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메카>메카리포트]
치유량 증가란 아이템이나 스킬 효과로 높일 수 있는 치유량 증가 능력치다. 치유량
증가 옵션의 수치는 아이온의 대부분 능력치가 그렇듯,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 내부적으로 변환이 되는 정수로 표시가 된다. 한눈에 알아보기 힘든 표시
방식이기 때문에 수많은 치유성 유저들이 치유량 증가 옵션의 정확한 효능을 궁금해하는
것이 사실이다.
1.9 업데이트 이후로 나오는 ‘사슬 아이템’ 에는 치유량 증가 옵션이 대부분 적용되어 있다. 가장 손쉽게 치유량 증가 옵션을 높이는 방법은 각 마을의 무기, 방어구 판매 NPC와 함께있는 ‘대여 장비 NPC’ 에게서 장비를 대여하는 것이다. 전승급의 사슬아이템은 치유량 증가 옵션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지만 전승급의 아이템이라서 가지고 있는 옵션의 질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동속도, 공격속도 같은 중요한 옵션들이 누가 골라 먹은 듯 빠져있다. 좀 더 좋은 옵션의 치유량 증가 아이템을 손쉽게 구하고 싶다면 백금, 금, 은, 동 주화 보상 아이템을 이용하면 된다. 업데이트 전부터 존재해왔던 마군(마족), 천군(천족) 주화 시리즈 아이템에는 기존옵션에서 치유량 증가 옵션이 추가 되었다.
치유량
증가가 적용된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정확한 치유량 증가 수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그래서 55레벨 마족 치유성 캐릭터를 이용한
간단한 실험으로 정확한 치유량 증가
옵션의 증가 수치와 스킬 종류별 효율을 구해보기로 했다.
치유량 증가 옵션의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힐량을 계산해서 치유량 증가 옵션의 정확한 치유량 증가율을 구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중점 과제다. 변수는 치유량 증가 옵션 수치에 따른 치유량의 증가 수치량이며 아이온에서의 치유량은 고정수치 이기 때문에 치유량의 평균을 구할 필요는 없었다. 이미
치유량이 고정적이라는 환경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험 자체는 굉장히 간단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치유량 공식을 이용하여, `치유량 증가 옵션` 적용 후의
결과를 보고 공식을 구해보았다.
치유량이
0일 경우의 치유수치에 해당하는 A의
공식은
이 공식에 표1의 실제 게임상의 수치를 대입해보면..
치유량
증가 옵션이 500일 때 스킬의 기본 치유량의 50%만큼 치유량이 늘어났으므로, 그리고 이 공식을 다른 표본인 C의 경우에도 위에서 구한 공식은 약간의 소수점 차이를 제외하고 그대로 적용되었다. 1의 차이는 공식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기본 치유량인 1152의 보이지 않는 소수점에 의한 오차로 추정된다.
치유량
증가 옵션은 스킬이 가지고 있는 기본
치유량에서 백분율 비율로 상승 하기 때문에 실제 사냥에서 지속적인 효과의 치유 스킬과 캐스팅을 하는 단발성 치유
스킬을 사용해 본 결과
현재 치유량 증가 옵션을 많이 지닌 최상급 사슬아이템을 세트로 착용하면 적어도 100이상의 치유량 증가 옵션 수치를 만들 수 있다. 버프성 스킬들이 상승시키는 치유량 증가 옵션량에 비해선 적은 편이지만, 아이템으로 100이상의 수치를 맞추면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힐량 10% 증가 버프와 같으므로 그 효율은 상당하다. 실제로 치유량 증가 옵션을 높이고 사냥을 해보았을 때, 파티원의 체력이 전보다 안정적이라는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힐량이 너무 높아져서 몬스터의 위협수준을 크게 증가시켜 힐러가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는 것이 문제지만, 파티원끼리의 호흡을 잘 맞춘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문제이다. 치유량 증가 옵션이 없던 1.9 업데이트 이전에는 치유스킬을 쓸 때 아이템의 비중이 크지 않아서 “만렙달면 할 게 없다.”라고 외치던 치유성들에게 새로운 목적을 제시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도 많은 치유량 증가 옵션에 관련된 소모성 아이템이나 스킬, 마석등이 등장하면 더욱 각광받을 치유량 증가 옵션을 좀 더 알고 사용한다면 훨씬 사랑받는 힐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주고
사랑받는 힐러가 되자
글: 고영웅 기자(aion@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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