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변길섭 vs 조만혁 경기 요약 및 승자 인터뷰

riceboy41 2010.10.20 18:30

[스타2메카>메카리포트]

10월 20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0 GSL:OPEN 시즌2 64강 1경기 결과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변길섭(T, 길자)이 지난 시즌 본선 32강의 조만 (T, TSL_Clide)을 세트 스코어 2:1으로 꺽고 32강에 진출했다. 아래는 경기 요약과 변길섭의 32강 진출 인터뷰 전문.

GSL:OPEN 시즌2 64강 [변길섭 vs 조만혁]
세트	경기 맵	변길섭/길자 (T)		조만혁/jookToJung (Z)
1세트	잃어버린 사원	[패]	vs	[승]
2세트	금속 도시	[승]	vs	[패]
3세트	젤나가 동굴	[승]	vs	[패]

[1세트]

변길섭(T, 길자)은 6시 조만혁(Z, jookToJung)은 8시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조만혁은 산란못을 건설하기 전 앞마당 멀티에 부화장을 올리며 자원적 이득을 꾀한다. 상대방의 채제를 파악한 변길섭은 1병영에 기술실을 달고 사신을 생산한 후 사령부를 건설, 멀티를 따라간다.

변길섭은 과거 불꽃테란의 명성을 다시 보여주려는 듯 2 불곰 1 해병 생산 이후 병영 3개를 추가 건설, 바이오닉 병력에 집중한다. 조만혁은 저글링으로 적의 테크를 확인, 불곰이 조합의 중심이라는 것을 파악한 뒤 둥지탑을 올려 5 뮤탈리스크로 변길섭의 건설 로봇에 큰 타격을 입힌다. 변길섭은 조만혁의 견제는 아랑곳 하지 않고 주병력을 저그의 앞마당으로 진격시키지만 저글링, 가시 촉수에 막혀 큰 재미를 보지 못한다.

조만혁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모아 한 번에 러쉬를 가한다. 변길섭은 아직 방어를 위한 병력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한 상황. 지상과 공중을 모두 장악한 조만혁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조만혁은 8시 변길섭은 2시에 자리를 잡고 게임이 시작된다. 지난 세트와는 다르게 산란못과 가스를 먼저 올리는 조만혁. 이에 변길섭은 1 병영 1 군수공장을 올리고 화염차 4기가 생산되자 바로 러쉬를 감행, 저그의 앞마당을 압박한다.

조만혁은 둥지탑을 올리며 역습을 준비한다. 하지만, 뮤탈리스크가 등장하기 바로 전 타이밍에 변길섭의 푸쉬가 시작된다. 마치 스타크래프트1을 보는 듯한 벙커, 해병, 공성 전차 조이기를 들어간 테란. 조만혁은 테란의 조이기를 무시하고 생산된 뮤탈리스크를 변길섭의 본진으로 보내지만, 변길섭은 이미 뮤탈리스크 대비책으로 벙커와 미사일 포탑을 건설해 두었다.

조만혁은 맵 중앙에 땅굴 벌레를 건설해 다시 한 번 변길섭의 본진을 노리지만, 이번에도 변길섭의 방어는 완벽했다. 자원줄이 말라가고 테란의 앞마당 조이기라인을 뚫기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 조만혁은 가시 촉수와 저글링, 여왕,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조이기라인에 충돌을 감행하지만 실패, GG를 선언한다.

[3세트]

1시에 자리를 잡은 변길섭, 그리고 조만혁은 반대편인 7시에 자리를 잡았다. 변길섭은 생산해둔 해병 두 기로 정찰중인 저그의 대군주를 잡아 초반 유리한 위치를 점한다. 이후 양 선수는 앞마당 멀티을 먹고 착실하게 병력을 생산한다.

조만혁의 뮤탈리스크가 생산될 무렵 변길섭은 의료선과 해병, 불곰을 전진시켜 조만혁의 앞마당을 날려버린다. 불꽃 테란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어지는 2차 러쉬 역시 해병 위주의 바이오닉 병력. 맹독충을 확보하지 못한 조만혁은 변길섭의 불꽃을 감당하지못하고 GG를 선언, 64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32강 진출자 변길섭 선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