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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더해진 판타지라이프 '마비노기' 챕터5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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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의 판타지라이프가 드라마와 만난다.


넥슨은 오늘(20일) 청담동 씨네시티에서 '마비노기'의 챕터5 업데이트 '이리아'를 최초 공개하고, 기존 판타지라이프 구성에서 '드라마' 형태의 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이리아' 업데이트의 정확한 명칭은 'THE DRAMA: 이리아'로 말그대로 드라마 같은 연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챕터가 '마비노기' 고유의 역사적 서사 형태로 구성돼 있었다면, 이번 챕터5 부터는 등장하는 캐릭터에 초점을 두고 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확실하게 이끈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 '마비노기' 챕터 5 'THE DRAMA: 이리아' 프로모션 영상



게임과 드라마의 만남 'THE DRAMA: 이리아'

이날 발표에 나선 넥슨 라이브1본부 황선영 실장은 '마비노기'의 지난 8년간의 기록을 되짚으며 이번 업데이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마비노기'는 스토리에 메인 스트림을 두고 차근차근 업데이트하며 이를 강화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게임의 뼈대인 판타지라이프와 만나 큰 인기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스토리 자체가 워낙 역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나를 비롯한 캐릭터간 상호작용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 이에 개발팀은 기존의 스토리텔링은 부각하되, 각 캐릭터간 상호작용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드라마'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역사적 흐름을 거창하게 표현하기보다는 특정 사건을 중심으로 캐릭터간 사랑과 갈등 등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친근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구현해보고 싶었던 것. 쉽게 말해 그간 챕터를 통해 여기저기 흩뿌려진 스토리 조각을 드마라 연출로 하나하나 풀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리아 대륙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며, 기존 '마비노기' 팬들이 기다린 유명 캐릭터 루에리도 복귀한다. 또, 각기 다른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NPC) 밀리아, 샤말라, 아쿨, 퀘사르 등이 출현해 각 종족간 갈등에 불을 붙일 예정이다.

황선영 실장은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러닝타임이 길다는 점 때문에 상호작용을 살리면서 각 인물의 감성을 집중조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서 "이에 이번 챕터5에서는 '마비노기'가 그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캐릭터에 초점을 두고 이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 '이리아'의 신규 캐릭터와 세력


그렇다면 '마비노기'의 '드라마'는 어떤 형태로 구현돼 있을까? 아쉽게도 오늘 발표회에서는 그 내용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렇게 될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할 정도의 설명은 이어졌다.

우선 '드라마'는 '마비노기'의 메인 퀘스트 흐름을 따른다. 퀘스트를 하나씩 해치우다보면 컷씬이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제공되고, 등장하는 캐릭터(NPC)의 화합과 갈등 등을 통해 '세계에 몰입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된다. 이는 넥슨이 서비스를 시작한 '삼국지를품다'의 드라마 연출과 흡사해 보이지만, 캐릭터의 감성을 이끌어내는 '디테일'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게이머(시청자)로 하여금 희로애락을 안겨주는 방향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특히 황선영 실장이 미국의 유명 드라마 '왕좌의게임'에 등장하는 각 가문 관계표를 예로 든 만큼, 캐릭터간 '상호작용'에 얼마나 힘을 실었는지 어느 정도 추측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제작된 '드라마'는 오는 12월 28일 저녁 9시를 시작으로 일주일마다 한번씩 업데이트된다. 1화의 에피소드는 '시작된 운명: 악령'이이며, 각 '드라마'의 플레이타임은 약 4~5시간 정도로 구현돼 있다.


▲ '마비노기' 챕터 히스토리 영상





▲ 캐릭터간 상호작용을 중요시한 'THE DRAMA: 이리아'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도 강화된다

'드라마' 도입 외에 '마비노기'는 이번 업데이트에 신규 콘텐츠가 몇 가지 추가된다.

우선 이리아 대륙이 살아나는 배경을 다룬 만큼, 기존 자이언트와 엘프 종족의 에너지원인 광산이 추가된다. 플레이어는 이 광산을 탐험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을 이용해 캐릭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콘텐츠 적인 측면에서 설명하자면 광산을 돌며 재료를 채집하고 무기 등의 아이템을 제작하는 식이다.

레이드도 추가된다. 이번 레이드는 '블랙드래곤'과 '화이트드래곤'이 보스로 등장하며, 새로운 형태인 위치기반 퀘스트로 구현된다. 특정 지역에 드래곤이 등장하면 자동으로 파티가 되고 함께 협력해 이를 물리치는 방향이다. 이는 '길드워2'의 다이나믹 이벤트와 흡사한 방식이며 공헌도 기반으로 보상을 받는다.

신규 재능(클래스)도 업데이트된다. 새로운 자원을 활용한 총기 무기를 사용하는 재능이다. 적을 화려하게 공격하면서도 조작이 쉬워, 기존 업데이트된 인형사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기존 '도서관'과 다른 방향의 이야기 콘텐츠가 추가된다. 기존 챕터1부터 챕터4까지 모든 이야기를 압축해 영상과 함께 텍스트로 읽을 수 있는 콘텐츠다. 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로드 되며, 기존 '마비노기'가 쌓아온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모바일 앱으로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황선영 실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게임과 드라마의 만남이라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면서 "만약 드라마가 재미없다면 '조기종영'될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비노기2' 개발팀 (왼쪽부터) 아트팀 최은혜, 라이브서비스팀 최성욱, 스토리콘텐츠팀 최광주, 총괄디렉터 황선영




'이리아' 캐릭터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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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2004년 6월 22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데브캣스튜디오
게임소개
'마비노기'는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이 아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하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MMORPG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사용하여 게임의 그래픽을 애니메이션과...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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