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메카>국내소식]
‘N서비스’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몇 년 간 준비해온 신규 요금제 모델로써 크게 ‘N코인’과 ‘N라운지’, 그리고 ‘N샵’으로 구성된다. ‘N코인’은 플레이엔씨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통합형 캐시화폐이며, ‘N라운지’는 ‘N코인’을 사용한 만큼 마일리지를 적용해 고객 등급별로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해주는 시스템이다. ‘N샵’은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일정 기간 동안만 운영해왔던 마이크로 트랜잭션(부분 유료화) 이벤트의 확장된 개념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상시 제공하는 일종의 캐시샵이다. ▲ 최근 전면 개편된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25일 플레이엔씨 홈페이지에 이용약관 변경 안내를 공지하며 기존 캐시화폐인 ‘톨’을 ‘N코인’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당 약관은 원래 2월 24일부터 그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오늘(12월 1일)부터 완전히 적용됐다. ‘N코인’은 기존 캐주얼 장르에서만 사용되던 ‘톨’과 달리 ‘리니지’나 ‘아이온’ 등 플레이엔씨에서 제공되는 게임은 물론 음악 서비스 ‘24Hz’ 등의 유료 서비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캐시화폐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 휴대폰 ARS 등 입금이 가능한 대부분의 방식이 도입돼 있으며 개인당(주민등록번호당) 최대 50만원, 미성년자는 7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사용방식은 이용자가 필요한 만큼만 결제하는 형태로 1,000원에 1,000N코인이 충전된다. ‘N코인’을 구입한 뒤 친구나 혹은 지인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 `N코인`을 충전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현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선 이용자가 ‘N코인’을 충전한 뒤 갖가지 유료 콘텐츠를 사용하면 구매가격 기준 1%의 ‘N포인트(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된 ‘N포인트’는 포인트몰과 할인쿠폰, CBT 우선권 등의 다양한 혜택 중 원하는 곳에 쓸 수 있으며 유료 콘텐츠에는 사용할 수 없다. 금일 오픈된 포인트몰에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갖가지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포인트몰에 준비된 아이템은 오로지 ‘N포인트’를 통해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리니지’와 ‘리니지2’ 그리고 ‘아이온’에만 적용돼 있다. 아이템은 게임 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비 아이템이 아닌 물약이나 카드, 코스튬 아이템에 집중돼 있다. ‘N라운지’는 이용자 등급 서비스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달라진다. 등급은 최근 6개월 간 유료 콘텐츠 구매활동과 게임 플레이 활동에 따라 결정되며 낮은 순서대로 패밀리, 실버, 골드, VIP, 플래티넘으로 분류된다. 상위단계로 올라갈수록 더 나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며 상위단계인 VIP와 플래티넘 등급이 되면 ‘블레이드앤소울’을 포함 엔씨소프트 차기작에 대한 CBT 테스터 우선권 등의 특권도 누릴 수 있다. 포인트몰에서 판매하는 아이템도 이용자 등급에 따라 종류나 퀄리티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N라운지는 플레이엔씨 내에서 더 재미있고 차별화된 혜택을 드리고자 선보인 서비스”라며 “지금보다 더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 N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과 이벤트는 꾸준히 추가될 예정이라고
현금으로 추가 아이템 구입한다 ‘N샵’ 엔씨소프트는 금일 ‘N코인’과 ‘N라운지’와 더불어 ‘N샵’도 함께 오픈했다. ‘N샵’은 게임 내 아이템을 현금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일종의 캐시샵이다. ‘N샵’에서 판매되는 아이템은 ‘N코인’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완료시 ‘N포인트’가 일정량 적립된다. ‘N라운지’와 마찬가지로 현재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에만 오픈돼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 샵의 경우 포인트몰과 다르게 무기와 방어구 등의 장비 아이템은 물론 캐릭터의 능력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각종 주문서들도 판매하고 있다. 반면 ‘아이온’의 경우 바디 스피킹과 코스튬(염색약) 등 패션과 커뮤니티성 아이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내 상황과 유저들의 의견, 그리고 밸런스를 고려해 최대한 해당 게임에 맞는 품목만 선택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 리니지 `데스존` 카테고리에 판매 중인 상품
엔씨소프트 측은 이번 ‘N서비스’를 가리켜 새로운 형태의 요금제라고 표현했다. 추진 배경은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지난 2년간 엔씨소프트는 일정 기간 동안 게임 내 아이템을 현금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해왔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으나 표면적으로 드러난 성과는 좋은 편이다. 실제로 이번 3분기에 2차례에 걸쳐 해당 이벤트를 진행한 ‘리니지’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4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수치는 이용자들이 해당 이벤트에 적극 참여했다는 사실에 충분한 증거가 된다. 엔씨소프트 이재호 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정액제 위에 얹어가는 이 부분 유료화 모델이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지, 혹 게임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우려했지만 게임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된다는 사실을 확신해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호 CFO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본 결과 게임 내 일부 아이템은 상시 판매로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이 요청을 이용자가 가장 즐거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했다.”고 언급하며 ‘N샵’의 추진 배경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 N샵의 추진 배경은 `즐거움을 위한 서비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도 어느 정도 수긍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위해 블랙마켓(아이템 거래 사이트)을 찾는 지금의 문제가 획기적으로 전환됐으면 좋겠다.”라며 “N샵이 어느 정도 정착화 되고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불법 현금거래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글: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aion@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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