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차리토의 역전골! 맨유 뉴캐슬에 짜릿한 4-3 역전극 성공

▲ 역전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맨유의 선수들

한국 시간으로 2012년 12월 27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이하 뉴캐슬)와의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짜릿한 4-3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리그 14위인 뉴캐슬은 리그 1위의 맨유를 맞아 선전했으나, 맨유의 막강한 화력 앞에 끝내 무릎꿇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의 첫번째 골은 불과 전반 시작 3분만에 터져나왔다. 그 주인공은 뉴캐슬의 수비수 퍼치로, 왼쪽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맨유의 수비수 에반스가 전반 24분에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불과 3분 뒤에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뉴캐슬의 2-1 우세로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후반전의 첫번째 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후반 12분에 맨유의 수비수 에브라는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도 이에 질세라 후반 22분, 포워드 시세가 페널티 박스에서 시도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맨유를 1점차로 따돌렸다.

이어서 후반 25분 맨유의 반 페르시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하였다. 마침내 후반 44분 마이클 캐릭의 크로스 패스를 치차리토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는 대역전에 성공하였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된 치차리토는 동료와 코치진은 물론, 홈구장의 팬들에게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맨유는 박싱데이 일정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간판 공격수인 루니, 주장이자 핵심 수비수인 비디치를 선수 명단에서 제외하였다. 결과적으로 루니를 대신하여 출장한 치차리토는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좋은 인상을 남겼으나, 비디치가 결장한 맨유의 수비진은 홈경기에서 3골이나 실점하며 헛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팔을 들고 환호하는 맨유의 퍼거슨 감독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역전골을 성공시킨 치차리토이다. 드라마틱한 역전골로 전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뒤흔든 치차리토의 피파온라인2와 피파온라인3에서의 능력치를 비교해보자.

피파온라인2 VS 피파온라인3, 맨유의 치차리토

치차리토는 맨유 역사상 최초의 멕시코 출신 선수이며, 본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발카사르'로 3대째 멕시코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한 축구 명문가 출신이다. 치차리토란 별명은 작은 콩을 뜻하는 멕시코어로, 눈동자가 녹색인 그의 아버지에게 동료 선수들이 지어준 별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치차리토는 자신의 본명보다 이 별명을 더 좋아하여 선수 생활 내내 사용하고 있다.

▲ 치차리토의 피파온라인2 11시즌 능력치

(이미지 출처: 피파온라인2 공식 홈페이지)

▲ 치차리토의 피파온라인3 만레벨 능력치

치차리토는 피파온라인2와 피파온라인3 양쪽에서 모두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로 구현되어 있다. 특히 피파온라인3에서는 피파온라인2에 비해 모든 상황에서의 슈팅 능력과 헤딩 능력까지 향상되어 최전방 공격수가 지녀야 할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 다만 몸싸움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 수비진을 과감히 돌파하려는 시도는 하지않는 편이 좋다. 또한 개인기 등급이 별3개라는 점도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