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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LOL 잡아라! 겨울 시즌 '토종게임' 반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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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내수시장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올겨울 시즌 토종게임 두 종이 반격에 나선다.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가 그 주인공이다 .

 

작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LOL'은 트렌디한 게임성과 두터운 완성도로 시장을 차근차근 점령해나갔다. 올 한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 TOP 3 안에 꾸준히 포함된 것은 물론,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이용량 점유율에서도 약 27%(12월17일 기준)를 차지하며 금자탑을 쌓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8%)'이 순간 위협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LOL' 폭격 외에도 올 한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외산게임의 강세와 모바일게임 성장세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5월 '디아블로3' 출시 이후에는 다수의 토종게임이 영향을 받으며 침체를 겪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카카오 기반 팡류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지각변동의 조짐도 일었다. 실제로 올해 출시된 신작 온라인게임은 '모두의마블'을 제외하면 그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업계는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의 활약 여부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나름의 기대효과를 갖추기 충분한 매력이 있고, 성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열려있기 때문이다.


 

▲ '아키에이지' 공개서비스 영상 풀버전 (영상 제공: 엑스엘게임즈)

 

▲ 내년 1월 2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는 '아키에이지'

 

우선 '아키에이지'는 송재경 사단의 신작으로 알려진 만큼 시장 기대치가 높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매년 기대작 1순위에 꼽혔을 정도.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자유도'에 있다. "하고 싶은데로 즐긴다"는 원초적 재미요소를 살리겠다는 셈. 여기에 크라이엔진3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그래픽도 장점 중 하나다. 이 부분은 '울티마온라인' 세대로 대변되는 기성 유저층뿐 아니라 최근 시장의 주류 유저층에게도 어필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지금까지 '아키에이지'는 샌드박스와 테마파크 사이에서 '자유도'의 방향성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진다. 80일 일주를 포함해 다섯 차례나 테스트를 진행했던 가장 큰 이유다. 때문에 테스트를 통한 결과물이 지금의 내용물에 얼마나 잘 녹여져 있는지와 콘텐츠와 시스템의 완성도 있는 조립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는 내년 1월 2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다.

 

엠게임의 '열혈강호2'는 회사의 사활이 걸린 작품인 만큼, 조심스레 접근하며 완성도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출시 시기가 지연된 탓에 시장 기대치가 많이 꺾이긴 했지만, IP 자체가 워낙 유명한데다 대중성까지 갖추고 있어 서비스 이후 마케팅과 호흡하면 충분히 분위기를 띄워볼만하다.

 

'열혈강호2'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 '열혈강호'와의 호흡을 꼽고 있다. 정통무협의 느낌을 잘 살린 무공에서부터 세계관까지 고루 게임에 녹여냈다는 것. 전작인 '열혈강호온라인'이 원작과의 호흡이 단절됐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이번 '열혈강호2'에서는 확실히 살려 IP 활용의 장점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열혈강호2'는 내년 1월 10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하며, 기존 엠게임표 MMO의 고리타분한 내용물의 향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는 외산게임의 선두주자인 'LOL'를 격추할 대포알로 평가되고 있지만, 정통 MMORPG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 문제도 걸려 있다. 두 게임의 서비스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지표가 될 만한 여지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두 게임은 존재 자체에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결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12월 중순부터 국내 게임시장은 한바탕 폭풍이 일 예정이다.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 외에도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온라인'이 비슷한 시기에 출격할 예정이고, 올 한해 동안 각 업체가 부리나케 준비한 여러 작품이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쏟아지기 때문이다. 

 

▲ 내년 1월10일 공개 서비스를 앞둔 '열혈강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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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KRG소프트
게임소개
'열혈강호 2'는 연재 중인 무협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삼은 두 번째 온라인게임이다. 원작의 30년 후 이야기를 게임 배경으로 삼았으며 전작과 달리 8등신 캐릭터를 게임에 등장, 화려하고 사실적인 무협 액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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