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의 전차들은 모두 차체를 보호하는 두터운 장갑을 두르고 있다. 하지만 전차 주포들은 대개 전차의 장갑을 관통할 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장갑만 믿고 전선에 나서면 순식간에 파괴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최대한 오래 생존하여 적에게 피해를 주고자 한다면, 전차의 장갑과 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절한 방어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월드오브탱크의 대표적인 방어 기술인 '티타임'에 대해 소개하겠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대부분의 전차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 약점에 대한 소개 기사도 살펴보기 바란다.
[기사 바로가기: 월드오브탱크 전차 공통 약점 소개, 원샷원킬을 노려보자!]
티타임이란 무엇인가?
전차들은 두터운 강철 장갑에 둘러싸여 있지만, 강력한 대전차포를 막을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전차를 비스듬하게 배치하여 적 포탄의 입사각을 늘려, 장갑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사용하였다. 이 때 비스듬하게 배치된 전차의 각도가, 차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는 시간인 1시 30분을 가리키는 시계 바늘의 각도와 비슷하여 '티타임'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티타임은 전차를 비스듬하게 배치하여 적의 포탄이 관통해야 하는 장갑의 두께를 늘리는 기술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원리는 다음의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 포탄이 같은 각도로 날아올 때, 전차를 비스듬하게 배치하여
입사각을 크게 할수록 관통해야 하는 두께도 증가하는데 이것이 티타임의 원리이다
월드오브탱크에서의 티타임
엄폐물 뒤에 가만히 숨어만 있다면 위험에 노출될 일이 없겠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을 공격해야 하고 그러자면 숨어만 있을 수 없다. 월드오브탱크에서의 티타임은 엄폐물을 끼고 공방전을 벌일 때, 안전을 확보하고 적을 공격하기 위한 기술이다.
월드오브탱크의 전차들은 전면 장갑이 가장 두텁다. 여기에 티타임까지 사용하여 전차를 비스듬하게 배치하면, 상대방 포의 입사각을 늘려 장갑 효율이 극대화된다. 또한 전차가 비스듬하게 배치되면 자연스럽게 한쪽 측면이 적의 시야로부터 벗어나는데, 이 때 반대쪽에 엄폐물이 위치한 지형에서 전투를 펼치면 취약한 측면 장갑이 완전히 보호될 수 있다. 이처럼 티타임을 사용하면 공격 시에도 약점 부위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장전 시간에는 후진하여 엄폐물 뒤에 완전히 숨어 안전하게 전투를 이끌어가자.
▲ 비스듬하게 배치하여 전면에 날아오는 포탄의 입사각을 높이고
엄폐물로 한쪽 측면을 가리는 것, 이것이 바로 티타임의 적절한 사용법이다
▲ 전차의 잔해를 엄폐물로 삼아서 티타임을 사용하는 장면
탄이 도탄되거나, 관통되더라도 피해가 크지 않은 것을 것을 볼 수 있다.
티타임의 응용, '역 티타임'이란?
앞서 언급한대로 티타임은 전차의 가장 튼튼한 부위인 차량 전면만을 노출하고 전투를 벌이기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티타임을 사용하면 전차들의 공통 약점인 차량 전면 하단부를 노출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일부 독일 전차들의 경우, 차량 전면 하단부가 매우 넓기 때문에 일반적인 티타임을 사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 일부 독일 전차들은 차량 하단부가 넓어서, 티타임을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이처럼 차량 전면 하단부가 넓은 전차들은 따라서 '역 티타임'이란 응용 기술을 사용한다. 역 티타임이란 티타임과 완전히 동일한 기술로, 전면 대신 측면을 상대에게 노출한다는 점만 다르다. 이에 적합한 전차들은 독일의 9티어 중전차들로 모두 측면, 후면 장갑이 두텁고 차량 내구도가 높다.
▲ 역티타임이 가능한 독일의 9티어 중전차, 'E-75'의 기본 능력치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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