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의 주전 수문장 '셰이 기븐'

아일랜드 출신 골키퍼 셰이 기븐(Shay Given)은 지역 아마추어팀인 리퍼드 셀틱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유소년팀 시절 두각을 나타내 스코틀랜드의 셀틱 유소년팀에 합류하게 됐고 프로 데뷔도 셀틱에서 하게 됐다. 하지만 주전경쟁에서 밀려 1군 경기에 출장하기 힘들었고 계약이 만료된 1994년 방출되어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븐은 블랙번 로버스로 이적했지만, 블랙번에서도 주전 자리는 보장 받지 못했다. 1996년 3부 리그의 스윈던 타운과 2부 리그의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는데, 선덜랜드에서 12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덜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큰 기여를했다.

1997년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영입됐다. 뉴캐슬에서 기븐은 서서히 주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고, 2009년까지 팀의 주축 골키퍼로 활약했다. 2009년 당시 부진을 겪고 있던 뉴캐슬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2010년 조 하트가 임대에서 복귀하게 되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그 다음 해인 2011년에는 아스톤빌라로 이적해 다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셰이 기븐은 피파온라인3에서 높은 수준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반응 속도와 다이빙 능력치가 높아 위태로운 순간 빠른 반응으로 선방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점프, 핸들링, 골킥, 위치 선정 등은 다이빙과 반응속도만큼 뛰어나지는 않지만 준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적극성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적극성이 높으면 상대 공격을 좀 더 빠르게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골대를 두고 앞으로 나오려는 성향이 강해 중거리 슛에 허를 찔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