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P와 aLive, SMT 시즌3 왕좌에 앉았다.
지난 24일, 25일에 치뤄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SMT 시즌3의 대장정이 끝났다. 이전 시즌보다 훨씬 성대하게 진행된 SMT 시즌3는 7월 16일부터 시작되어 9월 25일 마지막으로 1부리그 293경기, 2부리그 257경기가 치뤄지며 많은 클랜들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1부리그와 2부리그에서 선별된 클랜들의 경기인 만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또한, 이번 결승전에서는 세 종족 중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프로토스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가을의 전설을 연출,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가을의 전설을 만든 주역. NsP 클랜
1부리그 경기에서는 SMT 시즌3 100%의 승률을 자랑하는 NSP 클랜이 NEX 클랜을 상대로 최종 스코어 8:4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의 기반을 다지며 가을의 전설을 시작한 것은 NSP 클랜의 선봉으로 나온 `엔에스피양송이(P)`였다. 그는 프통령 장민철의 하락세 이후 세 종족 중 가장 약하다는 평을 듣는 프로토스로 4연승을 거두었다. 그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내내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 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그의 상대 중에는 NEX 클랜의 강력한 테란 `NEXSparta(T)`와 프로게이머 `Destination(T)`이 있어 많은 이들이 상대 종족에 상관없는 그의 실력에 감탄했다. 특히 그가 보여준 완벽에 가까운 타이밍과 운영 실력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MVP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이어 나온 `엔에스피가나요(P)`도 NEX 클랜의 강력한 쌍두마차 `NEXTREME(P)`과 `NEXSiKaRi(Z)`를 상대로 2연승을 챙기며 `엔에스피양송이`가 닦아놓은 기반에 기둥을 세웠다.
물론 NEX 클랜이 쉽게 승부를 내 줄 리 없었다. 분위기 반전은 ‘NEXHack(T)’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의료선 드롭 플레이로 2연승을 챙기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그리고 불씨를 크게 키운 것은 NEX 클랜의 최종 보스 `NEXLife(Z)`였다. 그는 결승전 경기 내내 NsP 클랜을 긴장시킨 만큼 등장하자마자 프로게이머 `엔에스피준(Z)`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경기 중 보여줬던 바퀴 콘트롤과 상대의 수를 읽는 모습은 `NEX 클랜의 최종 보스`, `아마추어 최강 저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기에 시청자들과 NEX 클랜원들은 7:7 풀세트 접전이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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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리그의 우승 클랜, Nsp http://cafe.naver.com/nspteam
하지만 NsP 클랜의 `엔에스피테사다르(P)`는 NEX 클랜이 꿈 꾸던 희망의 불씨를 즈려 밟으며 SMT 시즌3 우승비를 세웠다. `엔에스피테사다르`는 지난 7월 18일에 있었던 코드A의 준우승자답게 `NEXLife(Z)`를 상대로 능숙한 운영을 보여주며 클랜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그의 화려한 추적자 점멸 콘트롤은 방송 진행자는 물론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도 놀라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결국 최종 스코어 8:4로 승리를 확정지은 NsP 클랜은 SMT 2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36승 13패, 승률 73.4%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아무도 범접하지 못 할 위엄을 뽐냈다.
숨겨진 카드의 위력, 2부리그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aLive 클랜
2부리그 결승에서는 aLive 클랜이 괴물 클랜을 상대로 8:3 압도적인 승부를 선보였다. aLive 클랜의 우세와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먼저 앞서 나간 것은 괴물 클랜이었다. `Carthago(P)`가 차원분광기를 이용한 전략을 선보이며 2연승을 거둔 것.
그러나 승부에 결정타를 날린 것은 aLive 클랜의 숨겨진 카드 `싱어송라이터(T)`였다. 2:1로 불리한 상황에 나온 `싱어송라이터`는 SMT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선수로 결승전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긴장감보다는 베테랑의 노련함을 선보였다. 그는 탁월한 경기 감각으로 6연승을 순식간에 챙기며 자신의 실력은 물론 aLive 클랜이 2부리그에 있을 클랜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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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의 우승자 aLive 클랜, http://alive.sm.to/
이에 괴물 클랜은 마지막 선수로 8강 경기에서 3:1의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킨 팀의 에이스 `ArthurRAZER(P)`를 내세워 역전승을 노렸다. 하지만 6연승의 기세로 한층 달아오른 aLive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는지 `HoonMvP(T)`에게 석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aLive는 결승전 최종 스코어 8:3, 리그 전적 7승 2패로 SMT 시즌3 2부리그에서 우승했다. 괴물 클랜의 리그 전적은 8승 1패로 aLive에 앞섰으나, 중요한 결승전 경기에서 패배를 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5일 SMT 시즌3의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진행자들과 BJ들이 모여 SMT에 대해 토론을 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사항들을 검토했다. 이 대화에서 각 BJ들과 진행자들은 SMT 시즌3의 문제점과 다음 시즌에서 고쳐져야 할 점들을 여과 없이 지적하며 성공적인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SMT 시즌3가 끝난 아쉬움을 `SMT 게시판(http://sc2.gamemeca.com/gmc/sc2/community/common/list.html?subcode=c2334)`에 후기를 남기며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SMT 시즌3의 모든 경기는 `리플레이 게시판(http://sc2.gamemeca.com/gmc/sc2/smt/replay/)`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마초TV, YMBC가 중계한 플레이오프 VOD는 `생방송/VOD 게시판(http://sc2.gamemeca.com/gmc/sc2/smt/vod)`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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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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