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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올해 최고의 게임 키워드, 디아블로3-LOL-애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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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구글 트랜드 검색어 게임 부문 1,2,3위, 왼쪽부터 '디아블로3',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팡'

 

특정 대상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는 바로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다.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는 사실이 PR부분의 주요 자료 중 하나로 활용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렇다면 2012년을 점령한 대표적인 게임 키워드는 무엇일까? 주요 포털 사이트로 손꼽히는 구글에서 이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6일, 자사의 검색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 트랜드를 기반으로 한 2012년 구글 트랜드 검색어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국내만을 대상으로 하며, 2012년 구글을 통해 검색된 키워드 전체와 게임을 비롯한 총 5개 부문의 상위 10위 순위를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구글 트랜드 검색어 1위에 오른 키워드는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며, 국내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패션왕’이 그 뒤를 이었다.

 

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다. 올해 초반에 발생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지연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디아블로3’는 국내 베타테스트를 거쳐 게임이 정식 출시된 5월 15일을 기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해당 키워드의 상세한 검색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구글 트랜드에 따르면, ‘디아블로3’는 5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가장 높은 빈도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D-1 전야제로 일명 ‘왕십리 대란’이라 불릴 정도의 반향을 일으킨 ‘디아블로3’는 올해 전체 순위에서도 5위를 차지했다.

 



▲ '디아블로3' 구글 트랜드 검색 추이 그래프

 

‘디아블로3’에 이어 2위에 오른 게임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다. 2011년 12월에 한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올해 상반기 PC방 점유율을 장악하는 등, 발 빠른 흥행가도에 오른 것은 물론, 론칭 이후 e스포츠화에 힘을 실으며 지속적으로 이슈를 양산했다. 특히 게임이 가파른 상승세를 탄 1월부터 3월 사이에 검색이 집중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서버 점검’ 등 정기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꾸준한 빈도수를 유지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구글 트랜드 검색 추이 그래프

 

3위에 기록된 ‘애니팡’은 단기간 동안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8월, 카카오의 게임 플랫폼 카카오톡 게임하기와 동시에 런칭된 ‘애니팡’은 발매 후 3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무료 어플리케이션 부문 다운로드-매출 1위에 올랐다. 실제로 구글의 검색 결과 역시 게임이 본격적으로 인기몰이를 시작한 8월과 9월 사이에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 '애니팡' 구글 트랜드 검색 추이 그래프

 

이후에는 ‘서든어택’과 ‘신선도’, ‘드래곤 플라이트’, ‘사이퍼즈’, ‘룰 더 스카이’, ‘메이플스토리’, ‘블레이드 앤 소울’이 각각 순서대로 게임 부문 4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애니팡’에 이어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성공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드래곤 플라이트’와 JCE의 모바일 소셜게임 ‘룰 더 스카이’ 등이 순위권에 등극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의 영향력이 이번 결과에서 나타났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겨울방학 시즌이 포함된 1월부터 4월에 검색이 집중되며, 4월 이후부터는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의 ‘서든어택’과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는 물론, 올해 6월 30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블레이드 앤 소울’ 역시 런칭 당시보다 올해 초반에 더 높은 검색 빈도수를 기록했다. 게임업계의 대목으로 손꼽히는 ‘겨울방학’ 효과를 검색 트랜드에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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