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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패치 적용 2주후, 황금시대를 살아가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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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온 메카>메카 리포트]

 

 

유저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아이템의 드랍율 상향을 전면에 내세운 업데이트 황금데바 신드롬! 많은 관심과 우려 속에서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지 벌써 2주가 넘는 시간이 흘렀다. 분명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황금의 시대’를 직접 체험하고 있는 유저들에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과연 지금의 ‘황금데바 신드롬’은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이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황금데바 신드롬이 업데이트 되기 전부터 던전을 꾸준히 공략했던 3인의 유저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1 황금데바 신드롬을 말하다

이번 황금데바 신드롬 업데이트로 드랍율이 상향된 것을 직접적으로 체감하시나요?

레벨 50 호법성 알이님
체감? 느껴지냐구요? 음… 좀… 저보다는 다른분들이 득템했다는 소식 때문에 느껴지죠. 직접적으로 느껴지진 않네요. 아무래도 드랍율 상향이라고 해도 결국은 운 적인 요소가 따르니까요.

레벨 55 마도성 그랩에잠이오니님
암포나 쌍다스 같이 네임드가 많은 던전에서는 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것을 체감하겠는데 아드마나 군직같이 네임드 적은 곳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레벨 43 치유성 미s님
전 모르겠더라구요 예나 지금이나 남들 다하는 득템 한 번 한적이 없어서… 두고 보자…크로메데…
27레벨부터 불신을 돌았는데 전곤을 결국 못먹고 43레벨이 되었네요.
 

드랍율 상향으로 인해서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레벨 50 호법성 알이님
역시 제작이죠. 특히 채집하는 아이템은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기 때문에 모아놨다가 나중에 가격이 안정되면 팔려구요.

레벨 55 마도성 그랩에잠이오니님
제련석 드랍 상향으로 인한 채집재료 가격 인플레이션이겠죠. 제작성은 쫄딱망하고… 그 덕에 요즘은 오드캐는게 돈이라고 들었어요. 또 하나 문제가 채집오토가 줄어든 대신에 사냥 오토가 늘어난걸 볼 수 있었어요. 이거 때문에라도 필드 유일 드랍율은 줄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레벨 43 치유성 미s님
사령이나 천사장 같은 일반 필드 드랍 유일아이템이 너무 잘나와서 제작 완제품의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진 것이 좀 그렇네요.
 

드랍율 상향으로 인해 소위 1%라고 불리는 유저들이 손해본다는 말이 많습니다.

레벨 50 호법성 알이님
상위 유저라고 하는 분들은 경험과 아이템의 인첸트로 1%유저라고 불리는 거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1% 유저는 아니니까 그분들께는 영향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레벨 55 마도성 그랩에잠이오니님
기존 상위 1프로 유저분들은 드랍율 높아진걸 반가워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덕분에 그분들은 강화로 라이트 유저와의 차이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번 드랍율 상향 업데이트는 유저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레벨 50 호법성 알이님
음…전체적으로는 모르겠고, 적어도 저렙 유저들한테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요즘 크로메데 유일 뜨는거 보면 장난 아니거든요.

레벨 55 마도성 그랩에잠이오니님
흠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온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먼저 시작한 사람을 영원이 따라 잡을 수 없으면 신규 유저가 늘어나지 않죠. 그런 점을 생각하면 참 괜찮은 업데이트인 것 같아요.

레벨 43 치유성 미s님
흠…. 글쎄요 예전에 비해서 아이템을 쉽게 얻을 수 있으니까 좋기야 하죠. 그런데 나만 강해지는게 아니라 누구나 유일 아이템을 입게 되니까 좀 그렇죠. 게다가 왜 내 껀 안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번 황금데바 신드롬 업데이트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저 레벨 유저들에게 상당히 반가운 패치라는 것은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게다가 드랍율 상향으로 인해 뒤늦게 아이온에 뛰어든 유저들이 일명 상위 클래스라고 불리는 유저들과의 차이를 따라잡기 쉬워지는 것은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의욕을 돋워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 오늘만 같아라!! 게임할 맛 난다!

이런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반면 유저들이 지적한 문제점도 적지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걱정하는 것은 제작에 관한 문제였다. 일반 필드의 몬스터를 사냥해서 잡템과 장비 아이템을 얻는 것이 채집보다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채집을 하던 유저들이 일명 ‘닥사’로 불리는 무한 사냥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때문에 제작에 필요한 재료 공급이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이로 인해 제작 아이템의 시세 변동 폭이 커져서 지금은 아예 제작활동 자체를 중단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업데이트 전에 비해 확실히 한산한 제작 지역의 모습
 

   맺음말

2.1 황금데바 신드롬 업데이트는 현재 아이온에서 가장 주력이 되고 있는 인스턴스 던전의 큰 변화를 불러왔다. 반복적이고 지루한 던전 공략이라는 일과를 이번엔 무엇이 나올까 기대되는 즐거운 파티 플레이로 바꿔 놓았다.


▲ 던전에 입장할 수 있는 레벨을 넘어서까지 아이템을 먹지 못해 억지로 자살을 해야 했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기존 컨텐츠와의 마찰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드랍율 상향으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는 컨텐츠는 제작과 데바니온 퀘스트, 그리고 훈장을 얻는 요새전등이다. 이 중에서도 제작은 이를 주로 즐기는 유저들에게 금전적인 손해를 불러와 이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가격이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제작성은 대체 무얼 먹고 살라는 것인가...

2.1 황금데바 신드롬이라는 계주의 스타트를 끊은 ‘드랍율 상향’. 아직까지도 그 의미를 두고 유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앞으로 공개 될 제작과 어비스의 새로운 변화가 성공적으로 바톤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게임메카 고영웅 기자 (제로곰,
rkswkd5@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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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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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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