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독일의 공중 폭격기 '미로슬라프 클로제'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헤딩골을 넣은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Miroslav Marian Klose)는 7부 리그 출신에서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입지전적인 선수다. 19세까지 목공 일을 하며 7부 리그에서 뛰던 클로제는 작은 지역 클럽 시절부터 좋은 활약을 보여 5부 리그 소속 홈부르크, 3부 리그 소속 카이저슬라우테른 2군을 거쳤고, 1999년에는 카이저슬라우테른 1군 소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에는 베르더 브레멘, 2007년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11년 이탈리아의 라치오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클로제는 독일 국가대표에서도 매우 뛰어난 활약을 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실버 슈를 받았고, 2006년 월드컵에서는 골든 슈 수상과 함께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상도 받았다. 특히 2010년 월드컵에서는 호나우두의 월드컵 통산 최다골인 15골과 한 골 차이인 14골을 기록, 독일의 전설 게르트 뮐러와 함께 독일 국가대표 역사상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클로제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헤딩골 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헤딩 슛이 유명하다. 축구 선수 중에서는 큰 편이 아닌 184cm라는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뛰어난 점프력과 헤딩 실력으로 수많은 헤딩골을 성공시켜 '헤딩 머신', '공중 폭격기'와 같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개인기와 정확한 킥, 침착함도 가지고 있어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트려주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피파온라인3에서 최상급의 헤딩과 점프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골 결정력도 매우 뛰어나지만, 헤딩은 더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고 점프 능력치는 그보다 높다. 매우 뛰어난 위치 선정과 반응 속도도 보유하고 있으며 슈팅과 패싱 능력치 또한 준수해 득점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타입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적극성도 가지고 있어 수비 가담과 볼 경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 (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