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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새크리파이스, 승리를 위해 동료를 ‘제물’로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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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 '소울 새크리파이스'

 

3인칭 액션 RPG ‘소울 새크리파이스(Soul Sacrifice)가 PS비타로 오는 7일(목) 일본과 동시 발매된다. 자막 한글화된 타이틀은 올 여름 재출시될 예정이다.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록맨’과 ‘귀무자’를 탄생시킨 이나후네 케이지의 신작으로, 마물의 습격에 맞서는 마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게임은 마물을 구원하느냐 또는 희생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어의 캐릭터가 ‘마’가 될 수도, ‘선’이 될 수도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용했다. 여기에 선혈이 난무하는 잔혹한 액션과 서양과 일본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세계관을 구현해 액션 게임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소울 새크리파이스' 프로모션 영상

 

 대마법사 멀린과 마물의 관계, 그리고 주인공 일행이 겪게될 운명이란?! 

 

'소울 새크리파이스'의 스토리는 좁은 감옥에 갇혀 마녀의 제물이 될 운명인 주인공이, 죽음의 순간 다가온 한 권의 마도서와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이 마도서는 주인공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마법을 전수하며 다크 히어로로 탈바꿈시킨다. 게임의 세계관은 마물이 사람들에게 재앙을 주는 혼돈의 시대, 마법사들은 이런 마물을 제거하며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 마물들은 본래 영웅으로 불리던 전 인간들로, 개중에는 대마법사 멀린이 이 마물들의 탄생과 관련이 있다고 의구심을 품고 있다.

 

마도서 리브롬, 인간의 말도 구사해 주인공에게 각종 마법을 전수한다

마도서의 힘으로 지하 감옥을 탈출한 주인공은 히로인 니뮤와 만나 함께 행동하게 된다. 마물을 토벌하는 나날 속에 각기 다른 견해의 차이로 부딪치는 마법사들의 위협에도 맞서야 한다. 과연 주인공은 각종 위협을 극복하고, 세상에 드리운 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 게임의 히로인 니뮤, 주인공과는 마법사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일시적인 동맹 관계

 

▲ '소울 새크리파이스' 세계관 속 가장 강력한 마법사인 멀린, 그와 마물의 관계란?!

 

등가교환의 법칙이 메인, 플레이어의 선택은? 

 

‘소울 새크리파이스’에서는 매 순간 플레이어의 ‘선택’을 중시한다. 이 선택은 쉽게 말해 등가교환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게임은 매 순간 플레이어로 하여금 등가교환의 법칙을 강요한다 

 

▲ 구원과 희생, 한 번 결정하게 되면 번복할 수 없기에 신중을 기한다 

 

전투를 예로 들면, 마물에게 일정 이상 대미지를 입히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때 플레이어는 이 마물을 구원하느냐 아님 희생하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구제할 시 캐릭터의 체력이 회복되고 반복될수록 방어력이 향상된다. 반대로 희생할 시 마법 사용에 필요한 제물(아래 설명)의 수가 회복되고 중복되면 공격력이 오르게 된다.

 

▲ 자신 또는 동료의 목숨을 대가로 상상도 못할 마법을 발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점은 이 같은 선택(구원과 희생)이 마물뿐만이 아니라 동료 캐릭터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투 중 체력이 다해 빈사 상태가 된 동료 캐릭터에게 다가가 구원하면 자신의 체력을 나눠 동료를 전선에 복귀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희생시키면 강력한 전체 마법을 발동시켜 마물을 공격할 수 있다.

 

▲ 마물과 동료를 구원하느냐 아님 희생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참고로, 제물로 희생된 동료 캐릭터는 터치 모드로 전환돼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보조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을 희생시킨 아군을 도와줄지는 해당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있다.

 

다양한 제물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보호하라

 

‘소울 새크리파이스’에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제물이 필요하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제물의 수는 총 6개며, 게임 진행 중 마물과 광물로부터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제물에 따라 발동되는 마법이 각기 다르니, 어떤 제물을 선택해 마물 사냥에 나설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소지할 수 있는 마법(제물)은 총 6개, 취향에 따라 또는 마물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자

 

제물은 근거리, 원거리, 밸런스 등 세 가지 타입으로 분류된다. 근거리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제물은 ‘뇌조의 깃털,’ ‘오른팔의 주혈’, ‘거염족의 팔’ 등으로, 각각 돌진, 연속 베기, 모아 베기 등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중을 떠돌며 가까운 적을 공격해 소환수를 불러내는 ‘번개의 솜털’, 자신의 몸을 바윗덩어리로 바꿔 돌진하는 ‘바위공벌레의 사체’ 등 독특한 마법도 다수 존재한다.

 

▲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근거리, 원거리, 밸런스 타입으로 분류된다

 

▲ 특히 희귀한 마법일수록 강력한 대미지와 화려한 연출을 자랑한다

 

밸런스형 제물은 독김을 내뿜는 골렘을 소환하는 ‘수마인의 피(대)’, 거대한 방패를 형성해 자신과 동료를 보호하는 ‘돌방패의 잔해’, 자신의 체력을 대가로 일정 범위 내 시간을 멈추는 ‘시간의 사철’, 팔에 거대한 얼음을 생성해 냉기를 방출, 마물을 얼리는 ‘빙랑의 송곳니’, 공중 비행과 함께 4연속 돌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염조의 깃털’, 그리고 순간 이동으로 마물의 공격을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는 ‘매의 깃털’까지, 각양각색의 제물을 사용해 독특한 마법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이 밖에 게임 화면 왼쪽 아래에 붉은색 마크 아이콘이 가득 차면 타오르게 되는데, 이때 해당 아이콘을 터치하면 자기 자신을 제물로 바쳐 마물에게 막대한 대미지를 가할 수 있는 금기 마법이 발동한다. 자신과 같게 동료를 희생시켜 금기 마법을 발동시킬 수도 있다. 자신을 희생시키면, 강력한 화염 공격을 퍼붓는 ‘샐러맨더’가 되며, 빈사상태의 동료를 제물로 삼으면 하늘에서 검의 형태를 띈 폭우가 쏟아지는 ‘궁그닐’이 발동된다.

 

또한, 총 4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에서는 설정을 통해 원하는 캐릭터(남, 여)를 선택해 마음대로 외형을 바꿀 수 있다. 여기서 선택하는 외형과 복장 커스터마이징은 게임 밸런스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으니 자유롭게 설정하면 된다.

 

▲ 성별과 복장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 어떤 모습이든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으니 취향대로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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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디오
장르
액션 RPG
제작사
컴셉트
게임소개
'소울 새크리파이스'는 잔인한 마법사 밑에서 자란 주인공이 제물이 되기 직전, 한 권에 책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책 속 세계에서 마법사가 되어 거대한 보스와 싸워 나가는 것으로, 마법을 사용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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