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정식 서비스 이후 첫 번째 업데이트인 8.3패치가 적용되었다. 8.3패치에서는 이전의 콘텐츠 업데이트 때와 마찬가지로 밸런스 조정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자주포들의 대대적인 하향이 이루어져 유저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월드오브탱크 8.3패치에 이루어진 자주포 하향의 배경과 앞으로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월드오브탱크 8.3패치의 업데이트의 패치 노트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8.3패치의 자주포 하향, 어느 정도인가?
8.3패치의 자주포 하향은 거의 모든 국가, 모든 차종에 해당된다. 세부 내용은 차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하향된 부분을 종합하면 조준도, 관측 범위, 장전 속도, 험지에서의 속력 감소를 꼽을 수 있다. 일부 자주포는 선회력이나 평지에서의 속력이 증가한 경우도 있지만 이들은 일부에 불과하며, 대체로 화력을 제외한 모든 면이 하향되었다고 보면 틀림이 없다.
▲ 독일의 자주포 'GW Panther'의 조준도, 관측 범위를 비롯한 여러 능력치가 하향되었다
거의 모든 자주포들의 8.3패치로 인해 이와 유사한 내용의 하향을 겪게되었다
자주포 하향은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 월드오브탱크의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8티어로 구성된 자주포 테크트리를 10티어로 확장할 예정임이 언급되었다. 하지만 현재 8티어 자주포들은 10티어의 다른 전차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기에, 더 강한 9~10티어 자주포를 추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개발진들은 3~6티어급의 자주포들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테크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밸런스 조절 작업의 시작이 바로 8.3패치인 것이다. 게다가 결과를 지켜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하향 조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언급까지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주포 유저들의 충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자주포 테크트리의 상향을 언급한 개발자 블로그의 일부
(사진을 클릭하면 원문 링크로 이동)
충격의 8.3패치! 유저들의 반응은?
그렇다면 8.3패치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어떨까? 물론 대대적인 하향으로 인해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명중시키기 힘들어졌지만, 화력이 감소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직 할만하다는 반응을 보인 유저도 적지 않았다. 여기서 나아가 자주포의 내구력과 조준력이 감소하여 경전차나 중형전차의 기습에 더 취약해짐으로써, 지루한 '캠핑 모드'(자주포와 구축전차를 의식해서 어느 한쪽도 진군하지 못하고 시간만 끄는 상황)가 줄어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상을 하는 유저도 있었다.
▲ 대대적인 하향 패치에 대하여 불만을 토로하는 유저도 있는 반면....
▲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수긍하는 유저도 적지 않다
물론 8.3패치가 이제 막 적용된 시점이기 때문에 그 여파를 단정짓기는 아직 이르다. 다만 자주포 운용이 이전보다 어려워지면서 전투 양상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의 패치 일정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자주포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는 변화의 물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중국어 '비추천' 이어진 이유는?
- [이구동성] 코유키의 넥슨 안방 침입
- 공주는 어려운 게 싫어! ‘실크송’ 이지 모드 다수 출현
- 스타듀 밸리 개발자,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에 성우 참여
- 료스케 PD “디지몬 450종 모델링 리뉴얼, 애정으로 완료”
- 네오플 노조, 임시 업무 복귀 후 9월 중 다시 파업하겠다
- 딸 키우기 신작 '머신 차일드' 출시, 스팀도 곧
- '소녀전선' 스팀판 일본 출시 확정, 한국은?
- 배틀필드 6, 최적화와 접근성 위해 '레이 트레이싱' 뺐다
- 조선 사이버펑크 '산나비', 새 주인공 외전 무료 배포 발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