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백금 공훈훈장에 대한 문제점 알아보기

 [아이온 메카>메카 리포트]



어비스 아이템의 최고봉! 군단장 세트

아트레이아의 많은 유저들은 이 ‘어비스 아이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어비스 아이템’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하는 ‘만부장’, ‘군단장’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필요한 ‘백금 공훈훈장’의 입수법이 도마에 올랐다. 그럼 대체 ‘백금 공훈훈장’의 무엇이 유저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백금 공훈훈장이 대체 무어냐

백금 공훈훈장은 용계의 문이 열리고 추가된 ‘만부장’, ‘군단장’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쓰이는 일종의 ‘화폐’다. 하지만 기존 ‘공훈훈장’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거래불가’ 속성을 띄고 있어 필요한 양만큼 직접 획득해야 한다는 점이다.

백금 공훈훈장을 입수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용계의 요새전에서 공훈도를 쌓아 포상으로 지급받는 것이다. 그리고 실렌테라 회랑이나 각 종족 요새에서 습득할 수 있는 ‘일일 퀘스트’를 통해 획득하게 획득할 수 있다.
관련 페이지 - 오늘의 파워북: 백금 공훈훈장 입수법 총정리

 

  용계 요새전? NO! 용계 어뷰징전!

용계의 각 종족 지역에서 벌어지는 요새전에 참전하여 공, 수성에 성공했을 경우에만 자신이 요새전에서 활약한 공훈도에 따라 백금 훈장을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이 기여도라는 것이 수호신장이나 지휘관에게 가한 피해량에 따라 급변하게 되고, 드레드기온의 출현에 따라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언제나 훈장을 지급받을 수는 없다.

2.5 주신의 부름이 업데이트가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패치노트의 한 구절이다. 처음엔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였지만 드레드기온이 출현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요새전이 벌어지는 지역 내에서 획득하는 어비스 포인트가 요새전 공훈도에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는 말과 같다. 때문에 요새전이 벌어지고 있는 구석에서 오로지 어비스 포인트 획득을 목적으로 죽어주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뷰징’이다.


어뷰징에 대한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

어뷰징은 공, 수성에 참여하지 않고 그저 타 종족 캐릭터를 계속해서 죽임으로 어비스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공, 수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요새전에 참가한 유저들은 당연히 피해를 보는 결과를 낳게 된다.

어뷰징 문제는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다. 과거 에레슈렌타 지역의 요새전이 활발히 이루어질 때부터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는 엄연한 ‘불법 행위’다. 그렇지만 어째서 용계의 요새전 어뷰징이 유독 큰 논란을 일으키는 것일까? 이는 기존 ‘공훈훈장’과 달리 ‘거래 불가’ 속성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은 본인이 입게 되는 피해를 그만큼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요새전 당시 어뷰징이 이루어졌다는 증거들은 쏟아져 나온다!

 

  퀘스트 하나 완료하는데 3시간!?

백금 공훈훈장은 요새전 외에도 특정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백금 공훈훈장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퀘스트는 역시 본인의 종족이 용계 요새를 차지했을 때 수행할 수 있는 ‘요새 반복 일일 퀘스트’다.

20회라는 반복 횟수 제한이 걸려있는 ‘요새 반복 일일 퀘스트’는 백금 공훈훈장의 인기를 말해주듯 퀘스트를 수행하는 플레이어가 많기 때문에 크고 작은 다툼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 특히 지정된 몬스터를 사냥하라는 퀘스트의 경우엔 ‘몬스터 멸종현상’이 너무 심각해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적게는 1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까지 소요된다.



일일 퀘스트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

플레이 시간이 적어 요새전에 참여하기 힘든 유저들의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일퀘스트가 오히려 그들의 발목을 잡고있는 셈이다.


일일 퀘스트를 하다 크고 작은 싸움을 치르는건 이제 일상이다

 

  백금 공훈훈장 입수법의 다양화가 필요한 때

기본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한 백금 공훈훈장은 입수 방법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물론 영웅등급 어비스 아이템을 사기 위한 재료이기 때문에라도 게임 내에 풀리게 되는 수량 조절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 때문에 게임에 대한 흥미와 재미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면?

특히 ‘어뷰징’으로 얼룩져버린 요새전 같은 경우, 유저들이 느끼는 재미를 넘어 게임 자체의 질을 하락시키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일일퀘스트 역시 플레이 시간이 짧은 일명 ‘라이트 유저’들은 접속한 뒤 최소 2시간이 걸리는 일일퀘스트 한 두개만 수행하고 접속을 종료해야 한다.


(지켈서버 천족 살성 정재영님의 글) 

 
▲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백금 공훈훈장을 지급하는 이벤트가 아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평소 하던 결제를 통해 보너스로 얻는 것도, 더 많은 수량의 백금 공훈훈장을 풀어달라는 것도 아니다. 바로 노력한 만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다양한 입수법을 제공해주길 바랄 뿐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미적지근한 해결방안이 아니라, 공정한 심판을 통해서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어뷰징 유저에게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여 어비스 컨텐츠에 대한 재조명이 시급한 때이다.

 

글: 게임메카 고영웅 기자 (제로곰, rkswkd5@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