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중원의 살아있는 전설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장 폴 스콜스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993년 맨유의 유소년팀에 발탁됐고, 1994-95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맨유 10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3번의 FA컵, 2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2010-11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2012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요청으로 다시 선수로 복귀해 현재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다.

스콜스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UEFA 유로 2000 등 국가대표로 총 66경기를 뛰었고, 2004년 UEFA 유로 2004가 끝난 후 맨유와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이유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현재까지도 잉글랜드 최고 미드필더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스콜스는 맨유 중원의 핵심이다.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과 정확한 킬패스를 통한 볼 배급 능력, 그리고 뛰어난 중거리 슛까지 갖추었기 때문이다. 전성기 시절엔 엄청난 활동량과 체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했고, 38세인 현재도 젊은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실력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폴 스콜스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를 살펴보면 실제 플레이 스타일이 잘 반영돼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야와 패싱 능력치가 모두 탁월하고 위치 선정과 반응 속도 또한 높아 경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우 높은 수준의 적극성과 중거리 슛을 가지고 있어 필요할 때 골을 넣을 수도 있는 선수다. 하지만, 높은 적극성에 비해 스태미너가 낮은 편이라 활용하기 조금 까다로울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