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메카 > 메카리포트] 드디어 템페르에 존재하던 균열의 비밀이 밝혀졌다! 비밀이 밝혀지는 2.7 업데이트의 이름은 `데바 vs 데바`로 유저들간의 PvP를 강조하는 시스템이 많이 추가되었다. 특히 새로운 PvP 방식인 투기장 `제3 템페르 훈련소`는 벌써부터 유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새롭게 바뀐 48인 인스턴스 던전 `파드마샤의 동굴`과 그 외 시스템적인 변화는 새로운 콘텐츠에 목말라 했던 데바들에게 단 비와도 같은 존재로 다가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축이 되는 콘텐츠는 역시 `제3 템페르 훈련소`다. 이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PvP 방식을 선보이는 새로운 인스턴스 던전이기 때문이다.
`제3 템페르 훈련소`는 기존의 투기장과는 달리 인스턴스 던전이라는 색다른 공간을 제공해 유저간 PVP를 유도한다. 말은 던전이라고 했지만 여기서 나오는 적은 몬스터가 아닌 다른 유저들이다. 천족 또는 마족, 누가 될지 모르는 다른 유저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 것이다. 유저들은 자신의 기호에 따라 1vs1, 또는 최대 10명까지 입장이 가능한 FFA(Free For All) 전투를 선택할 수 있다. 최대 3분으로 이루어진 회전이 3번 펼쳐지기 때문에 유저들은 스피디한 전개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보상 아이템으로는 기존의 던전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PvP 옵션이 부여된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기존에 요새전이나 시공의 균열 등 죽어가는 PvP 콘텐츠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드마샤의 동굴`은 `제3 템페르 훈련소`와 함께 추가된 48인 레이드 던전이다. 이 `파드마샤의 동굴`에서는 기존 필드 보스 몬스터로 강력함을 자랑하던 파드마샤가 리뉴얼 되어 등장한다.
파드마샤를 잡으면 나오는 아이템이 현존하는 최고 등급의 아이템이다보니 패치 직후 테스트 서버 유저들은 너나 할거 없이 활발하게 던전을 공략했으며, 얼마 뒤 파드마샤를 처치한 후 영웅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했다는 유저의 외침이 들려왔다. 하지만 고질적 문제인 낮은 아이템 드롭율과 제3 템페르 훈련소의 높은 아이템 성능때문에 파드마샤가 등장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점점 외면받는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다.
아이온이 다른 게임과 가장 다른 점이라면? 많은 답변이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데바들은 `파워북` 시스템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게임 내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즉시 그 내용들을 보여주는 파워북, 하지만 이전에는 이를 확인하려면 게임 외부의 웹브라우저를 실행해야만 했다. 게임을 구동하기에도 사양이 빠듯한 유저에게 파워북과 아이온을 동시에 실행하는 것은 그야말로 인내력 테스트와 다름이 없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이제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통해 파워북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반투명 지도의 UI를 변경하거나 지도 창에서 인스턴스 던전 입장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게임의 불편했던 점이 대폭 줄어들었다.
그 외에, 요새전 시 얻을 수 있는 `백금 공훈 훈장`의 보상이 늘어났으며 직업별 스킬 밸런스등의 추가가 있었다.
우선 유저들은 2.7 업데이트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제3 템페르 훈련소`의 보상 아이템때문이다. 기존의 어비스 포인트와 공훈 훈장으로 아이템을 맞췄던 유저들은 이번 패치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고 지체 없이 커뮤니티와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불만을 나타냈다. 이 유저들의 공통된 불만은 인스턴스 던전 아이템에 PvP 옵션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또한 던전 아이템의 PvP 옵션 추가로 인해 기존의 PvP 콘텐츠, 즉 요새전 또는 어비스의 소규모 전투가 죽어갈 것이라 말했다. 이런 유저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업데이트 이후 어비스 소모전의 빈도가 줄고 요새전 참가도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어차피 어비스 포인트와 공훈 훈장 대부분이 던전을 돌아서 모으는 만큼 기존의 어비스 아이템도 던전 아이템이나 마찬가지라는 의견이다. 또한 매번 업데이트 시, 새로운 아이템이 나왔고 상대적 박탈감을 가지는 유저들은 항상 있었다고 그들은 말했다. 하지만 불만을 나타내는 유저들에 비하면 그 수는 현저히 적은 편이다.
그럼 유저의 의견대로 이번 패치가 어비스와 기존 시스템을 뒤엎는 업데이트가 될 것인가? 분명 그럴 가능성은 적지 않다. 이미 본 서버에서는 금 공훈 훈장 가격이 폭락하고 있으며 파드마샤의 열쇠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7 업데이트가 먼저 적용된 테스트 서버에서는 어비스 요새전 및 소모전에 참여하는 유저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어비스 아이템을 맞추기 어려웠던 라이트 유저에게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라이트 유저들은 점점 아이템 및 골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는 어비스 포인트나 공훈 훈장이 시간과 골드를 투자한 만큼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제3 템페르 훈련소` 업데이트는 라이트 유저들의 희망이다. 일주일에 최대 7번으로 제한되지만, 플레이 시간이 10분이 넘어가지 않는 `제3 템페르 훈련소`는 라이트 유저의 PVP 아이템 셋팅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 전망된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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