 당하지만 소수의 탐사정에 피해를 입으며 방어한다.

 

잠시 후 김경수 선수는 의료선과 불곰, 해병 조합으로 적을 공격한다. 반면, 김경수 선수는 거신을 준비하며 파수기의 역장을 이용해 방어를 한다. 이유석 선수는 불곰 4기를 드랍하며 상대의 본진을 공격가지만 상대의 병력에 의료선이 격추 당하하고 만다. 이때 거신 2기가 완성된 김경수 선수는 상대를 역습 한다. 사거리가 업그레이된 사신은 그 위엄을 보여주며 테란을 공격하지만 상대의 벙커 방어와 바이킹의 공격에 물러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신 4기와 추적자의 조합으로 강력한 화력을 가지게 된 김경수 선수는 다시한 번 테란과 전면전을 벌일다. 상대 이유석 선수는 바이킹과 불곰의 조합으로 방어를 하지만 추적자의 일점사 공격에 모든 바이킹을 일게 되고, 거신의 강력한 화력에 모든 병력을 잃으며 방어에 실패, GG를 선언하게 된다.

 

[2SET 내용]

델타사분면에서 펼쳐진 김경수 선수와 이유석 선수의 2세트 경기. 빠르게 정제소를 건설하고 병영을 늦게 건설한 이유석 선수는 초반부터 불곰과 전투자극제를 업그레이드하며 찌르기를 준비한다. 4기의 불곰이 모인 이유석 선수는 김경수 선수의 본진에 기습 공격을 가하지만 충격탄 업그레이드를 기다리지 않았던 탓에 추적자 2기를 잡아내는데 그치고 만다.

 

사령부를 건설하고 앞마당 멀티를 생각하던 이유석 선수. 김경수 선수는 그런 이유석 선수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3차원관문에서 다수의 병력을 생산하여 불곰을 허무하게 잃은 이유석 선수의 본진을 공격한다. 주병력을 잃고 설상가상 사령부까지 지어 병영의 추가 건설이 늦었던 이유석 선수는 미처 수비병력을 편성하지 못한채 김경수 선수의 병력을 맞이한다. 결국 건설로봇까지 모두 동원해보지만 6기의 파수기를 생산한 김경수 선수는 건술 사이를 역장으로 막으며 수월하게 GG를 받아낸다.

 

 

[1세트 내용]

1세트 고철처리장에서 김경수 선수는 2시, 이유석 선수는 1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이유석  선수는 군수공장을 사용해 상대를 정찰하고 상대의 병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불곰4기를 의료선에 태워 상대를 공격, 정교한 컨트롤을 보여주며 상대의 병력을 처리한다. 김경수 선수는 상대보다 빠르게 앞마당에 연결체를 건설하며 자원을 확보하지만 상대의 견제 공격에 지속적으로 탐사정과 병력을 잃게 된다.

 

이후 경기는 이유석 선수의 흐름으로 흘러간다. 이유석 선수는 김경수 선수의 본진쪽은 2기의 밴시로, 아래쪽 멀티 자원은 의료선과 불곰으로 견제 공격하며 계속해서 상대를 흔들어 준다. 잠시 후 자신의 병력은 잃지 않고 상대의 병력과 탐사정에 많은 피해를 준 이유석 선수는 그동안 모아둔 해병, 불곰, 밴시 등의 병력을 모아 공격을 한다. 김경수 선수는 파수기의 역장으로 방어를 해보지만 결국 병력의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게 된다.

 

  

 


▲ 현재 경기 중인 김경수 선수와 이유석 선수

 

김태환/NEXLiveForever(테란) 선수 16강 진출 인터뷰

 

16강 진출 소감

너무 기쁘다. 솔직히 못올라갈 것 같았는데 이기게 되었다. 김샘 선수의 연승전 리플레이를 보고 준비한 것이 승리의 원인인 것 같다.

 

1경기는 의료선도 잡히고 제공권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원래 제공권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다. 지상은 내가 잡고 있었으니 패배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끌려다니기보다는 오히려 내가 계속 유리했다고 생각한다.

 

2경기는 의료선 드랍을 자주 사용했다. 준비한 것인가?

그렇다. 러쉬거리가 멀어 의료선을 이용한 빌드를 준비했다.. 원래는 상대방의 드랍을 효과적으로 막기위해 의료선을 준비했는데 상대방이 밤까마귀를 생산해 의료선으로 공격하는 것을 선택했다.

 

테테전을 가장 좋아한다는데?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테테전은 재미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프로토스전이 좋았는데 요새 프로토스에게 승리한 기억이 거의 없어 흥미를 잃었다. 저그전이 가장 좋다.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맵 고지도 늦게 받고 접속 자체도 자주 하지 못해 팀원들과 연습게임도 많이 못했다. 간간히 배틀넷 래더를 하며 감을 잃지 않는 것에 주력했다.

 

16강에 진출했다. 욕심이 생기지 않는가?

요새 게임할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는데 좋은 결과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왜 게임할 시간이 부족한가?

학업에 신경쓰고 있다. 게임과 학업. 병행하기 너무 힘들다.

 

특별히 고마운 사람이 있다는데?

같은 팀 호진이 형이 이름을 꼭 인터뷰에서 말해달라고 했다. 큰 도움이 되었다고 꼭 말하라고 했는데 난 분명히 말했다. 약속은 지켰다. (웃음)

 

다음 경기가 전영수 선수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그렉필즈 선수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영수 선수가 올라와서 당황스럽다. 프로토스전은 자신이 없어 걱정이다.

 


▲ 학업과 스타를 병행하고 있다고 하는 김태환 선수, 공부도 짱! 스타도 짱!

 

 

[2SET 내용]

잃어버린 사원에서 진행된 김태환 선수와 김샘 선수의 2세트 경기. 양선수 모두 병영 이후 군수공장, 우주공항까지 동일한 테크트리를 보유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인다. 하지만 완성된 우주공항에 김샘 선수는 기술실을 건설하며 밤까마귀를 생산하고, 김태환 선수는 의료선을 생산한다. 이후 김샘 선수는 다수의 해병과 공성전차를 조합하여 수비적인 운영을 선보였고, 김태환 선수는 보이는 틈마다 드롭으로 찌르며 공격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 뚫릴듯 뚫리지 않던 창과 방패의 균형은 김태환 선수의 대규모 드롭에 의해 깨졌다. 5기의 의료선을 보유한 김태환 선수는 다수의 불곰과 공성전차를 지속적으로 김샘 선수의 본진에 드롭하며 김샘 선수의 해병을 차근 차근 줄여간다. 이에 김샘 섬수는 김태환 선수의 공선전차 사정거리 밖에 자리 잡으며 공성전차가 모일 시간을 벌어보지만, 이어지는 의료선 드롭을 김샘 선수의 공선전차 위에 감행한 김태환 선수의 공격에 결국 김샘선수의 병력이 모두 잡히고 생산건물을 점령당한다. 더이상 병력을 모을 수 없게된 김샘 선수는 건설로봇까지 동원해 보지만 결국 쌓여가는 김태환 선수의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한다.

 

[1세트 내용]

1세트 고철저리장에서 김샘 선수는 2시, 김태환 선수는 12시에 위치해 시작한다. 두 선수 모두 정제소를 건설하며 빠르게 베스핀 가스를 확보하며 1/1/1 전략을 사용한다. 김샘 선수는 해병을 건설하여 방어를 하는 모습인 반면, 김태환 선수는 입구에 보급고를 건설하여 방어를 한다. 잠시 후 의료선이 완성되자 두 선수 모두 해병을 태워 드랍을 준비한다. 먼제 의료선을 태운 김태환 선수가 유리한 상황, 하지만 김샘 선수는 빠른 판단으로 해병을 먼저 내려 놓으며 상대를 방어한다. 비슷한 빌드를 두 선수는 서로 대치중인 상태로 진행된다.

 

중앙 암석을 파괴한 김태환 선수는 공격을 시도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있던 김샘 선수의 방어병력에 막히며 대치 상황이 된다. 이때 김샘 선수는 의료선과 해병으로 상대를 견제한다. 공성전차의 수가 많은 김태환 선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며 상대를 압박해 본진을 공격하는 듯 했지만 김샘 선수의 방어에 다시 막히고 만다. 두 선수는 한동안 대치 상태로 서로 불곰과 공성전차의 찌르기, 의료선을 이용한 드롭 전략을 사용하며 국지전이 벌이고 추가 자원을 확보하며 병력을 확보한다.

 

시간이 흐르자 운영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던 김태환 선수가 토르를 생산하며 공성전차와 함께 상대의 궤도 사령부를 파괴하기 시작하며 균형이 깨지기 시작한다. 몇차례 국지전이 벌어진 후 더이상 자원을 확보하기 힘들어진 김샘 선수는 전면전을 선택하여 공격을 가게된다. 하지만 김샘 선수는 상대의 풍부한 자원을 공격하던 불곰이 모두 처치 되고 상대의 공성전차 부대가 본진을 공격하자 결국 GG를 선하게 된다.

 

 

 

▲ 현재 경기 중인 김샘 선수와 김태환 선수

 

전영수/LotzePrime(프로토스) 선수 16강 진출 인터뷰

 

16강 진출 소감

그레필즈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라 승리를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64강때와 비교해 긴장감이 줄어들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그덕분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1경기에서 다수 바퀴에 밀려버렸다.

초반 압박 이후 내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병력이 한번 커트 당했다. 그 이후에 계속해서 센터를 잡으려고 했고 이것이 계속 실패하자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2경기 몰래 공허포격기는 준비한 것인가?

원래 잃어버린 사원에서 준비한 전략이 있었다. 헌데, 준비한 이 전략을 그렉필즈 선수가 알게 되었고 이를 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더라. 결국, 오늘 새벽 급하게 공허포격기 전략을 준비했는데 다행히 성공을 거두었다.

 

3경기는 상당한 난전이었다.

힘들었다. 사실 미처 콘트롤 하지 못한 거신이 있었는데 진작에 병력에 합류시켰더라면 쉽게 승리했을 것이다.

 

6시 몰래 멀티가 3경기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은데?

의도한 것은 아니다. 광물이 남아서 즉흥적으로 6시에 연결체를 건설했는데 이렇게 큰 도움이 될 지 예상 못했다. 운이 좀 따른 것 같다.

 

16강에 진출했다. 욕심이 나지 않는가?

사실 그렉필즈 선수만 이기면 16강을 넘어 8강 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생각이 바뀌었다. 지금부터는 목표를 따로 설정하지 않고 마음을 비운 채 경기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는가?

같은 팀원인 형주형이랑 중헌이형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따 숙소로 돌아가면 크게 한 턱 쏠 예정이다. (웃음)

 

▲ 금일 경기 첫 16강 진출자 전영수 선수

 

[3SET 내용]

금속 도시에서 펼쳐진 마지막 세트 경기에서 두 선수는 화끈한 물량전을 선보이며 서로의 기량을 모두 끌어냈다. 하지만 앞서 날빌에 당했던 그렉필즈 선수는 초반부터 정찰에 일벌레를 동원하고 생산된 저글링도 견제보다는 정찰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약간은 흔들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4차원 관문 공격을 감행한 전영수 선수는 히드라리스크 체제가 완성되기 직전인 타이밍을 노려 그렉필즈 선수의 앞마당을 공격하지만 저글링과 가시촉수에 시선을 끌리며 주춤거리며 시간을 주고 만다. 그 사이 그렉필즈 선수의 히드라리스크가 모이기 시작했고 결국 전영수 선수의 첫번째 공격은 무산되고 만다.

 

 이후 그렉필즈 선수는 풍부한 광물지대에 추가 멀티를 확보하고 둥지탑을 지으며 후반전 준비하고, 전영수 선수는 2개의 로봇공학 시설과 로봇공학 지원소를 소환하여 거신을 생산한다. 이번에도 먼저 움직인 쪽은 전영수 선수였다. 전영수 선수는 다수의 거신이 준비되자 지체없이 풍부한 광물 지대를 공격했고 다수의 역장을 활용하여 인구수 200을 모두 채운 그렉필즈 선수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묶어두며 멀티를 파괴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화끈한 공격보다 거신을 이용한 눈치싸움을 벌인 전영수 선수는 그렉필즈 선수에게 많은 시간을 주었고 결국 군락까지 완성하여 무리군주가 생산되고 만다.

 

무리군주를 생산한고 모든 병력을 공격모드로 전환한 그렉필즈 선수는 전영수 선수의 거신을 모두 잡아내고 앞마당 멀티까지 위협한다. 하지만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을 전영수 선수가 아니었다. 그사이 다수의 공허포격기를 준비한 전영수 선수는 무리해 공격하던 그렉필즈 선수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다시 한 번 역습을 감행한다. 모아두었던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울트라리스크로 충원하려던 그렉필즈 선수는 공허포격기에 대한 파훼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남은 멀티를 공략당하자 결국 GG를 선언한다.

 

[2세트 내용]

2세트 경기는 정찰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경기였다. 잃어버린 전장에서 그랙필즈 선수는 12시, 전영수 선수는 2시에 위치해 시작. 전영수 선수는 빠르게 융화소를 건설하며 빠르게 베스핀 가스를 확보한다. 정찰로 이를 파악한 그렉필즈 선수는 상대의 초반 견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앞마당에 부화장을 먼저 건설하며 자원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전영수 선수는 본진의 입구를 막으며 맵의 9시 위치에 우주관문을 전진 배치하며 공허포격기를 사용한 날카로운 빌드를 준비한다. 그렉필즈 선수는 상대의 이런 전략을 파악하지 못하고 저글링으로 견제를 하며 바퀴를 생산해 공격을 준비하. 잠시 후 3기의 공허포격기가 모인 전영수 선수는 상대의 앞마당을 공격한다. 공중 공격을 대비하지 못한 그렉필즈 선수는 여왕으로 힘들게 방어해 보지만, 결국 GG를 선언하게 된다.

 

[1SET 내용]

폭염사막에서 펼쳐진 그렉필즈 선수와 전영수 선수의 1세트 경기. 초반 무난한 시작을 보인 양선수는 무난히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물량전을 준비한다. 4개의 차원관문이 먼저 준비된 전영수 선수는 다수의 추적자를 생산하며 그렉필즈 선수의 본진을 공격한다. 다수의 일벌레를 생산하고 바퀴를 주력 병력으로 막 생산하기 시작한 그렉필즈 선수는 위기에 처한 듯 보였으나 모아두었던 자원을 한번에 폭발시키며 다수의 바퀴를 생산, 결국 큰 피해없이 막아낸다.

 

공격이 막힌 전영수 선수는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활성화 시키며 2개의 로봇공학 시설 이후 로봇공학 지원소를 지으며 거신을 추가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전영수 선수가 테크트리에 자원을 사용하는 사이 병력 생산에만 주력한 그렉필즈는 전영수 선수의 불멸자 2기를 손쉽게 잡아내고 앞마당 멀티까지 점령하며 추가 생산된 거신까지 잡아내기 이른다. 그렉필즈 선수의 저글링과 바퀴가 추가로 도착하자 결국 저그의 물량에 압도당한 전영수 선수는 GG를 선언한다.

 

 

▲ 경기 중의 그렉필즈(상) 선수와 전영수(하) 선수

 

[9월 15일] 32강 1일차 관전 포인트
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오늘 경기는 그랙필즈(저그) 선수와 전영수(프로토스) 선수의 매치를 시작으로 총 4경기가 진행되어 4명의 16강 진출자를 가려낸다. 테란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 그렉필즈, 전영수 두 저그 선수와 전영수, 김경수 두 프로토스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개막전에서 테란을 압도했던 `푸른 눈의 쩌그` 그렉필즈 선수가 이번에는 프로토스를 상대로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외에도 `리페리온 테란`으로 전세계에 이름을 널리 알린 김샘 선수와 64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던 김태환 선수의 제 2경기에서 김샘 선수의 전투순양함이 다시 한 번 전장에 등장할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

 

  글: 게임메카 정성길, 허진석 기자(GSL 특별 취재팀, sc2@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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