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메카 > 메카 리포트]
지난
10월 4일 테스트 서버에 올라온 패치 노트가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월 6일 정기점검 이후로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는 2.1 ‘황금데바 신드롬’은 아이온 유저들이 모두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드랍율 향상’을 메인으로 내세워 이른바 ‘황금 시대의 도래’를 말하고 있다. 2.0
용계진격 업데이트 이후로 처음 맞이하는 대규모 버전업 패치. [황금데바 신드롬]
을
낱낱이 파헤쳐보자.
이번 10월 6일 황금데바 신드롬 업데이트에서는 상급 스티그마 퀘스트 난이도 조정의 최종장이라 할 수 있는 변화가 있었다. 바로 상급 스티그마 퀘스트를 습득하기 위한 선행 퀘스트가 삭제된 것! 이로써 상급 스티그마와 관련된 퀘스트는 모두 [파티]라는 단어가 빠지게 됨으로써 장시간 플레이 할 수 없는 유저들도 손 쉽게 스티그마 슬롯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2.1 업데이트에는 맵 지형에 대한 변화도 있었다. 그 중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드라웁니르 동굴’의 지형 수정이다. 구체적으로 언급이 되진 않았지만 드라웁니르 동굴의 최종 보스인 ‘군단장 바카르마’를 공략하는 장소에 대한 수정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군단장 바카르마’는 강력한 광역 공격과 다수의 부하를 소환하기 때문에 공략이 상당히 까다롭다. 보스가 위치한 ‘브리트라 신탁소’ 아래의 특정 지역으로 데리고 가면 몇몇 광역 공격을 무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 공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 이후 직접 확인해본 결과 문제가 되던 언덕지형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에 더 이상 광역 공격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유일
아이템’부터 ‘희귀’, ‘전승’ 장비 아이템을 비롯한 ‘스티그마’, ‘스킬북’,
‘제련석’, ‘마석’까지! 거의 모든 부분의 드랍율이 [대폭] 상향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온을 플레이 하는 유저라면 누구라도 물개박수를 치며 반가워할 변화지만
어째서인지 반응은 냉랭하기 그지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유일 아이템이 쏟아진다는 ‘황금데바 신드롬’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제작에 살고, 제작에 죽는 ‘제작성’이 그들이다. 노력과 운 모두를 쏟아부어 단 한번의 클릭으로 손익을 결정짓는 제작 시스템. 이 제작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템은 거래가 되기 때문에 세트 효과나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많은 이들이 애용했다. 하지만 유일 아이템의 드랍율이 상향됨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한 제작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을 예상 했다는 듯이 제작에 쓰이는 중요 재료인 ‘제련석’의 드랍 확률도
상향 했지만, 제작은 제련석보다 ‘채집’을 통해서 얻는 재료가 훨씬 많이 소모된다.
결국 제련석의 가격이 떨어진다고 해도 다른 재료의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제작을
하는 이들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아이온은 1.5 용족의 그림자, 1.9 데바 총집결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미 드랍율 상향이라는 카드를 내민 적이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만족스러운 수준의 드랍율 조정이 아니어서 큰 실망을 했었다. 그래서일까? 이번 2.1 업데이트에서 추구하는 ‘드랍율 [대폭] 상향’은 “믿을 수 없다” 라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황금의 시대’를 추구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인 만큼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는 힘들 것이다.
드랍율을 상향하는 것은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커다란 변화다. 하지만 ‘2.1 황금데바 신드롬’은 과거의 다른 업데이트와 다르게 ‘드랍율 상향’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는 단순 선심성 이벤트 패치가 아니라, 추후 더욱 높은 난이도의 콘텐츠를 추가하기 전에 유저들의 전체적인 아이템 수준을 높이려는 초석으로 보여진다. 이와 같은 가설을 증명하듯,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개발중인 다음 2.1 업데이트에 대하여 “한 번의 업데이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각종 퀘스트와 제작 시스템, 그리고 어비스에도 변화가 있을 것” 이라 예고되어 있다.
운명의 10월 6일을 맞아 업데이트가 정식서버에 공개된 후 유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패치가 과연 `그 이름` 그대로 아이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황금의 시대`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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